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한 여름 내내
태양을 업고
너만 생각했다..
이별도 간절한 기도임을
처음 알았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잊어야 할까..
내가 너의 마음을 진하게
물들일 수 있다면
네 혼에 불을 놓는
꽃잎일 수 있다면
나는
숨어서도
눈부시게 행복할거다..
이해인 수녀님의 "내 혼에 불을 놓아" 중에서..
반달을 벗삼아
밤안개 속으로 빠져드는데
시원한 바람도 불고 구름도 떠다니고 참 좋았다..
언제 : 2009년 7월 1일
어디 : 사당역-관음사-사당봉-하마바위-마당바위-원점회기
시간 :20시 15분 ~23시 03분
날씨 : 바람 구름 안개
누구랑 : 들바람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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