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두루 좋았다~(09.5.9)감악산 삼년 전 기억을 더듬어 감악산을 찾는데 바람도 간간히 불고 산행하기 참 좋다.. 감악산입구에서 조금 오르면 법륜사인데 한가하다.. 동양 최초의 백옥 관음상도 변함없이 아름다우시며 우릴 반기신다.. 승희부부.. 날씨가 참 좋다.. 바람도 간간히 불어서 땀도 덜나고.. 감악산에 악자가 있어 험산이라.. 山 2009.05.11
부처님께서 오신 날을 기념하여~(09.5.2)불곡산 부처님 오신날 기념 가족산행인데 비가 온다는 예보다.. 날씨와 산행은 무관하지만 암릉이 있어 약간 걱정.. 양주역에서 불곡산을 향하는데 이름모를 야생화 친구들도 마중나오고 왠지 즐거운 산행이 될 것 같은 예감.. 남산제비꽃(??).. 2월 초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안개 속을 헤매었는데 비가 올 것 .. 山 2009.05.04
빼앗겼지만 참 좋았다~~(09.5.1)북한산 오랜만에 염라대왕 초대장이 있어야 오른다는 북한산의 염초를 찾는데 날씨를 포함해서 모든 것이 참 좋다.. 시간이 흐를수록 푸르름은 더 해지고.. 산 아래는 철쭉꽃 세상.. 위에는 연분홍 진달래꽃 세상.. 푸르름이 많이 짙어진 숨은벽 전망대와 상장능선과 도봉산의 오봉과 총사령부 선인 만장 자운.. 山 2009.05.03
초승달을 벗삼아...(09.4.29)관악산 잎사귀 명상 / 이해인 꽃이 지고 나면 비로소 잎사귀가 보인다 잎 가장자리 모양도 잎맥의 모양도 꽃보다 아름다운 시가 되어 살아온다 둥글게, 길쭉하게 뾰족하게, 넓적하게 내가 사귄 사람들의 서로 다른 얼굴이 나무 위에서 웃고 있다 마주나기잎 어긋나기잎 돌려나기잎 무리지어나기잎 내가 사랑.. 山 2009.04.30
산이 아니외다 어머니 외다~(09.4.26)모악산 회원 중 한 분이 김제에 연고가 있어 지리를 잘알고 유명한 금산사도 볼겸 정기산행을 모악산으로.. 차에서 내리자마자 모악산 정상이 보이는데 관악산과 비슷한 느낌으로 와 닿는다.. 날씨도 바람이 약간씩 불고 덥지도 않고 산행하기에 괜찮다.. 미나리냉이.. 관광단지에서 30분 정도 올.. 山 2009.04.28
탈진할 뻔 했던 들바람~(09.4.25)불암산 이번 산행은 단출하다.. 마눌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 다녀오라고 하고 집을 나서는데 마음이 안 좋다.. 새벽까지 비도 오다가 그치고 상쾌하다.. 비는 그쳤지만 물기도 있고 신발 바닥에 흙도 묻고 미끄러질까봐 걱정도 되지만 예정대로 불암산 영신1바위에 붙기로.. 오름 초장부터 왕창 겁먹고 .. 山 2009.04.27
꽃대궐 속으로~(09.4.18)비슬산 비슬산은 남쪽이라 푸르름이 서울보다 더 하고 날씨가 산행하기 참 좋다.. 달구벌 풍경소리님과의 산행을 축복하는 듯 하다~ 풍경소리님과 여러달만에 해후인데 참 반갑다~ 유가사에서 대견봉정상까지 비알과 초 여름 같은 날씨 때문에 사람들이 힘들어 보인다.. 참꽃과 참 잘어울리는 풍경소리님 ~ .. 山 2009.04.21
꽃길 따라서~ 마음 따라서~(09.4.11)양평 청계산에서 부용산 전날 성삼일 밤미사 때도 컨디션이 안 좋아 미사 시간에 꾸벅꾸벅 졸았고 산행이 망설여졌지만 꽃길 따라서 마음 따라서 나와보니 참 좋다~ 산은 모든 것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양평 쳥계산을 찾는데 국수역이 생겨서 참 편하다.. 운길산역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내리지만 국수역에서도 제.. 山 2009.04.12
만월이라 달빛이 참 좋았다~(09.4.8)관악산 밤 깊은 연주암에도 가을은 찾아와 소슬바람에 풍경소리만 적막을 깨우는 구나 세상살이 지치고 곤고한 사람들 발걸음 멈추어 법당 툇마루에 잠시 몸을 기대인다 팔월이라 대보름 만월은 차고 올라 연주암 법당 안으로 유유히 흘러드누나 이수인님의 "연주암"이라는 시 중에서.. 연주대 불빛을 등대.. 山 2009.04.09
따스한 햇살이 그리워서~(09.3.29)북한산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 이해인 눈을 감아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사람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아침 햇살로 고운 빛 영그는 풀잎의 애무로신음하는 숲의 향연은 비참한 절규로수액이 얼어 나뭇잎이 제 등을 할퀴는 것도 알아보지 못한 채태양.. 山 200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