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2019.10.22)반야봉과 뱀사골은 그동안 마음에 두고 꼭 한번 찾아보고~

들산바람 2019. 10. 31. 06:40

 

지리산 노고단 일출과 그동안 궁금했던 반야봉도 오르고 싶고 뱀사골 아름다운 단풍을 보고 싶어서

영등포역에서 22시 53분에 도착한 여수행 열차를 타고 구례구역에 익일 2시 57분에 도착~

 

 

 

구례구역에 내리는데 안개가 자욱했고 새벽공기가 무척 찼는데

겨울분위기였다..

 

 

 

열차에 내려서 구례구역을 나오면 성삼재로 03시 1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데

시간에 관계없이 열차에 내린 승객들이 다 탔다고 생각이되면 바로 출발한다..

역사 안에서 화장실을 가거나 꾸물되면 성삼재행 버스를 노칠 수 있는데

이날 성삼재행 버스는 03시 01분에 출발했다..

 

 

 

구례구역에서 성삼재행 버스는 구례공영버스터미널을 거쳐서 운행하는데 1,000을 먼저 지불을 하고 

구례공영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자동매표기에서 성삼재행 버스표를 사거나

성삼재에 도착해서 기사님께 현금으로 4,500원을 지불해야 한다..

 

 

 

구례공영버스터미널에 한참을 쉬고 03시 40분에 성삼재로 출발을 했는데

구례구역에서 성삼재행 버스 출발시간 03시 10분을 지켰으면~

 

 

 

구례공영버스터미널에서 03시 40분에 출발해서 성삼재에 04시 07분에 도착~

 

 

 

성삼재에 한밤중에 내렸지만 2006년 11월 11일 천왕봉으로 종주할 때 찾은 곳이라서

낯이 설지 않았는데 벌써 13년이나 지났고 세월 한번 참 빠르다는 생각이~

 

 

 

성삼재(性三峙)는 삼한시절 전적지로 마한군에 쫓기던 진한 왕이 달궁계곡에 왕궁를 짓고 피난하여 살 때 였다.

북쪽 능선에 8명의 장수를 두어 지키게 한 곳이 팔랑재요.동쪽은 황장군에게 지키게 하였으므로 황영재,

남쪽은 성이 각각인 세 사람 장수를 보내어 지켰다 해서 성삼재라 하였다.

 

 

 

성삼재를 출발해서 첫 번째 만난 갈길길에서 노고단고개 1.1km로~

 

 

 

 

 

 

 

무넹기 유래는 물이 부족하여 노고단 부근 계곡물의 일부를

화엄사쪽으로 돌렸다고 하여 '물을 넘긴다'는 뜻에서..

 

 

 

 

 

 

 

음력 24일은 그믐인데 달빛에 의지면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하면서 쉬엄쉬엄 걸었다..

 

 

 

노고단대피소 갈림길..

 

 

 

 0.6km 노고단고개로~

 

 

 

 

 

노고단대피소..

 

 

 

노고단대피소 취사장..

 

 

 

노고단 대피소에서 노고단고개로~

 

 

 

노고단고개는 0.4km~

 

 

 

노고단고개에서 노고단으로 진행했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반야봉으로~

 

 

 

노고단 정상은 예약을 해야 하는데 입장 시간은 05시~18시까지..

 

 

 

스마트폰으로 내려받은 QR코드를 찍고 노고단 정상으로~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노고단 정상으로~

 

 

 

남원시 불빛~

 

 

 

노고단(老姑壇)은 천왕봉(1,915m), 반야봉(1,734m)과 함께 지리산 지리산 3대봉 중 하나로

백두대간에 속해 있다.

신라시대에 화랑국선(花郞國仙) 연무도장이 되는 한편,

제단을 만들어 산신제를 지냈던 영봉(靈峰)으로 지리산국립공원의 남서부를 차지한다.

노고단이란 도교(道敎)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며,

할미는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 : 仙桃聖母)를 일컫는 말이다.  

 

 

 

노고단은 전남 구례군 산동면과 토지면의 경계면에 있는 높이 1,507m 산..

