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2023.9.6)숨은벽능선에서 달구어진 바위로 인하여 돌판구이가 될 뻔~

들산바람 2023. 9. 8. 15:23

관악산 산행 때 찾았던 문원폭포처럼 북한산 숨은폭포도 장관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파발역버스정류장에서 34(704)번버스를 타고 효자2통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숨은폭포로 진행을 하는데 무덥고 습도가 무척 높아서

다시 되돌아갈까도 생각했었다.

 

 

 

 

 

 

미신(迷信)이라고 하여 괄시받고 있는 북한산 밤골에 있는 국사당(國師堂)은

한국 민속신앙인 굿을 하는 곳인데 주위에 고급 승용차가 즐비했다.

 

한국 굿당의 메카인 인왕산에도 국사당(仁旺山 國師堂)이 있는데

1973년 7월 16일에 국가민속문화제 제28호로 지정되었고

무신도 20여점은 중요민속자료 제17호,

선바위는 서울시 민속자료 제4호로 지정되었다.

 

 

밤골지킴터에서 밤골계곡으로~

 

 

밤골지킴터에서 백운대까지 4.1km.

 

 

 

 

 

 

산딸나무는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층층나무과의 낙엽소교목으로 높이 7∼12m이다.

가지가 층층나무처럼 퍼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길이 5∼12cm, 나비 3.5∼7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은 넓은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나 약간 물결 모양이다.

뒷면 맥액(脈腋)에 털이 빽빽이 난다.

곁맥은 4∼5쌍, 잎자루는 길이 3∼7cm이다.

꽃은 양성화로서 6월에 피고 짧은가지 끝에 두상꽃차례로 모여 달리며

꽃잎 같은 4개의 하얀 포(苞)로 싸인다.

포조각은 좁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3∼6cm이다.

꽃잎과 수술은 4개씩이고 암술은 1개이며 20∼30개가 모여서 달린다.

열매는 취과로서 딸기처럼 모여 달리며 10월에 붉은빛으로 익는다.

 

 

산딸나무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십자가를 만든 나무라고 전해오고 있는데

기독교인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나무다.

 

산딸나무는 열매가 딸기 같아서 이름이 유래했는데

씨가 조금 많은 것이 흠이지만 무척 달콤하다.

 

 

숨은소폭포..

 

 

 

 

들바람! 이날 폭염주의보도 내렸고 한낮 온도는 32도까지 올라갔는데

숨넘어가는 줄 알았지~ㅎ

 

 

북한산 숨은폭포는 폭포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

 

 

 

 

 

 

갈림길에서 백운대는 어느 곳으로 진행해도 되지만

진행 방향으로 진행해서 숨은벽능선으로~

 

 

 

 

 

 

 

 

비가 자주 내리고 습해서 부처님을 열반에 들게 한 야생 독버섯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야생 버섯을 함부로 먹으면 부처님처럼 열반에 든다.

 

불교에서는 수행자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공양을 최고의 공덕을 쌓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석가모니를 존경했던 대장장이의 아들 춘다도 석가모니와

그 제자들에게 수시로 공양을 했다.

공양을 바치면 먼저 스승인 석가모니가 맛보는 것이 관례였는데

어느날 춘다가 버섯 요리를 석가모니에게 바쳤는데 맛보시고

독버섯 내지는 상한 버섯이라는 것을 아시고

남은 버섯 요리를 땅에 묻으라고 했다.

버섯 요리를 드신 석가모니는 그 후 급격히 몸 상태가 나빠져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석가모니는 춘다가 자신이 공양한 버섯 요리 때문에 존경하는 석가모니가

죽음을 맞이 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되면 자책감으로

몹시 괴로워할 것이라는 것을 걱정을 하였다.

 

임종을 앞둔 석가모니는 춘다를 걱정하면서 제자 아난을 불러 당부를 하였다.

