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구름 가듯

용산역에서 9시 41분 발 중앙선을 타고 추읍산을 찾기 위해서 원덕역으로.. 추읍산은 용문을 오가면서 늘 보는 산이라 궁금했었다.. 산행코스는 1코스에서 2코스로.. 들머리 두래마을은 등산안내도에 있는 것처럼 역을 나와 우측 마을 옆을 지나 뚝방을 따라가면 된다.. 들바람은 역을 나와..

새벽에 잠시 눈을 떴는데 빗소리가 들리고 금요일 밤부터 3일 동안 비가 내리고 있다.. 장마가 일찍 온 것 같다.. 오전에는 비 때문에 바위타기가 위험할 것 같아 마눌님 품 속에서 꼼지락 거리다가 바위가 마른 오후에 산행을 시작.. 비가 그친 뒤라 하늘에 구름도 떠다니고 상쾌하고 산행하기 참 좋다...

국수나무.. 때죽나무.. 숲 / 정희성 숲에 가보니 나무들은 제가끔 서 있더군 제가끔 서 있어도 나무들은 숲이었어 광화문 지하도를 지나며 숱한 사람들이 만나지만 왜 그들은 숲이 아닌가 이 메마른 땅을 왜롭게 지나치며 낮선 그대와 만날 때 그대와 나는 왜 숲이 아닌가 忙中閑 ~ 언제 : 20010년 6월 6일 ..

오랜만에 패밀리와 함께하는 섬산행인데 축복이라도 하듯 날씨가 좋다.. 배를 타면 여행하는 기분이 드는지 마눌님을 비롯하여 모두들 환한 표정이다~ 5호선 김포공항전철역에 8시에 모여 8시 17분 출발하는 공항철도로 환승하여 운서역으로.. 삼목선착장에서 장봉도로 배가 출항하는데 운서역에서 203..

1호선 전철이 천안과 아산과 온양온천을 지나 신창까지 연장되어 남쪽 주위 명산들을 예전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데 광덕사행 버스는 천안역 1번출구 중앙시장 방향으로 나오면 우측 파리스바게트 빵집 앞에 있다.. 600번버스는 광덕사가 종점, 40분 소요, 요금은 1,200원(교통카드 가능) 호두나무 전래지 광덕사는 부처님 오신 날이라 많은 불자님들로 만원~ 광덕산을 찾았는데 올들어 날씨도 가장 더운 것 같다.. 광덕사에서 광덕산 정상으로 오르는 1코스 팔각정 부근 등산로는 공사로 6월 18일까지 출입금지.. 조망도 없고 조금 가파르지만 1코스 헬기장으로 올라서 정상으로.. 두 곳 다 광덕산 들머리.. 천안 광덕사는 때마침 부처님 오신 날이라서 불자들로 만원~ 광덕면에 들어서면서 호두나무가 참 많구나 생각하였..

오랜만에 마눌님과 아들내미와 바닷바람도 쐬고 섬산행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날씨가 축복이라도 하듯 좋다~ 5호선 김포공항전철역에서 10시 29분 출발하는 공항철도로 환승하여 인천공항(33분 소요)에 도착.. 인천공항 3층 5번출구에서 11시 20분 출발하는 222번버스(1,000원)로 잠진도 선착장(10여분 ..

4월 초 실패하였던 봉미산 폭산 용문산 연계산행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산음2리 마을회관 앞에 내리는데 밀린 숙제하는 기분이다~ 4월 초에는 한 정거장 전 산음 보건소 앞에서 시작.. 용산역에서 6시 45분 중앙선을 타고 용문역에 8시 16분 도착 요금 1,800원.. 용문터미널에서 8시 50분 석산리행 버스를 타..

지조 / 황명걸 한 포기 작은 풀일지라도그것이 살아 있으면비에 젖지 않나니더구나 잎이 넓은군자풍의 파초임에랴빗방울을 데불고 논다 한마리 집오리일지라도그것이 살아 있으면물에 젖지 않나니더구나 몸가짐이 우아한왕비같은 백조 임에랴물살을 가르며 노닌다 내일 / 김구은 씨앗 속에 내일이 ..

들바람이 공룡바위를 오르는 모습을 찍은 월산의 포토(8장).. 푸른 상처 / 이정란 상처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라 상처가 아무리 깊은들, 오랜들 사랑의 크기만 하겠는가 상처를 두려워하는 사랑아, 니 속으로 들여다 보면 알게 되리라 사랑이 아직 무르익지 않은 것을 약속의 말도 다짐의 말..

봄날 오랜만에 친구들과 산행하는데 봄나들이 하는 기분이다~ 전날에 비해 날씨가 좋다.. 시계도 좋고.. 녹음이 많이 짙어졌다.. 사람들이 많다.. 전날 긴 산행을 하면서 삼태봉 근처에서 세 사람 외에는 못 보았는데.. 인산인해.. 좌측 긴 슬랩은 혀처럼 생겼다고 하여 혀바위라고 한다.. 혀바위를 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