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동안에
지방 산에 갈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도로 정체가 심할 것 같아 서울근교산행만..
지난번 북한산 산행 때 숨은벽 능선에서 바라본 도봉산을 찾았다..
여성봉..
도봉산 여성봉과 오봉을 한참만에 찾았다..
기억도 가물가물..
앞 능선은 늘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상장능선..
뒤로는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
좌측은 사패산..
상장능선과 북한산..
오봉도 3년 전부터 안전을 위해 공단직원들이 통제를 하고 있다..
하지만 다섯 봉우리 다 넘었으면 하는 기대감과 설레임이..
아름다운 오봉..
여성봉 정상에서..
여성봉이라는 이름이~ㅎ
오봉..
상장능선과 오봉의 2, 3, 4, 5봉..
위험스럽게 보이는 저 두 분 때문에 들바람까지 덤으로 두번째 봉에서
세번째 봉으로 넘어갈려다가 관리공단 직원에게 딱 걸렸다..
벌금 오십만원 안 물은 게 천만다행..ㅎ
구절초꽃 / 김용택
하루 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로
산그늘을 따라서 걷다 보면은
해 저무는 물가에는 바람이 일고
물결들이 밀려오는 강기슭에는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이
저리도 잔잔히 피어있네
구절초꽃 피면은 가을 오구요
구절초꽃 지면은 가을 가는데
하루 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로
서늘한 저녁 달만 떠오르네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에
달빛만 하얗게 모여드네
상장능선 뒤로 삼각산 총사령부가 한눈에..
영봉, 인수봉, 백운대, 망경대..
아쉬움이 남는 오봉..
도봉산 주봉들..
도봉산 주봉에는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뜀바위, 배꼽바위, 칼바위 등이 있다..
이곳도 안전장비 없이 올라갔다가는 벌금 오십만원~ㅎ
도봉산 주봉들..
아름답다~
아쉬움은 들지만 벌금 오십만원을 안 물어서
오십만원을 벌은 것 같기도 하고~
본전인 것 같기도 하고~ㅎ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뜀바위, 주봉, 칼바위.. / 우측부터..
오봉도 멀게 느껴지고 들머리 송추에서 꽤 멀리 온 것 같다..
아직 몸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금 무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수락산..
소 귀를 닮았다는 우이암..
아름답다~
소 귀가 저렇게 생겼나??..
불암산..
우이능선..
우측은 우이암..
북한산 주 능선..
~~ㅎ
구월의 빛/ 안혜란
들국화 향기 가득 실은 바람
들녘을 쓰다듬으며
노랗게 물든 벼 이삭의 속삭임
희망의 소리로 들려 오네
비바람 몰아쳐도
쓰러지지 않고 일어서
강한 채 뽐내는 코스모스
당신 꽃피운 자리에 서 있네
누구를 기다리는지
길모퉁이 돌아 서성이며
먼 하늘에 비치는 얼굴
햇살이 붙잡고
너와 나 영혼의 숨소리
들을 수 있어 웃음 지으며
오늘이 가고 또 다른 아침이 밝아도
구월은 사랑으로 반짝이네.
오랜만에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찾은 여성봉과 오봉 참 좋았다~
날씨도 좋았고 벌금 오십만원도 벌었고(?)~ㅎ
모든 것이 참 좋았다~
언제 : 10년 9월 26일
어디 : 송추유원지-오봉탐방지원센터-여성봉-오봉(1, 2봉)-
오봉샘-우이암-우이능선-우이동 120번 종점
날씨 : 그늘은 서늘하고 햇빛은 따갑고
산행시간 : 10시 31분 ~ 17시 26분
누구랑 : 들바람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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