 

 

 

아름다운 구례군 불빛~

 

 

 

노고단에서 일출을 보려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들었지만 노고단고개로 다시 되돌아왔다~

 

 

 

 

 

 

 

 

 

 

 

 

 

 

 

반야봉으로 진행하면서 노고단을 뒤돌아보는데 어둠에 묻혔다..

 

 

 

 

노고산에서 일출을 못보았지만 대신 아름다운 명(黎明)을~

 

 

 

 

운해에 갇힌 고리봉..

 

 

 

 

 

 

 

 

 

 

 

 

 

노고단은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서 눈을 비비고 있다~

 

 

 

운해에 갇힌 봉우리들~

 

 

 

아름다운 백운산과 도솔봉을 바라보는데 힘들었던 지난 산행이 아련했다~

도솔봉에서 전망이 좋았는데 지리산이 눈 앞에 있는 것 같았다~

 

 

 

 

반야봉은 아직 잠에서 덜 깬 모습~

 

 

 

 

지리산 천왕봉에서 여명(黎明)이 열리고 있다~

 

 

 

 

 

아름답다는 말밖에~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을 바라보는데 감탄사가 절로~

 

 

 

 

운해 속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아름다운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는데

왠지 모르게 벅찬 가슴으로 다가왔는데 신선 세계인 것 같기도~

 

 

 

 

노고단을 바라보는데 원추리꽃이 피었을 때 다시 찾았으면~

 

 

 

 

 

봉우리들이 구름바다 위에 있는 섬들 같이 보인다~

오랜만에 보는 아름다운 풍경~

 

 

 

 

 

 

 

 

 

 

 

돼지령은 멧돼지들이 좋아하는 둥글레가 많이 나는 곳이라서 유래..

 

 

 

 

 

 

 

 

 

 

 

 

 

진행해야 할 아름다운 반야봉이 눈 앞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임걸령 피아골삼거리 노루목을 지나서

한참을 진행해야 한다~

 

 

 

 

 

 

 

 

2018년 3월 18일에 찾았던 백운산에 자꾸 눈길이 가는데

성불교에서 시작해서 코스가 길었고 무척 힘들었다~

 

 

 

 

 

 

 

 

2009년 5월 17일 산악회 회원들과 찾았던 철쭉으로 유명한 바래봉이 운무에 휩싸였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산행이 안되어서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왔던 기억이..

 

 

 

 

 

 

피아골은 피를 주식으로 삼았던 사람들이 피밭을 일궈어서 유래했는데

피밭골이 피아골로 발음이 변이 되었다..

 

 

 

 

피아골 삼거리에서 반야봉으로~

 

 

 

 

반야봉은 천왕봉으로~

 

 

 

 

 

 

 

 

 

 

 

 

 

 

 

 

 

 

임걸령(林傑嶺)은 조선조 선조 때 적(義賊) 임걸년(林傑年)이 은거하던 곳이서 유래되었는데

이긍익의 연려실기술에 의하면 화게장터까지 진출해서 보부상도 털었다고 한다..

 

 

 

 

 

 

임걸령을 지나는데 이른 아침이라서 산도적이 나타날까 봐 조금 겁이~ㅎ

 

 

 

 

백운산에 자꾸 눈길이 가는데 힘들었던 산행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임걸령 쉼터..

 

 

 

 

 

 

 

 

 

 

지리산은 가을이 점점 깊어 가고 있다..

 

 

 

 

 

 

 

 

노루가 뛰놀던 노루목에서 반야봉으로~

 

 

 

 

13년 전 2006년 11월 11일 성삼재에서 천왕봉으로 종주를 할 때

시간에 쫓겨서 반야봉을 찾지 못해서 그동안 아쉬움이 많았다~

 

 

 

 

 

 

 

 

 

반야봉삼거리에서 반야봉으로 진행했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삼도봉으로~

 

 

 

반야봉삼거리에서 반야봉까지 0.8km라서 쉬워 보이지만 

경사가 있어서 만만치 않다~

 

 

 

 

 

