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2021.12.27)끝날줄 모르는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던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마지막 산행을 하였는데~

들산바람 2021. 12. 30. 21:09

전국적으로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

마지막 산행을 관악산에서 하기 위해서 사당역 4번출입구를 나서는데

세월 한번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악산은 언제나 부담이 없이 찾을 수 있어 좋다.

 

 

 

관음사 조금 못미친 곳에서 관악산 산행을 시작~

 

 

 

 

 

 

체력단련장..

 

 

 

 

 

 

우면산..

 

 

 

잠실 롯데타워를 바라보는데 기침이 나올 것만 같았다.

 

 

 

우회 없이 올랐던 관음봉..

 

 

 

관음봉을 우회 없이 오르기 위해서 진행 방향으로~

 

 

 

 

 

 

국기봉과 낮달..

 

 

 

낮달 / 장옥관

 

재취 간 엄마 찾아간 철없는 딸처럼,

시누이 몰래 지전 쥐어주고

콧물 닦아주는 에미처럼

나와서는 안 되는 대낮에

물끄러미 떠 있다

 

떠올라서는 안 되는 얼굴이,

밝아서 보이지 않는 얼굴이,

있어도 없는 듯 지워져야 할

얼굴이 떠 있다

 

화장 지워진 채, 마스카라가 번진 채

여우비 그친 하늘에

성긴 눈썹처럼,

종일 달인 곰탕 속

빼죽이 솟은 흰 뼈처럼

나와 걸려 있다

 

 

 

 

 

 

 

 

 

속세는 3일 동안 계속된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것 같다.

 

 

 

텅 빈 관음봉 전망대..

 

 

 

 

 

 

 

 

 

언제나 늘 변함이 없는 관악산 영물(靈物) 거북바위에게 2022년 임인년(壬寅年)에는

코로나를 종식 시켜 달라고 빌고 나서 관악산 연주대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관악산 연주대~

 

 

 

하마바위..

 

 

 

 

 

 

 

 

 

관악문..

 

 

 

 

 

 

 

 

 

꽁꽁 얼어붙은 속세..

 

 

 

 

 

 

지도바위와 관악문..

 

 

 

 

 

 

외솔봉 외솔..

 

 

 

마루금이 청계산에서 광교산으로 흐르고 있다.

 

 

 

마루금이 광교산에서 백운산을 지나서 청계산으로 흐르고 있다.

 

 

 

마루금이 외솔봉에서 관악문을 자나 사당으로 흐르고 있다.

 

 

 

외솔봉에서 주위 산경을 찬찬히 둘러 보고 연주대로~

 

 

 

 

 

 

텅 빈 연주대..

 

 

 

3일 동안 계속된 강추위로 연주대가 꽁꽁 얼었다.

 

 

 

관악산(冠岳山)은 서울시와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에 위치한 높이 629m 산..

 

 

 

관악산 지도..

 

 

 

 

 

 

 

 

 

관악산 산행을 사당역 4번출입구에서 시작..

 

 

 

깔닥고개에서 서울대 제2공학관으로~

 

 

 

관악산 산행을 서울대 제2공학관에서 마침..

 

 

 

산행 소요 시간이 3시간이 채 안 되었고 운동좀 하는 20대 체력 같았는데

2022년 임인년에도 좋은 체력 유지해서 마눌님께 사랑을 받았으면~ㅎ

 

 

 

연주대(戀主臺)는 해발 629m 높이로 관악산의 깍아지른 듯한 바위 벼랑 위에 있는 대(臺)이다.

통일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의상대사가 관악사를 창건하고 연주봉에 암자를 세웠기에

의상대(義湘臺)라 하였으나, 지금은 연주대로 불린다.

연주대라 불리게 된 데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조선 개국 후 고려의 유신들이 이곳에서 망국의 수도였던 개경을 바라보며 그리워했던 이야기와

세종대왕의 형들이 양녕대군, 효령대군이 왕위 계승에서 밀려 나자

이곳에 입산하여 경복궁을 바라보며 국운을 기원했다는 이야기갸 전해진다.

이곳 연주대 축대 위에는 현제 응진전(應眞殿)이라는 법당이 있다.

법당 내부에는 석가여래 삼존불상이 모셔져 있고,

응진전 옆 암벽에는 인공의 감실을 마련한 마애약사여래입상이 조각되어 있다.

 

 

 

관악산 연주대에서 주위 아름다운 산경을 살펴보고 말바위로~

 

 

 

 

 

 

말바위를 조심조심 진행해서 깔닥고개로~

 

 

 

말바위와 연주대..

 

 

 

깔닥고개에서 서울대 제2공학관으로~

 

 

 

특히 겨울철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쳐야 한다.

 

 

 

3일 동안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전날은 서울에서 12월 중 41년만의 최강 한파였고

관악산 깔닥고개에서 온도계가 영하 18도를 가르키고 있었다.

 

 

 

깔닥고개에서 서울대 제2공학관으로~

 

 

 

 

 

 

 

 

 

연주샘..

 

 

 

 

 

 

겨울은 겨울 다워야~

 

 

 

 

 

 

서울대 제2공학관에서 2번버스를 타고 낙성대역으로 이동해서

전철을 타고 귀가를 하는데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이..

 

 

 

이별 / 나현명

 

이별 같은 그대의 눈동자에

시간이 담겨 있어

오늘밤은 아직 반짝입니다

영원한 것은 없다하던데

오롯이 그대를 보고 싶은 나는

그대 아닌 시간과 이별하는 중입니다

만남과 동시에 헤어지는 건

시간과 나만이 가진 비밀이지만

오늘의 밤이 빤짝이지 않는다면

곧 알게 되겠지요

그대 옆에는 내가 빤짝였다는 것을

 

끝날줄 모르는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던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

마지막 산행을 하였는데 문득 세월 한번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고 

2022년 임인년에는 코로나가 종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언제 : 2021년 12월 27일

어디 : 사당역 4번출입구-관음사 입구-체력단련장-관음봉-거북바위-

하마바위-마당바위-헬기장-관악문-외솔봉-관악산 연주대-

말바위-깔닥바위-연주샘-서울대 제2공학관

산행 시간 : 09시 12분~12시 11분

날씨 : 미세먼지, 영하 18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