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무더운 혹서기(酷暑期)에는 죽을까봐(?) 산행을 잘 안 하는데
잦은 비로 인하여 문원폭포가 장관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몸 상태도 확인해 볼겸 오랜만에 관악산을 찾았다~
정부과천청사역 8번출입구를 나와서 문원폭포로 진행을 하는데
한바탕 소낙비가 쏟아졌고 습도가 무척 높았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서 쓰여진다고는 하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그들의 입맛에 맞게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 쓰여지곤 하는데
후세를 위해서라도 균형 잡힌 역사를 썼으면 하는 생각이..
관악산 들머리..
세심교(洗心橋)를 건너면 세속에 더럽혀진 마음이 씻어진다고 하는데
들바람은 세속에 너무 더럽혀져서 안 씻어질 것 같기도~
세상이 어지럽고 혼탁하면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종교가 나타난다.
각세도(覺世道) 교주 무덤..
운무에 감추어진 관악산 육봉을 바라보는데 신비로움이..
2단폭포(문원 소폭포)..
비로 인하여 마당바위 앞 개울을 못 건널까봐 걱정을 했지만 기우였다~
마당바위..
마당바위에서 문원폭포를 찾아보고 다시 되돌아와서 케이블카능선으로~
생각한 대로 잦은 비로 인하여 문원폭포가 아주 장관이었다.
관악산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폭포가 있다는 것이 그져 신기할 따름~
우렁차게 떨어지는 폭포수 때문에 귀가 아플지경~
문원폭포에서 다시 마당바위로 되돌아와서 케이블카능선으로~
바위에 새겨진 鄭景伯은 1937년 정경백이라는 사람의 회갑을 기념해서 세겼다고 하는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 건지..
일명사지(逸明寺址)를 바라보는데 세월의 무상함이..
연주암은 좌우 어느 곳으로 진행해도 되지만
들바람은 우측으로~
손에 잡힐 듯한 관악산 육봉..
청미래덩굴은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낙엽 덩굴식물으로 명감 또는 망개라고도 한다.
굵고 딱딱한 뿌리줄기가 꾸불꾸불 옆으로 길게 벋어간다.
줄기는 마디마다 굽으면서 2m 내외로 자라고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원형 ·넓은 달걀 모양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두껍고 윤기가 난다.
잎자루는 짧고 턱잎이 칼집 모양으로 유착하며 끝이 덩굴손이다.
꽃은 단성화로 황록색이며 5월에 산형꽃차례(傘形花序)를 이룬다.
꽃줄기는 길이 15∼30mm이고 작은꽃줄기는 길이 1 cm 정도이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며 뒤로 말리고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씨방은 긴 타원형으로서 3심이며 끝이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둥글며 지름 1cm 정도이고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명감 또는 망개라고 하는 청미래덩굴의 열매는 식용하며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뿌리를 이뇨 해독 거풍 등의 효능이 있어 관절염 요통 종기 등에 사용한다.
비에 젖은 바위를 타고 조심해서 케이블카능선으로~
신비로움이 드는 관악산 육봉..
암릉을 타고 케이블카능선으로~
암릉으로 이루어진 케이블카능선..
9시 38분에 온도계가 31도를 가르키고 있고 무척 덥고 습했는데
체감 온도는 40도가 넘는 것 같았고 온몸이 땀으로 범벅..
산행하면서 연주암까지 한 사람도 못보았는데
혹서기에는 산행을 피해야 할 것 같다.
두꺼비바위..
헬기장 조금 못미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서 연주암으로~
밥알을 물고 있는 며느리밥풀꽃을 볼 때마다 애처롭다는 생각이..
연주암(戀主庵)은 관악산 연주봉 남쪽 기슭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연주암은 677년(문무왕 17)에 의상(義湘:652~702)이 창건한 절이다.
의상은 관악산 연주봉 절벽 위에 의상대를 세우고
그 아래 골짜기에 절을 짓고 관악사(冠岳寺)라고 이름을 지었다.
들바람! 연주암에서 점심 공양을 못하고 하산해서 아쉬움이 들었지~
관악산 연주암에서 션한 아이스케키 참 좋았다~
효령대군(孝寧大君) 영정각(影幀閣)..
깔닥고개에서 말바위로~
말바위를 조심스럽게 진행해서 연주대로~
큰꿩의비름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굵은 뿌리에서 줄기가 몇 개 나온다.
줄기는 높이가 30~70cm이고 녹색을 띤 흰색이다.
잎은 마주나거나 돌려나고 육질이며 달걀 모양이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주걱 모양이고 길이가 4~10cm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없다.
꽃은 8~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많은 수가 빽빽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연한 흰색이다.
꽃잎은 5개이고 넓은 바소꼴이며 길이가 5~6mm이다.
수술은 10개이고 길이가 6~7mm이며 꽃밥은 자주색이고 암술은 5개이다.
열매는 10월에 결실을 하는데 골돌과이고 곧게 서며 끝이 뾰족하다.
꿩의비름 큰꿩의비름 둥근잎꿩의비름 구별이 쉽지 않다.
꿩의비름 잎은 녹색을 띠고 수술은 꽃잎보다 같거나 작고
꽃은 흰색에 연한 자주색 드문드문 있다.
