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름이 특이하고 정겨움도 들고 궁금증이 드는 꼬부랑산을 찾아서 추읍산으로 연계산행을 하기 위해
용문역에 내려서 3번출입구를 나서는데 환영이라도 하듯 날씨가 무척 포근했고 산행하기 참 좋았다.
용문역 3번출입구에서 택지개발 공사장 뒤에 있는 흑천과 꼬부랑산을 바라보는데
조만간에 주위 모습이 많이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꼬부랑산을 찾기 위해서 용문역 3번출입구를 나와서 우측으로 진행해서
여수터널 앞에서 택지개발 공사장을 가로질러 흑천으로~
택지개발 공사장에서 뒤돌아본 용문역..
흑천을 건너는 징검다리는 제방을 따라서 좌측으로~
용문역에서 10분만에 도착한 흑천징검다리..
징검다리 / 이남일
너를 딛고
슬픔을 건넜다.
너를 딛고
고통을 건넜다.
비로소
고뇌의 강을 건너
너를 만났다.
흑천(黑川)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 성지봉에서 발원하여 개군면 인덕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하는 하천으로 냇물 바닥의 돌이 검은색이어서
물빛이 검게 보이는 까닭에 이름이 유래되었다.
꼬부랑산 들머리..
흑천징검다리와 꼬부랑(산)길 유래..
그늘진 계곡은 꽁꽁 얼어붙어서 한겨울 같았지만
날씨가 포근해서 장갑을 안 끼고 산행을 했다~
꼬부랑꼬부랑한 등로를 따라서 꼬부랑산 정상으로~
섬실고개에서 좌측 약수터 방향으로 진행을 하는 바람에 생각지도 않게 알바를 했는데
3년 전 2019년 12월 파사산에서 추읍산 산행할 때 생각이 문득 떠올랐고
어떻게 된 게 이쪽 동네만 오면 알바를 하는 것 같다.
섬실고개에서 꼬부랑산은 우측으로~
섬실(蟾室)에서 섬은 두꺼비 섬(蟾)자인데 출렁다리로 유명한 소금산과 섬강이 문득 떠올랐다.
섬실의 또 다른 유래..
섬실고개에서 꼬부랑산으로 진행하면서 바라본 추읍산은
손을 뻗으면 닿을 듯 했고 무척 가까워 보였다.
꼬불꼬불한 등로를 따라서 도착한 꼬부랑산은 사금내산이라고도 하는데
금을 캐는 광산이 있어서 이름이 유래된 것 같다.
꼬부랑산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에 위치한 높이 279m 산..
용문읍과 용문역을 바라보는데 택지개발로 인해서
조만간에 주위 모습이 많이 변할 것 같다.
꼬부랑산에서 추읍산을 좌측에 두고 진행~
꼬부랑산에서 추읍산으로 진행하는데 갈림길 한 곳 외에는 비교적 등로가 뚜렷했다.
찢어진 플랭카드가 있는 곳에서 더 이상 진행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되돌아나와서 추읍산으로 진행하는 희미한 등로를 어렵게 찾았는데
갈림길에 그 흔한 리본 하나 없었다.
노란색 리본을 주워서 희미한 갈림길에 표시를 해놓았는데
후답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안부에서 등로가 뚜렷한 진행 방향으로~
안부를 지나서 처음 만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했는데
추읍산이 좌측에 있기 때문에 갈림길을 만나면
무조건 좌측으로 진행을 했다~
추읍산 들머리는 경의중앙선 터널 옆에 있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삼성1리로 내려서서 경의중앙선 터널 옆으로~
추읍산 들머리는 용문삼성로에서 좌측으로~
들바람! 퇴사한 사람이 있어서 한참동안 산행을 못했는데 몸살이 날지경이었지~
추읍산 들머리는 경의중앙선 밑을 지나자 마자 우측으로~
경의중앙선..
추읍산 들머리는 경의중앙선 옆에 있는 다리를 건너서~
경의중앙선 터널 옆에 있는 추읍산 들머리..
추읍산으로 진행하면서 바라본 꼬부랑산 날머리가 있는 삼성 1리..
경의충앙선 터널 옆에서 추읍산 정상으로 진행하는 등산로는 비정규등산로라서
희미한 곳도 있었지만 큰 어려움이 없이 진행~
한국의 마터호른산이라고 불리는 용문산 백운봉과 가섭봉을 바라보는데 무척 가깝게 느껴졌다.