"아난아, 대장장이의 아들 춘다가 자책(自責)하면서 괴로워할지도 모른다.

'내가 드린 음식을 먹고 부처님이 죽게되었으니 이것은 전적으로

나의 잘못이고 나의 불행이다!'

그러나 아난아, 춘다에게 이렇게 말해 죄책감을 씻어주어야 한다.

'벗 춘다여, 부처님은 그대가 드린 음식 때문에 죽는 게 아니라,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그대의 음식을 드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대는 죄를 지은 게 아니라, 가장 큰 공덕을 쌓은 것입니다.

이는 내가 부처님께 직접 들은 말씀입니다.'

이렇게 춘다의 죄책감을 없에 주어야 한다."

 

석가모니 부처는 세수 80세, 법랍 51세에 사라수나무 아래서 열반(涅槃)에 들었는데

'모든 것이 변하니 게으름 없이 정진하라'는 유훈(遺訓)을 남겼다.

 

 

노고산 전망대에서..

 

 

 

 

애기며느리밥풀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반기생(半寄生) 한해살이풀로서

산지의 건조한 땅에서 자라며, 특히 소나무 숲 속에서 흔히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높이가 30~60cm이고 잔털이 있으며

단면은 둥글지만 약간 모가 졌다.

잎은 마주나고 좁은 바소꼴이며 끝이 꼬리 모양으로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는 짧다.

꽃은 8~9월에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수상꽃차례로 달린다.

포는 줄 모양의 바소꼴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톱니가 있다.

꽃받침조각은 길이가 3~4.5mm이고, 끝이 뾰족하며 털이 거의 없다.

화관은 입술 모양인데 윗입술은 편평하고 아랫입술은 앝게 3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 중 가운데 것에 2개의 흰색 무늬가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가 6~9mm이다.

 

 

며느리밥풀꽃 종류는 며느리밥풀꽃(꽃며느리밥풀) 알며느리밥풀 흰알며느리밥풀

새며느리밥풀 털며느리밥풀 수염며느리밥풀 흰수염며느리밥풀 등 종류가 많다.

 

애기며느리밥풀의 특징은 잎자루가 짧고 잎이 가늘고 뾰족하다.

 

 

 

 

숨은벽전망대는 평일에도 여러 사람들이 보였던 곳인데

이날은 텅 비었다.

 

 

숨은벽전망대에서 바라본 설교벽 숨은벽 염초능선 백운대..

 

 

작은 빨래판바위와 해골바위..

 

 

북한산 상장능선 뒤로 도봉산 주 봉우리들이 아름답게 다가왔는데

가을에 찾아보아야겠다~

 

 

도봉산의 오봉 칼바위 뜀바위 주봉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노고산 우측은 은봉산 한강봉 챌봉 호명산

그 뒤는 고령산 앵무봉 개명산인데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숨은벽전망대에서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나서 숨은벽능선으로~

 

 

 

 

 

 

숨은벽능선과 숨은벽전망대..

 

 

텅 빈 숨은벽전망대..

 

 

숨은벽능선..

 

 

산앵두나무는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낙엽관목으로 산앵도나무라고도 한다.

가지에 털이 나며 잎은 어긋나고 넓은 바소꼴이거나 달갈 모양이며 길이 2~5cm이다.

양끝이 뽀족하고 뒷면 맥 위에 털이 털이 난다.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은 잔톱니가 있으며 입자루는 짧다.

꽃은 양성화로서 5~6울에 붉은 빛으로 피고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꽃받침조각이 남아 있으며 9월에 붉게 익는다.

 

 

산앵두나무를 바라보는데14년 전 2009년 9월 석룡산에서 화악산으로 진행하면서

빨간 산앵두나무 열매를 한 움큼 따먹으면서 산행하던 생각이 났고

3년 전 2020년 9월 이맘때 명지산에서도 많았던 기억이~

 

 

백운대 정상에는 한바탕 소낙비가 쏟아지고 있는 것 같다.

