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력 테스트도 해볼겸 오랜만에 불암산을 찾았는데
몇 일 사이에 무더위가 조금 수그러진 것 같았고
5일 전 북한산 산행 때보다 무더위가 덜했다.
불암산 영신바위를 찾기 위해서 상계역 2번출입구를 나와서
삿갓봉공원을 지나서 불암산생태학습관으로~
어릴 때 많이 보아왔고 친숙한 쇠똥구리를 환경부 산하 멸종위기복원센터가
2017년 쇠똥구리 50마리를 5000만원에 산다고 국민들에게 알렸지만
한 마리도 사지 못했고 쇠똥구리를 보았다는 소식이 없었다.
결국 멸종위기복원센터는 몽골에서 구입한 쇠똥구리 200마리를
제주를 비롯한 서식 적합지에서 복원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불암산 전망대..
불암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신1, 2, 3바위 / 우측부터..
영신 1, 2바위..
바위를 탈려면 준비 운동을 해야 몸에 무리가 없기 때문에
영신1바위를 타기 전 작은 바위에서 몸을 풀었다~
스릴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안전 장비 없이 릿지로 바위를 타다가 딱 한 번만 실수해도
그 즉시 밥숟가락 놓고 바로 염라대왕 앞으로 직행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영신바위는 영신고등학교 앞에서 있다고 해서 이름이 유래했고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아찔하다~ㅎ
이젠 위험한 바위는 안 타기로 스스로에게 굳게 맹세를 하였지만
바위만 보면 달려가 붙는데 병 중에서도 아주 큰 병인 것 같다.
5일 전 9월 6일에 찾았던 북한산과 도봉산을 바라보는데
박무가 많이 끼어서 답답하고 숨이 막힐 것 같았다.
불암산 해골바위..
불암산성 헬리포트..
깔닥고개에서 거북바위를 지나서 불암산 정상으로 진행을 했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불암사로 하산을 하였다.
깔닥고개에서 불암사로 진행하는 코스는 초행길이고 미답지~
거북바위..
거북바위에서 바라본 불암산성..
불암산성..
불암산은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여승의 모자를 쓴 부처 모습 같다고 하여
불암산(佛岩山)이라 이름이 유래되었는데 필암산(筆岩山)
천보산(天寶山)이라고도 한다.
불암산은 서울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있는 높이 509.7m 산..
불암산 수락산 연계산행은 생각보다도 코스가 길다.
날씨 좋고 컨디션 좋은 날 원자력병원 앞에서 시작해서
불암산 수락산 연계산행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불암산 산행을 상계역 2번출입구에서 시작~
불암산 날머리는 불암동버스정류장..
불암산 산행은 바위코스라서 속도가 안 났던 산행~
불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양주시 별내면..
박무가 자욱한 북한산..
박무가 자욱한 도봉산..
다람쥐광장과 빽바위 뒤는 수락산..
쥐바위..
불암산에서 일용할 양식은 땅콩센드위치와 캔맥주인데
꿀맛이 따로 없었다~
다시 되돌아온 깔닥고개에서 불암사로~
깔닥고개에서 불암사는 초행길이지만 어려움이 없었다.
불암사..
불암사(佛巖寺)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불암산(佛巖山)에 있는 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824년(신라 헌덕왕 16) 지증이 창건하였다.
구산선문의 하나인 희양산문의 개조 지선(智詵)이 창건했다는 설도 있으나
지선은 824년에 태어났으므로 지증 창건설이 더 믿을 만하다.
유물로는 보물 제591호로 지정된 석씨원류(釋氏源流) 목판 212장이 유명한데,
이것은 1638년(인조 16) 왕명으로 역대 승려의 법통을 정리한 것으로
고창군 선운사와 이 사찰에만 전해 내려오던 것이다.
본래 이 사찰의 경판고에 보관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산령각 칠성각 신통전이 함께 있는 사찰은 불암사밖에 없는 것 같기도..
극락전(極樂殿)은 불교에서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사찰 당우(堂宇)..
