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산(2021.3.6)오랜만에 사위 딸내미와 함께 산행하는데 흐뭇한 마음이 들었고~

들산바람 2021. 3. 8. 21:15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에 위치한 펜션에서 가족 모임을 하면서

주위에 있는 소리산을 사위 딸내미와 함께 11년만에 다시 찾았다~

 

 

 

11년 전 2010년 3월 소리산을 찾기 위해서 용문터미널에서 석산리행 버스를 타고

석산리 종점에 내려 소리산 소금강으로 이동해서 산행을 시작했다.

 

 

 

이번 산행은 소리산 소금강에서 소리산 정상으로 진행했다가 다시 원점회귀~

 

 

 

 

 

 

소리산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인이피계곡을 징검다리로 건너야 하는데 우기 때는 위험하다.

11년이나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다리가 안 놓여져 있는데 기약이 없는 것 같다.

 

 

 

 

 

 

수리가 산다는 수리바위..

 

 

 

 

 

 

소리산 정상까지 코스가 짧고 큰 어려움이 없다.

 

 

 

 

 

 

사위와 딸내미! 2년 전 2019년 11월 괘방산 산행하고 나서 오랜만에 함께했네요~

 

 

 

 

 

 

사위와 딸내미! 소리산에서 보는 눈과 얼음이 올해 마지막 겨울 모습인 것 같지요~

 

 

 

 

 

 

 

 

 

소리산 정상에서 돌고개마을로 진행해서 원점회귀할 수도 있지만

진행했던 등로로 다시 원점 회귀~

 

 

 

 

 

 

 

 

 

수리바위에 있는 소나무를 바라보는데 봉래산(蓬萊山) 제일봉(第一峯) 낙락장송(落落長松)이 되어

독야청청(獨也靑靑)하겠다는 사육신(死六臣) 중 한 사람 성삼문(成三問) 생각이~

 

 

 

봉미산 폭산(천사봉) 도일봉 중원산 용문산을 바라보는데

그동안 참 많은 산을 다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소리산 주위 왠만한 산은 거의 찾아보았다~

 

 

 

 

 

 

출세봉에 오르면 출세를 한다는데 들바람은 출세하기는 늦었고

사위 딸내미 아들내미 며느리 모두 출세해서 잘되었으면~

 

 

 

 

 

 

 

 

 

 

 

 

바람굴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와서 신기했는데

바람굴보다는 바람구멍이 어울릴 것 같았다~

 

 

 

용문산 폭산 봉미산 보리산 장락산 왕터산으로 이어진 장락지맥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우연찮게 5년만에 마쳤는데

주위 산경이 무척 아름다웠던 기억이~

 

 

 

중원산 뒤는 용문산 가섭봉..

 

 

 

 

 

 

 

 

 

밧줄 구간이 있지만 큰 어려움이 없이 소리산 정상으로~

 

 

 

주위 산경이 좋은 소리산 정상..

 

 

 

소리산 정상에서 돌고개마을로 진행해서 원점회귀할 수도 있지만

진행했던 등로로 다시 원점회귀했다~

 

 

 

봉미산 우측은 장락산으로 흐르는 장락지맥..

봉미산 좌측은 용문산으로 흐르는 장락지맥..

 

 

 

보리산에서 널미재를 지나 장락산과 왕터산으로 흐르는 장락지맥을 6년 전 2015년 6월에 마쳤는데

장락산 아래 미국 국회의사당 백악관처럼 생긴 통일교 궁전이 있어서 무척 인상적이었다.

 

 

 

소리산(小理山) 이름 유래는 산 속에 수리가 산다고 수리산으로 불리다가

훗날 발음이 변해서 소리산으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소리산(小理山)을 들바람이 억지로 풀이를 하면 小는 '작다'라는 뜻,

理는 '다스리다'라는 뜻도 있지만 '깨닫다'라는 뜻도 있다.

소리산에 오르면 작은 깨닮음을 얻는 산~

 

 

 

들바람!! 소리산에서 작은 깨닮음을 얻었나요?~ㅎ

 

 

 

소리산은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와 석산리 사이에 있는 높이 479m 산..

 

 

 

소리산 지도..

 

 

 

소리산은 시산제를 하기 위해 많은 산악회에서 찾는 곳인데 

올해는 코르나바이러스 때문에 어려울 것 같기도..

 

 

 

소리산 주위에는 찾아본 산들이 많아서 눈에 익숙했다~

 

 

 

소리산 정상으로 진행했다가 다시 원점회귀를 했는데

정상에서 돌고개마을로 진행해서 원점회귀도 괜찮다.

 

 

 

석산리 종점에서 소리산 소금강까지 조금 떨어져 있다.

 

 

 

 

 

 

종자산 우측으로 팔봉산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홍천강을 끼고 있고 무척 아름다운 산이다.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장..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장 슬로프에 사람들이 안 보였는데

스키시즌이 끝난 것 같기도..

 

 

 

소리산 정상에서 소리산 소금강으로 원점회귀~

 

 

 

 

 

 

들바람! 소리산을 11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흐뭇하고 감회가 새로웠지요~

 

 

 

사위 딸내미!! 이번 겨울이 지나가면 1년을 기다려야 해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요~

 

 

 

 

 

 

소리산 산행을 마치고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펜션으로~

 

 

 

봉미산은 용문버스터미널에서 석산리행 버스를 타고 산음보건소나 산음2리마을회관에 내려야 한다.

소리산은 용문버스터미널에서 석산리행 버스를 타고 석산리종점에 내려야 한다.

중원산과 도일봉은 용문버스터미널에서 중원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려야 한다.

 

 

 

달과 함께 / 김미애

 

아무도 없는 밤

터벅터벅 걷다가 잠시 하늘을 보니

아까는 저만치 있던 달

어느새 내 옆에 와 있다

다시 한걸음 걷고 하늘을 보니

달도 한걸을 걸어 이만큼 와 있다

따라오는 달이 성가시어

있는 힘껏 뛰어 보지만

숨차 하는 기색 없이

어느새 와 있는 태연한 달

약이 올라 한참을 째려봐도

대답 없이 떠 있는 뻔뻔한 달

아무도 없는 밤

그런 줄만 알았던 밤

달이 함께 있었다

 

11년만에 소리산을 다시 찾아서 오랜만에 사위 딸내미와 함께 산행하는데

흐뭇한 마음이 들었고 날씨도 축복이라도 하듯이 포근했던 산행~

눈과 얼음을 바라보는데 올해 마지막 겨울 모습인 것 같아서

눈과 마음으로 담았는데 가는 겨울이 아쉬움이 들기도~

 

언제 : 2021년 3월 6일

어디 : 소리산 소금강-인이피계곡-수리바위-바람골-소리산 정상-원점회귀

산행 시간 : 12시 30분~14시 49분

날씨 : 흐리고 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