하얀 구름바다 위에 있는 봉우리들을 바라보는데 마치 섬 같다~

 

 

 

가을, 지리산, 인연에 대하여 한 말씀 / 박남준

 

저기 저 숲을 타고 스며드는

갓 구운 햇살을 고요히 바라보는 것

노을처럼 번져오는 구름바다에 몸을 싣고

옷소매를 날개 펼쳐 기엄둥실 노 져어 가보는 것

흰 구절초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김치 김치 사진 찍고 있는 것

그리하여 물봉숭아 간지럼밥을 끝내 참지 못하고

까르르르 세상을 향해 웃음보 터뜨리는 것

 

바람은 춤추고 우주는 반짝인다 

지금 여기 당신과 나

마주 앉아 눈동자에 눈부처를 새기는 것

비로서 관계가 시작되는 것이다

인연은 그런 것이다

나무들이 초록의 몸속에서

붉고 노란 물레의 실을 이윽고 뽑아내는 것

뚜벅뚜벅 그 잎새들 내 안에 들어와

꾹꾹 손도장을 눌러주는 것이다

 

아니다 다 쓸데없는 말이다

 한마디로 인연이란 만나는 일이다

기쁨과 고통,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

당신을 향한 사랑으로 물어간다는 뜻이다

 

 

 

 

 

노루목에서 반야봉으로 진행하는데 경사가 있어서 만만치 않았다~ 

 

 

 

 

 

반야봉은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다~

 

 

 

 

 

반야봉(般若峯)은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가 천신인 마고할미를 만나서 결혼한 뒤

슬하에 8명의 딸을 두었는데 더 많은 깨닳음을 얻기 위하여

처와 딸들을 뒤로 하고 찾은 곳이라고 하여 유래.. 

 

 

 

반야봉은 전라북도 남원시 삼내면과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사이에 위치한 높이 1,732m 산..

 

 

 

지리산 지도..

 

 

 

지리산 개념도..

 

 

 

 

 

반야봉 앞에 있는 중봉은 천왕봉 앞에도 있는데 동명이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까지 지름길로 진행~

 

 

 

 

 

 

 

화개재에서 반선까지 거리가 꽤 길다..

 

 

 

날머리에 있는 뱀사골공용터미널은 반선터미널이다..

 

 

 

21km가 넘는 거리를 8시간 25분만에 마쳤는데 아직은 들바람 체력은 명품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고

여유를 부리면 반선에서 13시 45분에 인월과 남원거쳐서 전주로 운행하는 버스를 노칠 수 있다~

작년 겨울에 반선터미널에 15시 50분에 도착하는 버스가 없어졌다고 한다..

 

 

 

아름다운 구름바다 위에 솟아 있는 노고단은 원추리꽃으로 유명한데

기회가 되면 꽃이 필 때 다시 찾아보아야 겠다~

 

 

 

노고단(老姑壇)..

 

 

 

노고단 뒤로 무등산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반야봉에서 바라본 노고단대피소..

 

 

 

 

 

노고단대피소..

 

 

 

반야봉에서 천왕봉으로 흐르고 있는 마루금을 바라보는데 감탄사가 절로~

 

 

 

운해에 휘감긴 천왕봉과 중봉~

 

 

 

천왕봉과 중봉을 바라보는데 신비롭다는 생각이~

 

 

 

 

 

반야봉에서 한참을 머물면서 주위 경치를 감상하고 다시 반야봉삼거리로~

 

 

 

 

 

수리취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떡취·산우방(山牛蒡)·개취라고도 한다.

산지의 양지에서 자란다. 높이 40∼100cm로서 윗부분에서 2∼3개의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는 자줏빛이 돌고 능선이 지며 흰 털이 빽빽이 난다.

줄기에서 나온 잎은 어긋나게 달린다.

밑부분의 잎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며,

표면에는 꼬불꼬불한 털이 있으나 뒷면에서는 흰색의 솜털이 빽빽이 나고

가장자리에는 일그러진 모양의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좁은 날개가 있거나 없다.

