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 달아라 / 정약용
바람 탄 빠른 돛배 물을 뒤로 뿜어대니
하늘 빛 잠긴 물에 물결 무늬 일렁이네
숲속의 누대 빛은 숨바꼭질 하는데
물결 저 쪽에선 놀라는 제비와 참새떼들
긴 노는 젓기 싫어 온통 쓰지 않고
새로 지은 피리 곡조 귀 귀울여 들을 만해
인생살이 활달한 뜻 얼마나 될거나
반쯤 취하여 푸른 구름만 바라보네..
언제 : 2009년 7월 5일
어디 : 불광역-용화1매표소-족두리봉-향로봉-비봉-
사모바위-비봉-오산슬랩-연신내역
시간 : 12시 50분 ~18시 05분
날씨 : 바람 구름 조금
누구랑 : 들바람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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