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호암산(2022.3.15)이른 아침 상쾌한 공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는데 왠지 만추(晩秋)의 느낌이~

들산바람 2022. 3. 19. 18:37

삼성산에서 호암산으로 한 바퀴 도는 환종주(環縱走) 산행을 하기 위해서 관악역 2번출입구를 나서는데

전날은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촉촉히 내렸고 아침 공기가 쌀쌀해서 늦가을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관악역에서 삼성산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경수대로를 건너서 삼성초등학교 우측으로~

 

 

 

삼성초등학교 우측에서 삼성산 산행을 본격적으로 시작~

 

 

 

 

 

 

 

 

 

 

 

 

 

 

 

아침 공기가 무척 상쾌했지만 조금 쌀쌀해서

왠지 만추의 느낌이 들기도~

 

 

 

삼성산 제2전망대와 국기봉..

 

 

 

노간주나무 군락지를 지나서 제2전망대로~

 

 

 

노간주나무는 겉씨식물 구과목 측백나무과의 상록침엽 교목으로 노가지나무, 노간주향나무라고도 한다.

산길슭 양지쪽 특히 석회암 지대에 잘자라며 다자라면 높이 약 8m, 지름 약 20cm이다.

잎은 좁은 줄 모양으로 세모나고 3개가 돌려나며 끝은 뽀족하고

겉면 가운데에 좁은 흰색의 홈이 있고 길이는 12~20mm이다.

꽃은 5월에 피고 초록빛을 띤 갈색 꽃이 묵은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은 1~3개씩 피고 20개 정도의 비늘 조각이 있으며 밑쪽에 4~5개의 꽃밥이 달린다.

암꽃은 1개씩 피고 둥근 모양이며 9개의 열매조각이 있고 3개의 심피로 되며 그 안에 3개의 밑씨가 있다.

열매는 구과로 다음해 10월에 검은 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데, 공 모양이며 지름 7~8mm이다.

열매는 흰 분비물이 남아 있고 3개의 돌기가 있으며 달거나 약간 쓰다.

 

비슷한 종으로 잎이 짧고 수꽃이 둥근 서울노간주나무, 잎끝이 뭉뚝한 평강노간주나무,

바닷가에서 자라는 해변노간주나무, 열매가 잎보다 긴 곱향나무 등이 있다.

 

 

 

노간주나무 줄기를 소코뚜레로 사용했고 열매를 두송실이라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관절염 류마티스 혈액순환 위장장애 등에 사용하고

양주 진(Gin)의 원료와 여러 향료에 사용한다.

 

 

 

삼성산 제2전망대..

 

 

 

삼성산 제2전망대로 진행하면서 뒤돌아본 제1전망대..

 

 

 

3월 5일 큰 산불이 나서 이틀만에 진화가 된 수리산은 운무가 잔득 끼었는데 

노루귀 꿩의바람꽃 변산바람꽃이 필 때 찾아보아야겠다.

 

 

 

 

 

 

봄비로 바위가 젖어 있어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갈림길에서 오랜만에 쉬운길로 진행을 했다~

 

 

 

그동안 들바람 삶은 어려운길로만 다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젠 조금 쉬운길로 다녀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주위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짙은 운무가 자욱했지만 나름 분위기도~

 

 

 

 

 

 

나뭇잎을 떨구지 못하고 봄비를 맞고 서 있는 나무를 바라보는데

왠지 만추(晩秋)의 느낌이 들기도~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와 호암산..

 

 

 

 

 

 

삼성산에서 호암산으로 한 바퀴 돌았는데 생각보다 산행 시간이 짧았고

호암산 지도에 표시된 박산은 영불암과 석구상이 있는 곳 같다.

 

 

 

 

 

 

학우봉..

 

 

 

까마귀는 한자어로 오(烏), 효조(孝鳥), 오아(烏鴉), 자오(慈烏), 반포조(反哺鳥)라고도 한다.

까마귀의 집단은 리더가 없는데 이 때문에 오합지졸(烏合之卒)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삼족오(三足烏)는 고대 신화에 나오는, 태양 안에서 산다는 세 발 달린 상상의 까마귀인데

고구려 벽화에서 볼 수 있고 백제와 신라에서도 왕을 상징하는 부장품들 중에서

삼족오 문양이 들어간 것을 볼 수 있다.

 

 

 

 

 

 

삼성산 학우봉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높이 368m 산..

 

 

 

운무에 휩싸인 삼성산 국기봉은 봄비가 내리고 있다.

 

 

 

능선쉼터..

 

 

 

 

 

 

호암산을 바라보는데 왠지 조금 멀게 느껴지기도..

 

 

 

갈림길에서 삼성산 국기봉으로~

 

 

 

 

 

 

봄비에 젖은 바위를 만나면 위험해서 우회~

 

 

 

봄비에 젖은 등로가 만추의 느낌도~

 

 

 

삼성산은 원효 의상 윤필 세 성인이 살았다고 해서 이름이 유래했는데 들바람이 독차지했다.

 

 

 

삼성산 국기봉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높이 477m 산..

 

 

 

등로가 봄비에 젖어 있어서 조심조심해서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삼성산 정상으로~

 

 

 

관악산을 바라보는데 운무에 휩싸였다.

 

 

 

삼성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삼성산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걸쳐 있는 높이 480.9m 산..

