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산 지양산 매봉산(2022.4.11)두견새가 피를 토해 놓은 것처럼 붉은 진달래꽃을 바라보는데~

들산바람 2022. 4. 21. 14:57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원미산에서 신정산(계남근린공원)으로 연계산행을 하기 위해서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출입구를 나서는데 날씨가 마치 초여름 같았다.

 

 

 

전날 부천종합경기장에서 부천FC와 FC안양 경기가 있었는데 부천이 2:0으로 우승..

 

 

 

부천종합운동장 2번출입구에서 원미산 진달래공원입구로 진행하는데

때마침 만개한 벗꽃이 무척 아름다웠다~

 

 

 

 

 

 

 

 

 

부천종합경기장..

 

 

 

 

 

 

원미산 진달래동산 입구..

 

 

 

 

 

 

3년만에 개방한 원미산 진달래동산..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라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은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김소월이 진달래꽃 시를 쓰게 된 사연이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 

 

소월에게는 9살 때 7년이나 연상의 처녀에게 장가를 간 외삼촌 경삼이 있었다. 

외삼촌 경삼이 국내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공부하는 동안

외숙모는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면서 학비를 보내주었다.

마침내 외삼촌 경삼은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신의주에 있는 학교에 교사로 취직하였다. 

외숙모는 남편으로부터 신의주로 오라는 소식을 눈이 빠지게 기다렸지만

들려오는 소문은 남편이 젊은 여자와 살림을 차렸다는 것이었다.

소월의 어머니는 설마하면서 동생 경삼을 찾아 신의주로 가 보니 소문이 사실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소월의 어머니와 외숙모는 그져 두 손을 마주 잡고 울기만 했다. 

외삼촌 경삼이 외숙모를 헌신짝 버리듯하였지만 외숙모는 원망하지 않고 전과 다름없이 

며느리 도리를 다하면서 남편이 예전처럼 다시 돌아오기만 기다렸다는데 

외삼촌 경삼은 외숙모를 버린 후 일 년이 못되어 죽었다.

 

소월은 외숙모의 마음이 너무 고와서 한 편의 시를 썼는데 그게 진달래꽃이다. 

 

 

김소월(金素月) 본관은 공주. 본명은 정식(廷湜). 전통적인 한(恨)의 정서를 여성 화자를 통해 보여주었고,

향토적 소재와 설화적 내용을 민요적 기법으로 노래하였다.

아버지 성도(性燾)와 어머니 장경숙(張景淑)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외가에서 태어나 백일이 지난 뒤, 평안북도 정주군 곽산면 남서동 본댁으로 돌아왔다.

2세 때 아버지가 철도를 설치하던 일본인에게 폭행당해 정신이상이 되자 할아버지가 그를 돌보았다. 

 

할아버지에게 한문을 배우고, 숙모 계희영에게 (심청전), (장화홍련전) 등의 옛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랐다.

1915년 오산학교 중학부에 입학, 1916년에는 홍단실과 결혼했다.

3·1운동 직후 오산학교가 잠시 문을 닫게 되자 배재고등보통학교에 편입해 졸업했다.

그가 오산학교에 다닐 때에는 조만식이 교장, 서춘·이돈화·김억이 교사로 있었는데,

김억에게 시적 재능을 인정받아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23년 도쿄상과대학(東京商科大學)에 입학했으나, 9월 관동대지진이 일어나 학교를 그만두고 귀국했다.

고향으로 돌아가 할아버지가 경영하는 광산일을 돕다가 1924년 〈진달래 꽃〉의 무대인 영변을 잠깐 다녀왔다.

김동인·김찬영·임장화 등과 영대(靈臺)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나도향과 친하게 지냈다.

광산일이 실패하자 처가가 있는 구성군으로 이사했다.

땅을 팔아 동아일보사 지국을 경영했으나 실패했다.

그뒤 생활이 어려워져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술만 마시다가, 1934년 32세 때 곽산에서 음독 자살했다.

 

 

 

들바람! 원미산 진달래동산이 이정도 일줄은 몰랐지요~

 

 

 

들바람! 원미산 진달래동산을 시기적절할 때 찾았다는 생각이 들지요~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바라본 부천종합운동장..

 

 

 

 

 

 

진달래꽃을 두견화(杜鵑花)라고도 하고 참꽃이라고도 하는데

두견화는 진달래꽃 붉은 빛이 두견새가 밤새 울어 대어

피를 토한 것이라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원미정으로 진행하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는데

올해 원미산 진달래꽃은 유난히 고운 것 같았다~

 

 

 

 

 

 

 

 

 

들바람! 건강한 사람은 코로나 걸려도 독감 정도인데 슈퍼항체가 생겨서 좋지~

 

 

 

원미산(遠美山)은 경기도 부천시의 주산으로 멀미산 둔대산(屯垈山) 벼락산

춘덕산(春德山) 원미산(遠眉山)이라고도 하였는데

신성하고 큰 산이라는데서 유래..

 

 

 

원미산(遠美山)은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에 위치한 높이 167m 산..

 

 

 

원미산 지양산 매봉산 신정산 연계산행은 부천종합경기장 2번출입구에서 시작해서

신정네거리역 1번출입구에서 마친 산행~

 

 

 

다음 산행 때는 원미산에서 부천 선사유적지로~

 

 

 

원미산 산행을 부천종합경기장 2번출입구에서 시작~

 

 

 

역곡로 지하도를 지나서 봉배산으로~

 

 

 

 

 

 

남부순환도로를 건너서 신정산으로~

 

 

 

 

 

 

신정산(계남 제1근린공원)에서 신정네거리역 1번출입구로 진행해서 산행을 마침~

 

 

 

어떻게 된 게 코로나 걸리고 나서 체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

 

 

 

 

 

 

네거리쉼터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서 춘덕약수터로~

 

 

 

 

 

 

 

 

 

의병장 박진 전승비(義兵將 朴震 戰勝碑)..

