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도 하고 배도 타고~(09.7.25)오봉산

들산바람 2009. 7. 27. 22:48

 

 

한여름에는 무리한 산행보다는 여행같은 산행이 좋을 것 같아

지난해 2월 말에 찾았던 곳을 다시 찾았는데 그때와 분위기도 조금 다르고 참 좋다..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9시 35분에 출발하는 양구행 버스를 타기 위해서 

동서울터미널에서 7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탔는데 1시간 12분만에 도착..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어 시간이 많이 단축 되었다..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8시간 12분에 도착하여 매표소로

불이나게 달려가 8시 20분 양구행 배후령까지 차표를 끊어서 무사히 승차..

9시 30분 양구행 버스를 탈려면 동서울터미널에서 8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도 될 것 같다..

 

 

 

 

들머리 배후령 높이가 600m 오봉산 정상 높이가 779m

높이 차이가 크지 않아 오르는데 힘들지 않다..

 

 

 

 

청솔바위..

 

 

 

 

능선에 올라서면 화악산과 봉화산이 그림처럼 다가오지만 구름 속으로..

 

 

 

 

좌측은 죽엽산 우측은 사명산..

 

 

 

 

1봉에서 5봉까지 숲과 바위가 어울어져 
경치가 아름답고 완만한 능선이라서 수월하다.

 

 

 

 

오봉산은 능선을 따라 산행하다보면 간간히
소양호가 드러나는데 경치가 한폭의 동양화 같다.

 

 

 

 

오봉산 높이는 779m이고 춘천시 북산면과 화천군 간동면에 있는 산이라고 하는데 소양강댐 건너

청평사 뒤에 솟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의 다섯 봉우리를 말한다고 한다.
옛이름은 경운산이었다고 하고 경수산, 청평산으로도 부르다 등산객에게
알려지면서 오봉산으로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소양호 참 아름답다..

 

 

 

 

 

 

 

 

 

 

 

 

 

 

 

 

 

 

 

 

구멍바위라고 하는데 홈통바위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서 더 감탄사가 나온다..

 

 

 

 

구멍바위를 내려서면 하산로가 급경사 암릉과 완만한 계곡

두 곳으로 갈라지는데 우리는 완만한 계곡으로..

 

 

 

 

 

 

 

 

계곡에 물이 많고 물살도 세다..

계곡에서 알탕도 하고 땀에 젖은 옷도 갈아입고..

 

 

 

 

청평사는 973년(광종 24년) 승현이 창건하고 1550년
보우가 청평사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9가지 소리를 내며 흘러내린다는 구성폭포..

 

 

 

 

청평사에는 원나라 순제의 공주가 상삿뱀이 붙어 고생하다가
이곳에 와서 상삿뱀이 떨어져 나갔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데 전설 속의 공주와 함께..

 

 

 

 

뱃터..

 

 

 

 

 

 

 

 

 

 

 

 

 

 

 

 

 

 

 

 

 

 

 

 

 

 

 

 

 

 

 

 

 

 

 

 

 

 

소양강 처녀..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 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동백꽃 피고 지는 계절이 오면
돌아와 주신다고 맹세하고 떠나셨죠
이렇게 기다리다 멍든 가슴에
떠나고 안 오시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귀경은 버스보다는 남춘천역에서 막힘이 없는 열차로..

20시 20분 열차를 예매했다가 일정이 앞당겨져서 18시 40분 열차로 귀경..

 

 

동서울터미널에서 춘천터미널행의 첫차 6시 00분 막차 22시 00분 매 15분에서 30분 간격으로 출발 1시간 15분 소요..

춘천터미널에서 양구행은 7시 10분, 8시 20분, 9시 35분, 11시 30분, 12시 30분, 14시 00분, 14시 40분,

15시 40분, 16시 20분, 17시 10분, 18시 10분, 19시 10분, 20시 00분 배후령까지 40분 소요..

뱃터에서 소양강댐은 30분마다 출발이나 사람이 차면 바로 출발하며 2,500원..

소양댐에서 남춘천기차역으로 가는 버스는12-1번 30분마다 출발 50분 소요.

 

 

 

 

 

 

버스 기차 배도 타면서

여행같은 산행 산행같은 여행 참 좋았다~

배가 호수를 가르며 지나갈 때 넘실대는 물결과 주위 경치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남해에 있는 어느 섬에 와 있는 느낌도 들었다..

 

마눌님 포함하여 모두들 산행같기도 하고 여행같기도 한 산행 즐거우셨나요?~

무더운 여름 잘 견디어 내시길 바라며 다음 산행은 깊은 산에 들도록 해요~

 

 

언제: 2009년 7월 25일
어디 : 배후령-오봉산-청평사-선착장-소양댐
누구랑 : 샤론부부, 승희, 호연지기, 미숙랑, 들바람부부

산행시간 : 9시 05분 ~ 15시 30분

날씨 : 구름과 시원한 바람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