윗부분의 잎은 점차 작아지나 잎자루는 점차 짧아져서 없어진다.

꽃은 9∼10월에 피고 두화(頭花)가 원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서 옆을 향하여 달린다.

두화는 지름 5cm 정도이며 자줏빛 통상화로 된다.

총포는 종 모양이고 갈색빛을 띤 자주색 또는 검은녹색이며

거미줄 같은 흰 털로 덮여 있다.

열매는 수과로서 11월에 익으며 갈색의 관모가 있다.

잎이 깃처럼 갈라지는 것을 국화수리라고 한다.

 

 

 

단오에 수리취 어린 잎으로 떡을 만들어 먹는데 그 계절에 따라 나는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대표적인 세시 음식(歲時飮食)인데 성냥이 없을 때는 성숙한 잎을 말려서

불을 붙이기 위한 부싯깃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반야봉에서 다시 되돌아온 반야봉삼거리..

 

 

 

 

 

반야봉삼거리에서 아점을 먹는데 꿀맛이 따로 없었다~

 

 

 

반야봉삼거리에서 삼도봉으로~

 

 

 

 

 

갈림길에서 우측은 노루목~

좌측은 삼도봉으로~

 

 

 

 

 

지리산 높은 곳에 무덤이 있는데 바람을 타고 이산저산 떠돌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노고단을 뒤돌아보는데 한참 멀어졌다~

 

 

 

산오이풀은 장미목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고산지역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며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고 4~6쌍으로 구성된다.

작은잎은 줄 모양 긴 타원형이고 양끝이 둥글며 뒷면이 흰색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붉은 자줏빛으로 피고 가지 끝에 수상꽃차례로 다닥다닥 달린다.

꽃차례는 기둥 모양이고 꽃줄기에 털이 빽빽이 난다.

포는 바소꼴이며 4개의 꽃받침조각은 뒤로 젖혀지고 꽃잎은 없고 열매는 수고로 네모진다.

꽃밥은 마르면 노란 갈색이 되고 밑부분이 짙은 갈색인데 열매는 수과로서 네모진다.

 

 

 

아름다운 산오이풀 꽃말은 애교~

 

 

 

 

 

삼도봉(三道峰)은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가 만나는 곳이라서 유래~

 

 

 

지리산 삼도봉은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에 위치한 높이 1,550m 산..

 

 

 

삼도봉에서 반야봉을 바라보는데 기회가 닿으면 다시 한번 찾았으면 하는 생각이~

 

 

 

삼도봉은 민주지산에도 있는데 앞으로는 지역 갈등이 없었으면~

 

 

 

 

 

 

 

삼도봉에서 화개재로 진행하면서 무척 긴 계단을 만났는데

반대편에서 산행을 하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화개재(花開岾)와 토끼봉..

 

 

 

성삼재를 출발해서 노고단과 반야봉으로 진행해서 화개재에 09시 50분에 도착했는데

 천왕봉까지 19.2km 밖 안남아서 종주를 해도 시간이 충분했지만 

아름다운 뱀사골 단풍이 보고 싶어서 화개재에서 뱀사골로~ 

 

 

 

화개재에서 반선까지 거리가 성삼재까지보다도 길다~

 

 

 

노고단고개에서 화개재까지 6.3km..

화개재에서 반선까지 9.2km.. 

 

 

 

화개재에서 뒤돌아본 삼도봉과 반야봉..

 

 

 

 

 

화개재에서 그동안 마음에 두었던 뱀사골로~

 

 

 

아쉬움이 남아서 그런지 자꾸 바래봉에 눈길이 가는데

아름다운 철쭉이 피었을 때 다시 찾아보아야겠다~

 

 

 

 

 

그동안 마음에 두었던 뱀사골은 아름다운 단풍이 절정~  

 

 

 

 

 

 

 

이번 지리산 산행도 지난번 설악산 산행처럼 택일을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화개재에서 뱀사골까지 무척 긴 코스인데 너덜길이라서 발바닥이 아플 정도..

