관악산(10.10.16)선선한 가을바람도 솔솔 불고~ 달빛 그릇 / 강문석 늘 비어 있던 그릇에 어느 날 달빛이 그득 채워졌다 앞서 가던 이에게도 달빛 한 그릇 건네 드린다 뒤에서 오던 이에게도 달빛 한 그릇 부어드린다 거듭거듭 비워낼수록 그득히 채워지는 달빛 그릇 어둡던 내 안이 환해지고 거친 숨결 고요해졌다 어떤 이는 달빛을 흠.. 山 2010.10.17
소금산, 간현봉(10.10.10)산행도 좋았고 여행하는 기분도~ 간현역을 가기 위해서 청량리역에서 07시 10분 발 중앙선 열차를 탔는데 여행하는 기분도 든다~ 차창밖에는 가을 날씨의 특징인 일교차로 인해 안개가 자욱.. 간현역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에 위치한 작은 간이역이라서 하루에 몇번밖에 정차를 하지 않는다.. 용문에서 원주까지 복선화 공사가.. 山 2010.10.12
도봉산(10.9.26)딱 걸렸다.. 추석연휴 동안에 지방 산에 갈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도로 정체가 심할 것 같아 서울근교산행만.. 지난번 북한산 산행 때 숨은벽 능선에서 바라본 도봉산을 찾았다.. 여성봉.. 도봉산 여성봉과 오봉을 한참만에 찾았다.. 기억도 가물가물.. 앞 능선은 늘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상장능선.. 뒤로는 북한산 .. 山 2010.09.29
북한산(10.9.24)초가을 같은 날씨~ 매미 허물 / 박예분 아기 매미 잘자라라고 나무는 날마다 젖을 주었지요. 나무젖을 먹고 자란 매미 날개 돋아 멀리 여행 떠날 때 나뭇가지에 제 허물 벗어 놓고 엄마 나무라 표시해 두었지요. 그늘은 서늘하고 햇빛은 따갑고 초가을 같은 날씨였으며 산행하기에 참 좋았다~ 언제 : 20010년 9월 24일 어디 : .. 山 2010.09.25
남한산성(10.9.22)한가위 2부 행사~ 앞 산은 청계산 뒷 산은 관악산.. 검단산(성남).. 담배풀.. 긴담배풀, 좀담배풀, 두메담배풀, 천일담배풀, 애기담배풀 등 종류가 많다.. 털실감기 / 김영식 나는 실을 풀고 할머닌 실을 감고 호롱불빛이 감기고 부엉이소리가 감기고 사과처럼 둥글어지는 실타래 나는 지겨워져 빨리 풀고 할머닌 엉킨다며.. 山 2010.09.25
북악하늘길(10.9.19)하늘에도 길이 있는 것 같다~ 북악하늘길은 41년만에 2010년 2월 27일 개방 되었는데 추읍산에서 만났던 산사랑님들과 함께 하였다.. 북악하늘길은 1968년 1.21사태 때 김신조를 포함한 무장공비 31명이 청화대를 습격할 때 이용 되었는데 그 뒤 폐쇄 되었으며 김신조 루트로 불리우며 41년간 군사통제구역이 되었다.. 북악하늘길은 서울.. 山 2010.09.20
계양산, 중구봉, 천마산(10.9.12)모두 좋았다~ 가고픈 지방산이 있었지만 새벽에 비가 내리고 있어 다시 이불 속으로.. 좋은 날도 많은데 궂은 날 먼 지방 산에 가고 싶지 않았다.. 계양산 들머리는 계산역 5번출구를 나오자마자 뒤돌아서 좌측으로 쭉 가면된다.. 귀가는 하나아파트에서 길 건너 버스타고 부평역으로.. 비가 그치고 집을 나섰는데 산.. 山 2010.09.14
수락산(10.9.5)흠뻑 젖었다~ 오전부터 비 소식이 있어 바람도 불고 시원할 줄 알았는데 찜통같은 무더위.. 수락산 바위를 타기 위해 당고개역에서 17번버스를 타고 청학동으로.. 산행하기 전 미소 대장님과 함께 준비운동~ 청학동에서 바라본 수락산 바위.. 릿지코스.. 이날 릿지코스는 청솔회원들의 독무대~ 맨 선두는 미소 대장님.. 山 2010.09.06
칠보산(10.8.22)일곱가지 보물처럼 아름다운~ 이름도 예사롭지 않고 일곱가지 보물처럼 아름다운 산을 찾아 설레이는 마음으로 충북 괴산에 있는 칠보산으로~ 떡바위에서 절말로 많이 하지만.. 거꾸로 절말에서.. 쌍곡계곡에서 마당바위 구간 왕복 2차선 도로는 역주행하는 차량들 때문에 지체와 정체.. 질서를 지켰으면.. 탑풀.. 입추.. 山 2010.08.23
관악산(10.8.8)말복에는 시원한 계곡물에~ 무릇.. 네 속의 나 / 안재동 들꽃 무성한 광야 위에 선 나 푸른 하늘 아래 있는 나 네 속에 든 나 네 밖으로 나오기만 하면 사라지는 그 하늘, 광야 숲 / 이인평 당신은 지금 숲에 살고 있습니다 당신이 푸르다는 걸 아직 모르셨습니까? 당신은 숲을 떠날 수 없습니다 당신이 바로 숲의 나무.. 山 201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