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 유준이 자라는 모습(2025.12.6)언제 저렇게 컸나 하는 생각이~

들산바람 2025. 12. 13. 14:26

 

 

 

 

 

 

 

 

 

 

나팔꽃 / 김보화

 

꽃잎

노을 속 천둥을 친다

 

연약한 몸 길 하나 의지 처로

남 도움만 받고 살아가는 줄만 알았지

 

모진 세월 사력을 다해 빚어왔던

꽃 사발 꼬들꼬들한 햇살 칭칭 감아

이웃집 담장 위로 건네주곤 했다지

 

이른 새벽 꽃부채 활짝 펴고

하늘길 나서는 그 푸릇한 생(生)

오릇이 한나절에 바친다지

 

귀엽고 예쁜 유하 유준이를 볼 때면

언제 저렇게 컸나 하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