비정규등산로라서 등로가 희미한 곳도 있었지만 큰 어려움이 없이 추읍산 정상으로 진행~
추읍산 정규등산로에 붙고나서부터 등산로가 뚜렸했는데
평일이라서 한적해서 참 좋았다~
처음 만난 갈림길에서 꼬부랑산으로 진행하는 이정표가 없는데
비정규등산로라서 표시를 안 한 것 같다.
갈림길에서 추읍산 정상으로 진행했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원덕역으로~
두레마을 밑에 원덕역을 표시했으면..
날씨가 포근해서 날벌레가 날아다니고 있었는데 덥기까지 했다~
헬기장을 지나서 추읍산 정상으로~
추읍산 정상에 올라서는데 끔찍했던 알바 기억이 문득 떠올랐는데
3년 전 2019년 12월 파사산에서 추읍산으로 진행하면서
그 해 전부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알바를 했었다~
추읍산(趨揖山)은 용문산을 보고 읍(절)하고 있는 형상이라고 이름이 유래되었는데
양근 지평 여주 이천 양주 광주 장호원 7개의 읍이 보인다고 하여
칠읍산(七邑山)이라고도 한다.
추읍산은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개군면 지평면에 걸쳐 있는 높이 583m 산..
추읍산 지도에서 280m로 표시된 곳이 꼬부랑산인 것 같고
400m 봉우리를 넘어서 추읍산 정상으로 진행한 것 같다.
꼬부랑산에서 추읍산으로 진행하는 등산로는 비정규등산로..
꼬부랑산에서 추읍산으로 연계산행은 용문역에서 시작해서 원덕역에서 끝난 산행..
우측으로 길게 표시된 붉은 선은 섬실고개에서 알바한 구간..
꼬부랑산 산행을 용문역 3번출입구에서 시작~
우기 때는 흑천을 건널 수 없을 것 같고 섬실고개에서 생각지도 않게 알바를 했다.
꼬부랑산에서 뚜렷한 등로를 따라서 진행을 했는데
갈림길을 만나면 무조건 좌측으로 진행을 했다~
꼬부랑산에서 뚜렷한 등로를 따라서 삼성1리로 진행을 했는데
추읍산 들머리는 경의중앙선 터널 옆에 있다.
추읍산 정상에서 원덕역은 이정표가 잘되어 있다.
꼬부랑산 추읍산 연계산행을 원덕역에서 마침~
꼬부랑산 추읍산 연계산행을 하는데 5시간이 채 안되었는데
앞으로도 이정도 체력이 계속 유지되었으면~
추읍산 등산 안내도..
용문읍 뒤에 있는 용문산 주위 산들은 한 번씩은 찾아보았는데 뿌옇다.
4년 전 2018년 3월에 찾았던 우두산 고래산 옥녀봉을 바라보는데
고달사지와 국보 제4호 고달사지승탑(부도)이 기억에 남는다.
굽이굽이 흐르는 아름다운 남한강 뒤로 경기도의 작은 알프스라고 불리는 백병산 양자산 앵자봉 무갑산 연계산행을
6년 전 2016년 11월 양평시장버스정류장에서 성덕 황금행 버스를 타고 전수1리 힐하우스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코스가 길어서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정개산 천덕봉 원적산은 봄이면 늘 찾아보고 싶은 곳~
추읍산 아래서 해바라기를 하면서 점심을 먹는데 꿀맛이 따로 없었다~
다시 되돌아온 갈림길에서 원덕역으로~
내리행사장 방향으로 진행하면 양평 산수유마을인데 이천에도 산수유마을이 있다.
잣나무와 리기다소나무 군락지..
바늘 같은 잎이 1개씩 달리면 전나무..
잎이 2개씩 모여 달리면 소나무..
잎이 3개씩 모여 달리면 리기다소나무..
잎이 5개씩 모여 달리면 잣나무(OR 스토로브잣나무)..
잣나무와 스트로브잣나무 구별은 수피로 구별을 해야 한다.
수피가 회색이 돌고 매끈하면 스트로브잣자무..
수피가 검붉고 얇은 조각이 떨어지면 잣나무..
흑천에서 원덕역으로~
원덕역에서 추읍산 정상까지 3.49km..
