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움이~(09.6.13)용문산 동서울터미널에서 8시 40분에 출발하는 용문사행 직행버스를 놓쳐서 9시 30분에 출발하는 용문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용문사로.. 용문터미널에 11시 50분 도착.. 용문사행 12시 30분 버스를 타고 용문산으로.. 정체도 되고 3시간이나 늦었지만 자유로움이 있어서 좋다~ 용문사는 아이들 어릴 때 몇번 와보았.. 山 2009.06.15
번개도 치고 천둥도 치고..(09.6.11)관악산 삶이 무엇이냐고 묻는 너에게 무엇이라고 말해줄까? 아름답다고 기쁨이라고 슬픔이라고 말해줄까? 우리들의 삶이란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단다. 우리들의 삶이란 나이들어가면서 알 수 있단다. 삶에는 정답이 없다고들 하더구나 사람마다 그들의 삶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이 아니겠니? 삶이 무엇냐고 .. 山 2009.06.12
산행과 역사탐방과 도심 나들이~(09.6.6)인왕산에서 북악산 2월 말에는 인왕산에서 안산으로 했지만 이번에는 그 반대 방향인 인왕산에서 북악산으로~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사직단과 황학정을 지나 조금 오르면 좌측은 인왕사 우측은 인왕산 스카이라인 갈림길.. 갈림길에서 초소 경비병이 인왕사에서 정상으로 가는 곳은 성곽 공사 중이고 폐쇄했다고 하는.. 山 2009.06.08
이 생각 저 생각하며..(09.5.29)관악산 내 가슴에 달이 하나 있다푸른 저 달이 부풀어 오르면 구름 걷히고 밤하늘 맑아지면내 가슴에 달이 있다 품고 다녔던 맑고 고운 빛날 어두워 캄캄하여도 가끔 돌부리에 휘청거려도검은 숲에서 길을 잃어도 내 가슴에 달이 하나 있다푸른 저 달이 부풀어 오르면 달빛 달빛 달빛이 있어내 가슴에 나의 .. 山 2009.05.30
오랜만에 터줏대감 만나러~(09.5.24)관악산 붓꽃 / 이해인 차갑게 절제할 줄도 알고 뜨겁게 휘일 줄도 압니다. 삶의 지혜를 지식 아닌 사랑에서 배우려고 오늘도 이렇게 두 손 모으며 서 있습니다. 파도빛 가슴으로 서늘하게 깨어 있는 기도입니다. 마눌님 품 속에서 살며시 실눈뜨고 보는데 날씨가 넘 좋다~ 전날 산행으로 조금 피곤했지만 우울.. 山 2009.05.25
편안함과 따스함이~(09.5.23)양평 청계산에서 부용산 국수역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하늘도 슬픈지 비도 오락가락하고 흐리다.. 찔래꽃 / 이해인 아프다 아프다 하고 아무리 외쳐도 괜찮다 괜찮다 하며 마구 꺾으려는 손길 때문에 나의 상처는 가시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남모르게 내가 쏟은 하얀 피 하얀 눈물 한데 .. 山 2009.05.25
통영친구와 함께한 우정산행~(09.5.18)사패산에서 도봉산 통영에서 한양에 오신 마선생님과 하기사님과 여러달만에 산행하는데 참 좋다~ 날씨도 우리의 우정산행을 축복이라도 하듯이 참 좋다~ 하기사님께서 들바람이 올린 산행기를 보고 사패산에서 도봉산 종주 코스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조금 긴 코스를 타기로.. 범골능선에 붙기 전 호암사에 잠시 들려 .. 山 2009.05.20
여러모로 색이 바랬던 바래봉..(09.5.17)지리산 바래봉 기다림과 설래임으로 찾은 흥부가 살았다는 전북 남원 운봉마을 뒷산 지리산 바래봉.. 오전에 갠다고 하는 날씨가 비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안개가 자욱하고 심상치 않다.. 들머리 주차장에는 철쭉제 때문에 이미 많은 관광버스가 몰려와 있는데 사람들도 엄청나다.. 맞은편에서 출발하는 시골왕자.. 山 2009.05.19
달도 없는 산에 바람은 소리내어 세차게..(09.5.13)관악산 친구 바람에게 / 이해인 나뭇잎을 스치며 이상한 피리 소리를 내는 친구 바람이여 잔잔한 바다를 일으켜 파도 속에 숨어 버리는 바람이여 나의 땀을 식혀 주고 나의 졸음 깨우려고 때로는 바쁘게 달려오는 친구 바람이여 얼굴이 없어도 항상 살아 있고 내가 잊고 있어도 내 곁에 먼저 와 있는 너를 나.. 山 2009.05.14
해장(?)산행~(09.5.10)북한산 풀꽃의 노래 / 이해인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굳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좋아 바람이 날 데려가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새롭게 태어날 수 있어 하고 싶은 모든 말들 아껴둘 때마다 씨앗으로 영그는 소리를 듣지 너무 작게 숨어 있다고 불완전한 것은 아니야 내게도 고운 이름이 있음을 사람들은 모르.. 山 2009.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