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2023.10.18)물들어가고 있는 단풍도 무척 아름다웠고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들기도 했던~

들산바람 2023. 10. 24. 07:36

부모님 찾아뵙고 나서 오랜만에 수락산을 찾았는데

날씨가 선선해서 땀도 덜나고 산행하기 좋았다.

 

 

수락산역 1번출입구를 나와서 생수 캔맥주 샌드위치를 사서

수락산 들머리가 있는 수락초등학교 맞은편으로~

 

 

수락초등학교 맞은편에서 수락산 산행을 시작했는데

들머리를 찾으면 산행 반은 성공~

 

 

 

 

 

 

꽃향유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산야에서 자란다.

줄기는 뭉쳐나고 네모지고 가지를 많이 치고 흰 털이 많으며

높이가 60cm에 달한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1.5~7cm의 잎자루를 가지며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몸의 길이는 1~7cm, 폭은 0.8~4cm, 잎 양면에 털이 드문드문 있고

뒷면에 선점(腺點)이 있어 강한 향기를 낸다.

꽃은 9~10월에 붉은 빛이 강한 자주색 또는 보라색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빽빽하게 한쪽으로 치우쳐 이삭으로 달리며

바로 밑에 잎이 있다.

포는 콩팥 모양으로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자줏빛이 돈다.

화관은 길이 6mm 정도이고 입술 모양으로 갈라지는데,

윗입술꽃잎은 오목하게 들어가고 아랫입술꽃잎은 3개로 갈라진다.

꽃받침은 통 모양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지며 털이 있다.

수술은 4개인데 그중 2개가 길다.

열매는 분과(分果: 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편평하고

물에 젖으면 끈적거린다.

향유에 비해 꽃이삭이 크다.

 

 

꽃향유 향유 배초향은 같은 시기에 꽃이 피고 잎 모양이 비슷해서 구별이 쉽지 않다.

 

꽃향유는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 달리며 강한 자주색 또는 보라색이다

꽃향유는 잎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다.

 

향유는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 달리며 연한 자줏빛이다.

향유는 잎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다.

 

배초향은 꽃이 동그랗게 달리는 윤산꽃차례로 자줏빛이다.

배초향은 잎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다.

 

 

 

 

 

 

철 모르는 진달래꽃을 바라보는데 9년 전 2014년 10월에 찾았던 가리왕산 생각이..

 

 

 

 

수락산 정상에서 철모바위 하강바위로 이어진 마루금..

 

 

수락산 도솔봉 뒤는 지난달 9월 11일에 찾았던 불암산인데

기회가 되면 원자력병원 앞에서 연계산행을 해봐야겠다.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북한산과 도봉산..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金時習) 호를 딴 매월정(梅月亭)..

 

 

매월정에서 갈림길로 내려가서 좌측 바위를 타고 수락산 정상으로 진행했는데

생각한 대로 울긋불긋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었고 무척 아름다웠다.

 

 

서울시 의정부시 양주시에 위치한 수락산(水落山)은 물이 떨어지는 산에서 유래했는데

지난해 2022년 10월 황산벌 환종주하면서 찾아았던 충청남도 연산읍에 위치한

수락산(首落山)은 머리가 떨어진 산에서 유래했고 백제 계백장군묘가 있다.

 

 

갈림길에서 쫄바위는 맨 좌측으로~

 

 

쫄바위는 비정규 등로라서 이정표가 없다.

 

 

쫄바위는 위치 표시판 우측으로~

좌측은 장암역~

 

 

 

 

 

 

수락산에도 단풍이 울긋불긋 곱게 물들기 시작했는데

계획했던 설악산은 안 가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단풍 / 박종해

 

참으로 아름다운 것은

오래 참고 기다리는 것인가 보다

 

무성한 너의 그늘 아래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구름이 자리를 비운

맑은 하늘가에 너를 누이고

 

내가 너의 곁을 오래도록 머물러

지나간 것을 뉘우칠 줄을 안다

 

늦게야 참으로 늦게야

잠이 드는 바람이 있다

 

 

 

 

 

 

 

 

3년만에 쫄바위 앞에 섰는데 무척 긴장했다.

 

 

들바람! 한때는 바위를 잡은 손을 놓고 싶은적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이제는 한구석에 추억으로 남아 있지요~

 

 

바위를 타다가 딱 한 번만 실수해도 모든 것이 끝이라서

오래 살고 싶으면 바위를 안 타는 것이 상책..

 

 

쫄바위 1피치..

 

 

 

 

 

 

 

 

 

 

쫄바위 2피치..

 

 

 

 

 

 

 

 

매월정 뒤로 북한산과 도봉산을 바라보는데 신비로움이~

 

 

산부추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 30∼60cm이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서 길이 2cm 안팎이고

밑부분과 더불어 마른 잎집으로 싸이며, 외피는 잿빛을 띤 흰색이고 두껍다.

잎은 2∼6개가 비스듬히 서고 둔한 삼각형이며 길이 20∼54cm, 나비 2∼7mm이다.

꽃은 8∼11월에 붉은 자줏빛으로 피고 꽃자루는 속이 비어 있으며

끝에 여러 송이가 산형(傘形)으로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1∼2.2cm이고 포는 넓은 달걀 모양이다.

화피갈래조각은 6개로서 넓은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며 뒷면에 녹색의 중륵이 있다.

수술은 6개이고 화피보다 길다.

씨방 밑동에 꿀주머니가 있으며 꽃밥은 자줏빛이다.