개 한 마리가 극락전 입구를 지키고 있었는데
사천왕문 문지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포대화상(布袋和尙 : 미상~916년)은 중국 명주 봉화현 태생의 선승(禪僧)으로
이름은 계차(契此)이다. 체구가 비대하고 배가 불룩하게 나왔으며
사람들에게 기부 받은 물건을 담은 포대를 메고 거리를 배회해서
포대화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포대화상은 전란으로 부모를 잃고 걸식하는 고아,
굶주린 이들을 위해 종일 탁발을 하고
그것을 어려운 이들에게 나눠 줬다.
그에게 물건을 얻은 가난한 이들은 그때부터 재복이 일어나 가난을 면하고,
음식을 얻어먹은 이들은 먹을 복이 생겨 굶주리는 일이 없어졌다고 한다.
포대화상(布袋和尙)을 중국 민간에서는 혜비수(惠比壽),
대흑천(大黑天), 비사문천(毗沙門天), 수노인(壽老人),
복록수(福祿壽), 변재천(弁才天)과 더불어
칠복신(七福神)으로 받들어진다.
一鉢千家飯(일발천가반) 하나의 바릿대 천 집에 밥을 빌며
孤身萬里遊(소신만리유) 고고히 몸은 만 리를 노닌다.
靑目覩人小(청목도인소) 알아보는 이 별로 없어라.
問路白雲頭(문로백인두) 떠도는 흰 구름에게 길을 묻노라.
彌勒眞彌勒(미륵진미륵) 미륵 참 미륵이여
分身千百億(분신천백억) 천백의 몸으로 나누어
時時示市人(시시시시인) 때때로 세속 사람들에게 보이나
時人自不識(시인자불지) 세속 사람들이 스스로 알지 못하더라.
我有一布袋(아유일포대) 나에게 한 포대가 있으니
虛空無罣碍(허공무가애) 허공도 걸림이 없어라
展開遍宇宙(전개편우주) 열어 펼치면 우주에 두루하고
入時觀自在(입시관자재) 오무려 들일 때도 자재로움을 보노라.
나무아미타불(南無我彌陀佛)은 간단히 요약하면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라는 뜻..
나무는 남무(南無)의 원말로 귀의(歸依)한다 즉 돌아간다는 뜻이고,
아미타불(阿彌陀佛)은 다섯 구원불 가운데 하나로 무한한 수명을 가졌고
서방정토에 머물면서 중생을 극락으로 이끈다는 부처이다.
불암산 구국충혼비에서 머리 숙여 참배를 하였는데
홍범도 장군 생각이 나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깔닥고개에서 불암사로 하산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天寶山 佛巖寺(천보산 불암사)..
불암산(佛岩山)을 필암산(筆岩山)과
천보산(天寶山)이라고 했다.
오래전 불암산 산행 후 식구들과 함께 찾았던
불암산송어회집을 바라보는
지난 생각이 아련했다~
불암동버스정류장에서 1155번버스를 타고
태릉입구역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서
전철을 타고 귀가~
1155번버스는 석계역에서 청학리를 오간다.
배차간격은 12뷴..
세월 / 김재순
저 산 잎 진 자리
초록 강물 뒤척뒤척 인다
꽃 피는가 보았더니
구름으로 흐르고
구름이 흐르는가 했더니
하얀 꽃잎 흩날린다
오랜만에 불암산 영신1바위를 찾아서 담력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바위가 달구어져서 등산화 바닥이 녹아 끈적이는 것 같았고
불암사로 진행하는 빠른 등로도 알았던 산행~
언제 : 2023년 9월 11일
어디 : 상계역 2번출입구-삿갓봉공원-불암산-불암산생태학습관-
불암산 전망대-연신1바위-해골바위-불암산 산성-깔닥고개-
거북바위-불암산 정상-깔닥고개-불암사-불암산 송어횟집-
성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불암동버스정류장
산행 시간 : 10시 36분~14시 37분
날씨 : 구름 조금 한낮 온도 3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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