 

 

 

 

 

 

 

단풍 / 김태인

 

산을 넘던 무지게

산허리에 걸려 넘어진다

찢겨진 살 틈에서

핏방울이 흘러 골짜기에 고이자

나무들이 절기의 붓을 빼 들어

​제 옷에 찍어 바르고 있다

윗도리부터 아랫도리까지

 

 

 

막차는 거목을 싫어 나를 때 마지막 쉬는 곳에서 유래된 것 같기도..

 

 

 

 

 

 

 

 

 

 

 

간장소..

 

 

 

 

 

간장소는 옛 소금 상인들이 하동 화개장터에서 화개재를 넘어오다 소금짐이 이 소에 빠져 간장이 되었다는 이야기와, 

이 소의 물을 마시면 간장까지 시원해진다는 이야기 등이 전해져 간장소라 불리어 오고 있다..

 

 

 

 

 

뱀사골에 관한 유래는 3가지가 있는 그중에서 9km에 달하는 계곡이

뱀처럼 구불구불하여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든다~

 

 

 

 

 

 

 

제승대..

 

 

 

제승대는 제(祭)을 올렸던 장소라서..

 

 

 

 

 

이끼와 바위떡풀..

 

 

 

바위떡풀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광엽복특호이초(光葉福特虎耳草)라고도 한다.

습한 바위에 붙어서 자란다. 높이 30cm 정도이고 전체에 털이 있거나 없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고 밑부분에 막질의 턱잎이 있다.

신장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얇게 갈라지고 톱니가 있으며 표면에 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흰색이나 흰빛을 띤 붉은색으로 피며 원추상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줄기는 길이 10~25cm이며 털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으나

작은꽃가지에는 짧은 선모가 있다.

꽃잎은 5개인데 위쪽 3개는 작고 밑에 2개는 크기 때문에 대(大)자로 보인다.

열매는 달걀 모양 삭과로 10월에 익는다.

 

 

 

 

 

 

 

병풍소는 계곡물에 의해 깍인 모양이 마치 병풍과 같이 생겼다 하여..

 

 

 

병풍소..

 

 

 

 

 

병소..

 

 

 

 

 

병소는 웅덩이 모양이 마치 호리병과 같이 생겼다하여..

 

 

 

 

 

 

 

탁용소..

 

 

 

 

 

탁용소는 흐르는 물줄기가 용의 승천하는 모습과 같다하여..

 

 

 

반선은 와운교를 건너서~

 

 

 

뱀사골 마지막 계단~

 

 

 

 

 

뱀사골 날머리에서 반선은 좌측 와운교를 건너서~

 

 

 

뱀사골 날머리..

 

 

 

와운마을은 천년송이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찿는 곳이다..

뱀사골 날머리에서 반선까지 2.1km인데

만만치 않은 거리~

 

 

 

와운교..

 

 

 

반선은 와운교를 건너서 뱀사골 신선길로 진행해도 되지만 포장된 도로를 따라서~

 

 

 

 

 

반선은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서 한참을 진행해야 한다~

 

 

 

 

 

 

 

 

 

감나무 / 함민복 

 

참 늙어 보인다

하늘길을 가면서도 무슨 생각 그리 많던지

함부로 곧게 뻗어 올린 가지 하나 없다

멈칫멈칫 구불구불

태양에 대한 치열한 사유에 온몸이 부르터

늙수그레하나 열매는 애초부터 단단하다

떫다

풋생각을 남에게 건네지 않으려는 마음 다짐

독하게, 꽃을, 땡감을, 떨구며

지나는 바람에 허튼 말 내지 않고

아니다 싶은 가지는 툭 분질러 버린다

단호한 결단으로 가지를 다스려

영혼이 가벼운 새들마저 둥지를 틀지 못하고

앉아 깃을 쪼며 미련 떨치는 법을 배운다

보라

가을 머리에 인 밝은 열매들

늙은 몸뚱이로 어찌 그리 에쁜 열매를 매다는지

그 뿐    

눈바람 치면 다시 알몸으로

죽어 버린 듯 묵묵부답 동안거에 드는

 

 

 

들바람!! 그동안 무척 궁금했던 지리산 뱀사골을 찾았는데

아름다운 단풍이 절정이었고 참 좋았지~

 

 

 

 

 

뱀사골 신선길.. 