 

 

 

춘덕약수는 음용 불가..

 

 

 

명자나무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산당화, 명자꽃이라고도 하며 

중국이 원산이며 오랫동안 관상용으로 심어 왔다.

높이 2m 내외에 달하고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한 것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양 끝이 좁아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턱잎은 일찍 떨어진다.

꽃은 단성(單性)으로 4월 중순경에 피고 지름 2.5∼3.5cm이다.

짧은 가지 끝에 1개 또는 여러 개가 모여 달리며 적색이지만 원예품종에는 여러 가지 꽃색이 있다.

열매는 7∼8월에 누렇게 익고 타원형이며 길이 10cm 정도이다.

참산당화는 잎이 바소꼴에 가까우며 톱니가 뾰족하다. 

 

 

 

봄에 피는 꽃 중 가장 붉은 꽃인데도 불구하고

그 모습이 화려하지 않고 청순해 보이는

명자나무 꽃말은 신뢰, 수즙음~

 

 

 

 

 

 

갈림길에서 역곡안동네 방향으로 진행을 해서 첫 번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첫 번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원미산 나들머리..

 

 

 

봉배산은 역곡로 밑에 있는 굴다리로~

 

 

 

 

 

 

역곡로 터널을 나와서 봉배산은 붉은색 선을 따라서~

 

 

 

봉배산은 우측으로~

 

 

 

봉배산 들머리..

 

 

 

봉배산 들머리에서 바라본 역곡로와 터널..

 

 

 

 

 

 

봉배산..

 

 

 

 

 

 

봉배산은 유래를 알 수 없다.

 

 

 

 

 

 

 

 

 

 

 

 

 

 

 

신성산은 구로올레길 산림형 2코스 참새공원 방향으로 진행~

 

 

 

 

 

 

갈림길에서 작동터널은 좌측으로~

 

 

 

 

 

 

작동터널..

 

 

 

지양산 정상..

 

 

 

 

 

 

지양산은 서울시 양천구와 부천시 작동에 위치한 높이 125.7m 산..

 

 

 

궁동터널..

 

 

 

 

 

 

매화나무가 많아서 이름이 유래된 매봉산(每奉山) 정상..

 

 

 

매봉산(每奉山)은 서울특별시 양천구와 구로구 경계에 위치한 높이 108m 산..

 

 

 

매봉산에서 바라본 북한산..

 

 

 

매봉산에서 바라본 용마산 아차산 우면산..

 

 

 

매봉산에서 바라본 관악산..

 

 

 

매봉산에서 아점을 먹고 신정산으로~

 

 

 

 

 

 

참새공원 100m 앞에 있는 갈림길에서 신정산(계남근린공원)으로~

 

 

 

 

 

 

 

 

 

남부순환도로를 건너서 신정산(계남근린공원)으로~

 

 

 

매봉산 나들머리..

 

 

 

 

 

 

고척로 27길 갤러리..

 

 

 

오류중학교버스정류장에서 신정산(계남근린공원)으로~

 

 

 

 

 

 

신정산(계남근린공원) 나들머리..

 

 

 

 

 

 

신정산(계남근린공원) 고인돌 유적지..

 

 

 

 

 

 

 

 

 

 

 

 

신정산(계남근린공원)은 여의도 윤중로 만큼이나 벗꽃이 무척 아름다운데

한 주만 일찍 찾았어도 하는 생각이..

 

 

 

 

 

 

능골정에서 신정산 정상에 있는 장군정으로~

 

 

 

종지나물은 쌍떡잎식물 측막태좌목 제비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서 1945년 8·15광복 이후

미국으로부터 들어온 귀화식물로 한국 토착종인 제비꽃류와 비슷하게 생겼다.

높이 20cm까지 자란다.

잎은 밑동으로부터 나오며 잎자루가 잎의 길이보다 길다.

잎은 종지 모양 혹은 심장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자잘한 톱니가 있다.

꽃은 보라색으로 4∼5월에 피는데 이따금 흰색이나 황록색 꽃이 피기도 한다.

열매는 긴 타원형의 삭과(殼果)로 7월에 익는다.

씨는 검은 갈색이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산과 들에서 자란다.  

포기나누기나 씨앗으로 번식한다.      

 

 

 

신정산 정상에 위치한 장군정에서 신정네거리역으로~

 

 

 

갈림길에서 서울남명초등학교로~

 

 

 

 

 

 

 

 

 

원미산 지양산 매봉산 연계산행을 신정네거리역에서 마치고 전철을 타고 귀가해서

샤워를 하자마자 외손주에게로~

 

 

 

진달래꽃 /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라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은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3년만에 개방한 원미산 진달래동산을 찾아서

두견새가 피를 토해 놓은 것처럼 붉은 진달래꽃을 바라보는데

김소월의 진달래꽃 시와 오버랩(overlap)이 되었고

때마침 만개한 벗꽃도 무척 아름다웠는데

아주 시기적절할 때 찾았던 산행~

 

언제 : 2022년 4월 11일 

어디 :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출입구-원미산 진달래동산-원미정-네거리쉼터-춘덕약수-

역곡로-봉배산-지양산-매봉산-남부순환로-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

오류중학교-신정산(계남근린공원)-고인돌 유적지-능골정-장군정-

신정3동주민센터-신정네거리역 1번출입구

산행 시간 : 08시 43분~12시 08분 

날씨 : 맑고 구름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