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한양에 오신 마선생님과
하기사님과 여러달만에 산행하는데 참 좋다~
날씨도 우리의 우정산행을 축복이라도 하듯이 참 좋다~
하기사님께서 들바람이 올린 산행기를 보고 사패산에서
도봉산 종주 코스가 마음에 든다고 해서 조금 긴 코스를 타기로..
범골능선에 붙기 전 호암사에 잠시 들려 부처님께 입산 인사도 올리고..
바람이 풍경소리를 살며시 흔드는데 소리가 맑고 참 좋다..
풍경소리는 역시 바람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달구벌 풍경소리님도 생각난다..
사패산(우측)에는 두달 전만해도 겨울과 봄이 자리 다툼을 했는데
이제는 봄과 여름이 서로 자리 다툼을 하는 듯 하다..
사패산 정상..
마선생님, 하기사님, 들바람 / 좌측부터
산불감시초소..
도봉산 주봉들과 푸르름으로 덮힌 포대능선..
지나온 능선..
지나온 사패산과 능선..
선인 만장 자운봉 / 좌측부터..
포대능선 Y협곡에 오랜만에 붙었는데 참 좋다~
포대능선 Y협곡은 정체가 심해서 토요일과 일요일은 신선대에서
사패산 방향으로만 통행이 가능하고 평일은 양방향 모두 통행이 가능하다..
자운봉과 신선대 / 좌측부터..
신선대와 뜀바위..
칼바위..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오봉..
조만간에 봉우리마다 다 찾아보아야겠다..
수락산과 불암산 / 좌측부터..
우의능선에서 바라본 삼각산의 주봉..
만경 인수 백운봉 / 좌측부터..
우의능선에서 바라본 소귀를 닮았다는 우이암..
우이암 앞 계곡으로 하산하기로..
산을 보며 / 이해인
늘 그렇게 고요하고
든든한 푸른 힘으로
나를 지켜주십시요
기쁠 때나 슬플 때
나의 삶이 메마르고
참을성이 부족할 때
오해받은 일이 억울하여
누구를 용서할 수 없을 때
나는 창을 열고
당신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이름만 불러도 희망이 되고
바라만 보아도 위안이 되는 산
그 푸른 침묵 속에
기도로 열리는 오늘입니다
다시 사랑할 힘을 주십시요.
산행 후 뒷풀이는 인사동에 위치한 고샅길에서..
통영에서 하기사님이 오신다고 연락을 했더니
많은 친구들이 참석했는데 너무 고맙다~
고샅길에서는 막걸리를 직접 담구어
인삼을 갈아서 넣거나 썰어서 넣는데 맛이 일품이다..
막걸리를 안 좋아하시는 하기사님도 고샅길 막걸리에 반했다~
하기사님께서 친구들을 위해
통영에서 가지고 오신 통영의 명물 멸치~
마꼴리를 좋아하시는 분은 고샅길에 꼭 들려보시길~
고샅길 연락처 02-734-3371
뒷풀이에 참석하신 분은
하기사, 마선생, 도돌돌, 은하수, 고샅길, 드래곤, 걍, 들바람..
통영에서 오신 하기사님!
오랜만에 함께한 산행 참 좋았습니다~
날씨도 우리의 우정산행을 축복하는 듯 참 좋았구요~
산행시간이 조금 긴것 같았는데 특히 마선생님께서 힘드시지는 않으셨는지요?
통영멸치 참 고마웠구요~ 다음산행 때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그리고 뒷풀이에 함께한 조블친구들 고마웠습니다~ 6월 초에
조블친구들과의 멋진 코스로 산행계획을 잡아볼께요~
그때 우리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로 해요~
언제 : 2009년 5월 18일
어디 : 회룡사역-호암사-밤골능선-사패산-사패능선-산불감시초소-
포대능선-Y협곡-신선대-뜀바위-칼바위-주봉-우의능선-
우이암 앞 계곡-구봉사-도봉산매표소-도봉산역
날씨 : 시원한 바람도 불고 맑았음
누구랑 : 하기사, 마선생, 들바람
시간 : 9시 10분 ~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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