큰꿩의비름 잎은 녹색을 띠고 수술이 꽃잎보다 길고
꽃은 진한 자주색이다.
둥근잎꿩의비름 잎은 붉은색을 띠고
꽃잎이 뒤로 말려져 있다.
연주대(戀主臺)는 해발 629m 높이로 관악산의 깍아지른 듯한 바위 벼랑 위에 있는 대(臺)이다.
통일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의상대사가 관악산을 창건하고 연주봉에 암자를 세웠기에
의상대(義湘臺)를 하였으나, 지금은 연주대로 불린다.
참회나무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노박덩굴목 노박덩굴과의 낙엽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계곡의 비탈면에서 자란다. 가지에 털이 없고 겨울눈은 길이 5∼6mm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에서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은 잔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거의 없으며 짧은 잎자루가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밑으로 처지는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잎은 흰색이고 연한 자줏빛이 돌며 5개이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고 지름 1cm 정도이며 5개로 갈라지고 검붉은색으로 익는다.
또한 적색 종의(種衣)에 싸인 종자가 나와서 매달린다.
노박덩굴과 종류는 회나무 참회나무 화살나무 참빗살나무
회목나무 나래회나무 등이 있다.
참빗살나무 회목나무는 4수성..
회나무 참회나무는 5수성..
참회나무는 잎 가장자리 톱니가 안으로 굽고,
회나무는 열매에 작은 날개가 있다.
관악산(冠岳山)은 서울시와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에 위치한 높이 629m 산..
관악산 삼성산 호암산 지도..
정부과천청사역 8번출입구에서 시작해서 사당역 4번출입구에서 마친 관악산 산행..
정부과천청사역 8번출입구에서 관악산 산행을 시작했는데
7번출입구는 공사를 하고 있어서 폐쇄했다.
관악산 산행을 사당역 4번출입구에서 마쳤다.
한참동안 산행을 못해서 몸 상태를 걱정했지만 기우였고
50대 초반 체력치고는 명품이라는 생각이~
혹서기라서 썰렁했던 관악산 연주대..
외솔봉에서 사당역으로 흐르는 마루금..
비가 그친 뒤라서 시계(視界)가 좋아 청계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였다.
시계(視界)가 좋아 광교산도 마치 눈 앞에 있는 듯 했다.
지도바위와 관악문..
관악문..
등골나물은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전체에 가는 털이 있고 원줄기에 자주빛이 도는 점이 있으며 곧게 선다.
높이는 70cm 정도이며 밑동에서 나온 잎은 작고 꽃이 필 때쯤이면 없어진다.
중앙부에 커다란 잎이 마주나고 짧은 잎자루가 있으며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의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에는 선점(腺點)이 있으며 양면에 털이 있다.
잎맥은 6~7쌍으로서 올라갈수록 길어지고 좁아진다.
꽃은 흰 자줏빛으로 두상꽃차례(頭狀花序)를 이루고 7∼10월에 핀다.
총포(總苞)는 원통형이고 선점과 털이 있으며, 갓털은 흰색이고 4mm 정도이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11월에 익는다. 어린순은 식용한다.
한방과 민간에서 황달 통경 중풍 고혈압 산후복통 토혈 폐렴 등에 약제로 쓰인다.
바위 생각이 날 때 올랐던 혀바위..
하마바위..
거북바위..
관음봉..
관음봉에서 바라본 연주대..
관음봉에서 속세(俗世)를 바라보는데 신선이 된 느낌이 들었고
북한산 도봉산이 아름답게 다가왔다.
신비로움으로 다가오는 북한산과 도봉산..
관음봉 국기대..
그늘을 찾아서 션한 캔맥주를 마시는데
마약이 따로 없었다~
혹서기에 힘든 산행을 마무리하고 계곡물에 한참동안 발을 담구고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사당역에서 전철을 타고 귀가를 하였는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싹 가시는 것 같았다~
뿌리의 전언(傳言) / 정선영
뿌리들이 땅 위로
슬금슬금 기어나온다
뿌리가 그리는 말을 읽기 위해
걸음을 멈춘다
비틀리고 뒤틀리며
기묘한 그림을 그리는 나무
땅속 흙의 말을 뿌리로 적고 있다
무작정 산길을 걷다가 발목이 낚인다
긴 겨울 출렁다리를 건너온
뿌리의 강의를 듣는다
언어 저 너머에 놓인 것을
해독하기 위해서 멈춘다
몹시 무더운 혹서기(酷暑期)에는 죽을까봐(~ㅎ) 산행을 잘 안 하는데
비가 내린 뒤라서 문원폭포가 장관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참동안 산행을 못한 몸 상태가 어떤가 확인도 해 볼겸
관악산을 찾았는데 명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산행~
언제 : 2023년 8월 25일
어디 : 정부과천청사역 8번출입구-정부과천종합청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국사편찬위원회-각세도 교주묘-이단폭포-마당바위-문원폭포-마당바위-
일명사지-케이블카능선-연주암-말바위-관악산 연주대-외솔봉-
관악문-마당바위-하마바위-거북바위-관음봉-관음봉국기대-
관악체력단련장-유아동네숲터-사당역 4번출입구
날씨 : 비 오락가락했고 무덥고 습도 높음
산행 시간 : 07시 39분~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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