 

 

 

관악산 삼성산 호암산 지도..

 

 

 

관악역 2번출입구에서 시작해서 삼성산 호암산으로 환종주를 한 산행~

 

 

 

삼성산에서 호암산으로 환종주를 관악역 2번출입구에서~

 

 

 

갈림길에서 석수역 방향 이정표를 보고 진행하는 바람에 장군봉을 놓쳤다.

 

 

 

나무에 관악역이라고 쓰여진 것을 보고 진행을 했는데 상인들 농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 산행 때는 삼막터널 출발점으로 진행해야겠다.

 

 

 

코스가 괜찮았고 산행 속도가 무척 빨랐는데

50대 초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

 

 

 

군부대 철책을 도는데 화악산과 용문산 산행이 문득 떠올랐다. 

 

 

 

군용도로 좌측으로 진행하면 거북바위~

우측으로 진행하면 무너미고개~

 

 

 

들바람! 삼성산 호암산 환종주를 하는데 왠지 만추의 느낌이 들었지~

 

 

 

거북바위..

 

 

 

 

 

 

갈림길에서 호암산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좌측으로~

우측은 깃대봉 국기봉~

 

 

 

이정표에 표시된 국기봉은 깃대봉~

 

 

 

 

 

 

물오리나무는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낙엽 큰키나무이다.

높이 20m 정도까지 자란다.

수피는 짙은 회색이고 윤기가 난다.

어린가지는 밤색을 띠며, 털이 있으나 점차 사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12cm인 넓은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회백색으로 갈색 털이 있다.

꽃은 4월에 암수한그루에 핀다.

수꽃이삭은 가지 끝에서 3~4개씩 달리며 밑으로 쳐진다.

암꽃이삭은 3~5개가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겹총상꽃차례를 이룬다.

열매이삭은 익으면 흑살색으로 된다.

열매는 견과이고 도란행으로 좁은 날개가 있다.

 

 

 

물오리나무 암꽃과 수꽃..

 

물오리나무 잎은 둥글고 큰편이고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회백색으로 갈색 털이 있다.

오리나무 잎은 바소꼴이고 양면에 광택이 있다.

잎이 없을 때 오리나무와 물오리나무 구별은 수피를 보고 구별을 해야 하는데

오리나무 수피는 대개 회갈색을 띠고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물오리나무 수피는 짙은 회색이고 윤기가 난다.

 

 

 

갈림길에서 석수역 이정표를 보고 진행을 했는데

장군봉으로 진행을 했어야 했다.

 

 

 

다음 산행 때는 장군봉 방향으로~

 

 

 

 

 

 

찬우물은 식수로 부적합..

 

 

 

민주동산..

 

 

 

호암산(虎岩山)은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높이 395m 산..

 

 

 

해삼 같기도 하고 비녀 같기도 하고~

 

 

 

운무가 자욱한 속새를 바라보는데 잠시 신선이 된 느낌이~

 

 

 

칼바위에서 돌산 국기봉으로 떨어지는 마루금..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도덕산 구름산 서독산 가학산을 바라보는데 뿌옇다.

구름산에는 노루귀 자생지가 있는데 올해도 꽃이 필 때 찾아야겠다~

 

 

 

석구상과 불영암이 있는 봉우리를 들바람이 불영봉이라고 작명을 했는데 

삼성산 종합안내도에는 박산이라고 표시를 했다.

 

 

 

 

 

 

불영봉(박산)..

 

 

 

 

 

 

 

 

 

 

 

 

석구상(石狗象)..

 

 

 

한우물과 불영암..

 

 

 

불영암(佛影庵)은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호암산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에 속한 사찰..

 

 

 

 

 

 

신랑각시바위..

 

 

 

 

 

 

관악산과 석수역 갈림길..

 

 

 

 

 

 

 

 

 

갈림길에서 관악역은 좌측으로~

 

 

 

 

 

 

나무에 관악역으로 표시된 방향으로 진행을 했는데

상인들의 농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관악역은 진행 방향으로 더 진행을 해서~

 

 

 

 

 

 

제2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밑을 통과해서 삼막로로~

 

 

 

 

 

 

관악역은 삼막로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서 경수대로로~

 

 

 

호암산 날머리에서 관악역까지 15분 소요.. 

 

 

 

환종주를 마치고 국밥에 쐐주 한 잔 생각도 났지만

외손주가 보고 싶어서 곧바로 귀가~

 

 

 

땅끝에서 돌아서다 / 이숙경 

 

이곳에서 돌아서자 

그 끝을 미루어 두자 

너무나 보고 싶지만 

이정표 등지고

오길 잘했다 

시작의 끝은

더 살다가

보기로 하자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려 만물이 촉촉히 젖어 있었고 

이른 아침 상쾌한 공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는데

왠지 만추(晩秋)의 느낌이 들기도 했던 산행~

 

언제 : 2022년 3월15일 

어대 : 관악역 2번출입구-경수대로-삼성초등학교-삼성산 제2전망대-학우봉-

삼성산 국기봉-삼성산 정상-거북바위-호암산 민주동산-호암산 국기봉-

호암산 전망대-석구상-불영암-경수대로-관악역 2번출입구

산행 시간 : 07시 11분~12시 18분 

날씨 :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