 

 

 

 

뱀사골 신선길을 통해서 와운마을 천년송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지리산 뱀사골탐방지원센터..

 

 

 

 

 

반선터미널은 반선교를 건너서 우측으로~

 

 

 

반선(半神)은 신선이 되려다 이무기(큰 뱀)에게 죽음을 당해

절반 밖에 신선이 되지 못한 스님들에서 유래.. 

 

 

 

 

뱀사골 날머리에서 반선터미널까지 생각보다 조금 길게 느껴졌다..

 

 

 

 

 

반선터미널..

 

 

 

인월 남원 전주 버스를 타는 곳은 반선터미널 맞은편에서 타야 한다~

 

 

 

반선터미널에 12시 49분에 도착해서 인월 남원 전주로 운행하는 13시 45분 버스를 

기다리면서 캔맥주를 마시는데 15시 50분 버스가 없어졌다는 것을 알았다..

여유를 부리면서 산행을 했으면 황당할 뻔했다..

 

 

 

반선터미널에서 13시 45분에 도착한 남원과 전주로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인월터미널로~

귀경을 하기 위해서 인월터미널에서 14시 55분 버스를 타고 서울 남부터미널~

 

 

퇴근 후 허겁지겁 배낭을 챙겨서 영등포역에 도착을 하였는

22시 53분에 출발하는 구례구행 열차를 노칠 뻔했다..

 

 

 

구례구역에서 성삼재행 버스는 03시 10분에 출발을 해야 하는데 열차가 도착하고

역에서 사람들이 다 나왔다고 생각이 들면 버스 출발 시간에 관계없이

무조건 출발해서 여유를 부리면 버스를 노칠 수 있다..

 

 

 

구례구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구례공영터미널에서 한참을 쉬고 

03시 40분에 성삼재로 출발을 한다~

 

 

구례공영터미널에서 서울행 버스시간표..

 

 

 

구례공영터미널에서 화엄사로 운행하는 버스시간표..

 

 

 

반선터미널에서 15시 50분 버스가 작년 겨울에 없어졌다고 하는데 

13시 45분 버스를 노치면 18시 25분 버스를 타야 한다..

반선터미널에 인월까지 택시를 이용하면 2만원 정도~

 

 

 

인월터미널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버스는 많아서 남원으로 안가도 된다~

 

 

 

인월터미널 버스시간표..

 

 

 

인월터미널 버스시간표..

 

 

 

인월터미널에서 뱀사골(반선) 달궁 버스시간표..

 

 

인월터미널에서 남원 버스시간표..

 

 

 

소년 / 윤동주 

 

여기저기 단풍잎 같은

슾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 보려면

눈섭에 파란 물감이 든다

 

두손으로 따뜻한 볼을 쓸어보면

손바닥에도 파란 물감이 묻어난다

 

다시 손바닥을 들여다 본다

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맑은 강물이 흐르고

 

강물 속에는 사랑처럼 슬픈 얼굴

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이 어린다

 

소년은 황홀히 눈을 감아 본다

그래도 맑은 강물은 흘러 사랑처럼 슬픈 얼굴

 

 

지리산 반야봉과 뱀사골은 그동안 마음에 두고 꼭 한번 찾아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구름바다에 휘감긴 천왕봉은 마치 신선이 사는 천계(天界) 같은 모습이었고 

뱀사골 단풍도 절정이었는데 때마침 잘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산행~

점쟁이는 아니지만 택일을 아주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던 산행~

 

언제 : 2019년 10월 22일

어디 : 성삼재-무넹기-노고단대피소-노고단고개-노고단-노고단고개-돼지령-피아골삼거리-

걸령-노루목-반야봉삼거리-반야봉-반야봉삼거리-화개재-막차-뱀사골-

간장소-와운교-벰사골탐방지원센터-반선터미널

산행 시간 : 04시 24분~12시 49분

날씨 : 맑고 차고 높은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