 

 

어미 고래와 아기 고래의 다정한 모습..

 

 

이날 숨은벽능선에 한 사람도 못 보았고 들바람이 독차지했는데

달구어진 바위로 인해서 들바람 돌판구이가 될 뻔했다.

 

 

설교벽능선 숨은벽능선 백운대..

 

 

 

 

바람골로 진행을 하면 염초능선으로 붙을 수 있는데

들바람은 위험한 바위는 안 타기로 했다~

 

 

 

 

빨래판바위..

 

 

구멍바위에서 밤골계곡으로~

 

 

갈림길에서 백운대까지 1.3km 남았고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무더위 때문에 숨쉬기 조차 힘들고 무리한 산행은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산행을 중도 포기했는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아주 탁월한 선택을 했다~

 

 

갈림길에서 밤골통제소로 진행을 했는데 일부구간은 등로가 뚜렷하지 않았다.

 

 

뚝갈은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뚜깔이라고도 한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1.5m이며 전체에 흰색의 짧은 털이 빽빽이 나 있다.

밑 부분에서 가는 기는가지가 나와 땅 속 또는 땅 위로 뻗으며 번식한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3∼15cm의 달걀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의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돈다.

잎자루는 있으나 줄기 윗부분의 잎에는 없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화관은 지름이 4mm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통부가 짧다.

4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고, 씨방은 하위(下位)이고 3실이며

그 중 1실만이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건과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길이가 2∼3mm이고

둘레에 날개가 있다.

날개는 둥근 심장 모양이고 길이와 폭이 각각 5∼6mm이다.

어린순을 나물로 한다.

 

 

뚝갈은 마타리를 닮아서 흰마타리라고도 하는데

뚝갈 꽃말은 야성미~

 

 

다시 되돌아온 북한산 숨은폭포..

 

 

다시 되돌아온 숨은소폭포에서 손과 얼굴을 닦고 밤골지킴터로~

 

 

 

 

다시 되돌아온 밤골통제소에서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효자2통버스정류장으로~

 

 

효자2통버스정류장에서 704(34)번버스를 타고 연신내역으로 이동해서 전철을 타고 귀가~

 

 

밤골지킴터는 구파발역이나 연신내역에서 34번버스나 704번버스를 타고 효자2통에 내리면 된다.

 

 

북한산 지도..

 

 

 

 

이번 북한산 산행은 효자2통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해서 숨은벽능선을 한 바퀴 돌았다~

 

 

 

 

들머리와 날머리는 효자2통버스정류장..

 

 

 

 

갈림길에서 1시간 정도면 백운대 정상을 충분히 오를 수 있었지만

숨쉬기 조차도 힘들어서 포기를 했다.

 

 

이날 안 죽고 살아서 돌아온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

 

 

둑방길 / 유재영

 

개오동 밑둥 적시는 여우비도 지났다

목이 긴 메아리가 자맥질을 하는 곳

마알간 꽃대궁들이 물빛으로 흔들리고

 

빨강머리물총새가 느낌표로 물고가는

피라미 은빛 비린내 문득 번진 둑방길

어머니 마른손 같은 조팝꽃이 한창이다

 

그동안 잦은 비로 인하여 북한산 숨은폭포가 장관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았는데

조금 실망스러웠고 숨은벽능선에서 달구어진 바위로 인하여 돌판구이가 될 뻔했고

무덥고 습도가 높아 숨이 넘어갈 것 같아서 백운대로 진행을 포기했던 산행~

 

언제 : 2023냔 9월 6일

어디 : 효자2통버스정류장-국사당-밤골지킴터-밤골계곡-숨은소폭포-숨은 폭포-

노고산전망대-숨은벽전망대-숨은벽능선-구멍바위-밤골계곡-숨은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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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시간 : 08시 27분~12시 30분

날씨 : 무덥고 습하고 폭염주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