흑천을 건너서 원덕역으로~
한국의 마터호른산이라고 불리는 용문산 백운봉과 군부대가 있는 가섭봉을 바라보는데
연무가 산행 시작할 때보다 많이 사라져서 하늘이 무척 맑아 보였다~
우리나라 많은 산 이름들이 불교에서 유래했는데 용문산(龍門山) 가섭봉(迦葉峰)도 불교에서 유래했다.
가섭(迦葉)은 인도 왕사성(王舍城) 마하바드라의 거부였던
브란만 미그루다칼파의 아들로서 비팔라 나무 밑에서 출생하였다.
어린 나이로 비야리성(城)의 가비리라는 바라문의 딸과 결혼하였으나,
12세에 부모를 잃고 세속적인 욕망의 허무함을 깨달아 아내와 함께 출가하였는데,
그 후 석가를 만나 가르침을 받고 제자가 되었다.
8일만에 바른 지혜의 경지를 깨쳐 자기 옷을 벗어 석가에게 바친 후
부처가 주는 마을 밖의 쓰레기 더미에서 주워온 헌옷의 천으로 만든
분소의(糞掃衣)를 입고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었다고 한다.
욕심이 적고 족한 줄을 알아 항상 엄격한 계율로 두타(頭陀: 금욕 22행)를 행하고,
교단(敎團)의 우두머리로서 존경을 받았으며, 부처의 아낌을 받았다.
어느 날 사위국(舍衛國)의 고요한 숲 속에 오랫동안 머물다가 길게 자란 수염과 머리,
헌옷을 입은 채 기원정사(祇園精舍)를 찾아갔을 때, 사람들은 그를 속으로 경멸하였다.
그러나 석가는 여러 비구(比丘)들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잘 왔다. 가섭이여,
여기 내 자리에 앉아라.” 하고는, 가섭존자가 얻은 훌륭한 공덕이
자기자신이 얻은 공덕과 다를 바 없다고 칭찬하면서,
석가는 모든 무상(無上)의 정법(正法)을 가섭에게 부촉(咐囑)하며
자신이 죽은 뒤 모든 수행자의 의지처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래서 그를 십대 제자 중‘두타제일(頭陀第一)’이라 하였다.
한때 바사성(婆娑城)에 머물다가 돌아오는 도중에 석가가 열반(涅槃)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쿠시나가라의 천관사(天觀寺)로 달려가 스승의 발에 예배한 후
다비(茶毘)의식을 집행하였다.
이어 그는 500명의 아라한들을 모아 스스로 그 우두머리가 되어,
아난(阿難)과 우바리(優婆離)로 하여금 경(經)과 율(律)을 결집(結集)하도록 하였다.
석가가 죽은 뒤 제자들의 집단을 이끌어 가는 영도자가 되었는데,
선가(禪家)에서는 그를 부법장(付法藏) 제1조(祖)로 높이 받들고 있다.
원덕역으로 진행하면서 뒤돌아본 추읍산..
꽁꽁언 흑천은 한겨울..
원덕역은 신내중앙로 밑을 지나자 마자 우측으로~
원덕역 주위 음식점에서 한잔하고 귀경을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포기하고
때마침 도착한 전철을 타고 귀경을 했는데 환할 때 집에 도착해서 좋았다~
바람과 봄 / 김소월
봄에 부는 바람, 바람 부는 봄,
작은 가지 흔들리는 부는 봄바람,
내 가슴 흔들리는 바람, 부는 봄,
봄이라 바람이라 이내 몸에는
꽃이라 술잔이라 하며 우노라.
산 이름이 특이하고 정겨움도 들고 궁금증이 들어서 찾았는데
환영이라도 하듯이 날씨가 포근해서 산행하기 너무 좋았고
한 번씩은 올랐던 아름다운 주위 산들을 바라보는데
박무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들기도 했던 산행~
언제 : 2022년 3월 3일
어디 : 용문역 3번출입구-택지지구개발 공사장-흑천정검다리-섬실고개-
꼬부랑산-삼성 1리-용문삼성로-경의중앙선 터널 옆-400m봉우리-
질마재, 추읍산 갈림길-원덕역, 추읍산 갈림길-헬기장-
추읍산-원덕역, 추읍산 갈림길-흑천-원덕역
산행 시간 : 09시 50분~14시 47분
날씨 : 맑고 포근하고 박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