열매는 삭과이다.

 

산부추는 알리신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향균 작용과 염증 제거에 좋다고 한다.

 

 

 

 

생각했던 대로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수락산~

 

 

 

 

 

 

 

 

 

 

 

 

수락산(水落山)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의정부시 및

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위치한 높이 638m 산..

 

 

수락산 불암산 지도..

 

 

수락산 산행은 수락산역 1번출입구에서 시작해서

장암역 1번출입구에서 마친 산행..

 

 

 

 

수락산 1번출입구를 나와서 마트에 들려 생수 캔맥주 샌드위치를 사서

수락산 제2코스 들머리가 있는 수락초등학교 맞은편으로 이동했다.

 

 

수락초등학교 맞은편에서 수락산 산행을 시작~

 

 

 

 

매월정에서 갈림길로 내려와서 좌측 바위를 타고 수락산 정상으로 진행을 했고

GPS에 표시된 홈통바위는 기차바위인데 출입금지를 시켰다.

 

 

수락산 산행을 장암역 1번출입구에서 마침..

 

 

바위를 타서 속도가 안 났고 휴식 시간이 많았던 산행~

 

 

수락산 정상에서 정상주 마시기는 오랜만인데 션한 마꼴리 너무 좋았다~

 

 

수락산 정상에서 마꼴리를 마시고 나서 기차바위(홈통바위)로~

 

 

갈림길에서 기차바위(홈통바위)로~

 

 

정신이 온전하지 않은 20대 남성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수락산 주봉과 도정봉,

도솔봉, 국사봉과 불암산 애기봉 등에 있던 정상석을 훼손해서 주위에 버렸고

수락산 기차바위를 오르내리는데 이용되는 로프 6개를 모두 잘라버려서

기차바위를 폐쇄했는데 앞으로도 로프 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기차바위를 지나 도정봉으로 이어진 마루금..

 

 

기차바위(홈통바위)는 폐쇄했고 로프를 재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하는데

목숨 부지할려면 우회하는 것이 상책~

 

 

눈을 지그시 감고 금줄을 넘어서 기차바위로~

 

 

 

 

기차바위(홈통바위)에서 바라본 도정봉..

 

 

기차바위에 손가락 굵기만한 줄이 2/3 정도만 매달려 있어서

나머지는 구간은 조심해서 내려갔는데 스릴 만점이었다.

 

 

목숨 부지하고 싶으면 기차바위를 우회하는 것이 상책~

 

 

기차바위 아래에 있는 모든 구간에 로프를 끊어놓아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발버둥을 쳤다~ㅎ

 

 

 

 

조금이라도 더 살고 싶으면 바위는 안 타는 것이 상책~

 

 

 

 

기차바위 로프는 앞으로도 설치를 안 한다고 한다.

 

 

장암역으로 진행하면서 뒤돌아본 기차바위..

 

 

기차바위를 올라갈 때는 로프가 없어도 큰 어려움이 없는데

내려갈 때는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도정봉..

 

 

 

 

갈림길에서 장암역으로~

 

 

 

 

 

 

 

 

들바람! 3년만에 수락산을 찾았는데 올 때마다 느낌이 다르지~

 

 

산에서 마시는 션한 캔맥주는 마약 같다~

 

 

 

 

 

 

석림사(石林寺)는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산에 있는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의 말사이다.

1671년(조선 현종 12) 석현(錫賢)과 그의 제자 치흠(致欽)이 창건하였다.

숙종 때 문신인 박태보가 김시습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중창하였다.

1950년 6.25전쟁 때 불에 탄 것을 1960년부터 비구니 상인(相仁)이

제자인 보각(寶覺)과 함께 중창을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다.

 

 

 

 

석림사는 대웅전 범종각 주련과 일주문 현판을 한글로 썼는데

한글로 쓰여진 사찰은 무척 드물고 친근감이 든다.

 

 

 

 

노강서원(鷺江書院)..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이 세운 청풍정(淸風亭) 터..

 

 

 

 

장암역 뒤로 실루엣으로 다가오는 도봉산을 바라보는데

이젠 해가 많이 짧아져서 산행을 일찍 시작하고

일찍 마쳐야겠다는 생각이..

 

 

장암역 주위에서 한 잔 더하고 전철을 타고 귀가를 했는데

이날 산행하면서 생각도 많았고 술도 많이 마셨다.

 

 

홍시 / 고태윤

 

얼린 홍시를 냉큼 베어 물다

전기라도 맞은 듯 깜짝 놀라

 

"어이쿠야" 맛 품평을 해버렸다

지켜보던 엄마가 웃고는

"그렇게 맛있냐"며 놀린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엄마가 차가운 음식을 멀리한 게

지금의 내 나이 때쯤이었구나

나 얼음 와작와작 깨문다고

엄마의 시간을 몰랐구나

서로 바라보며 말없이 웃는다

 

오랜만에 수락산을 찾아서 바위를 탔는데 스릴도 좋았고

울긋불긋 물들어가고 있는 단풍도 무척 아름다웠고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들기도 했던 산행~

 

언제 : 2023년 10월 18일

어디 : 수락산역 1번출입구-수락119안전센터-상가지구-백운계곡입구-

수락초등학교 맞은편-제2등산로-매월정-쫄바위-수락산정상-

기차바위-석림사-노강서원-상가지구-장암역

산행 시간 : 11시 16분~15시 56분

날씨 : 맑고 박무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