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봉평 여행(2024.8.31)효석달빛언덕

들산바람 2024. 9. 10. 02:20

 

이효석문학관을 나와서 이효석문확관 주차장 옆에 있는

효석달빛언덕을 찾았다.

 

평창 효석 문화제(https://www.hyoseok.com/)

 

 

 

메밀꽃 필 무렵의 주 무대인 봉평을 6곳으로 나누어 여행을 했다.

 

1. 이효석문학관(이효석문학관 소형주차장 이용, 문학산. 가산이효석문학비)..

 

2. 효석달빛언덕(이효석문학관 소형주차장 이용, 복원된 이효석 생가,

    푸른집, 연인의 달, 달빛나귀, 전망대)..

 

3. 이효석 생가(메밀꽃필무렵 음식점 주차장 이용)..

 

4. 달빛흐믓 낭만공원(허생원봉평메밀국수 음식점 주차장 이용)..

 

5. 달빛흐믓 낭만로드, 물레방앗간, 이효석문학관 오솔길

   (허생원봉평메밀국수 음식점 주차장 이용)..

 

6. 봉평전통시장(봉평전통시장 주차장 이용)..

 

 

 

효석달빛언덕은 2018년 8월 21일 개관하였으며,

우리나라 현대 단편문학의 백미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문학적 콘텐츠와

소설 속 배경을 복원하여 이효석의 기억의 공간인 고향 '평창'을 바탕으로

새로운 감성 문학 공간을 연출하였다.

수목과 야생화가 어우러진 평창의 우수한 자연 속을 거닐면서,

이효석 문학을 눈으로 보고,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으로

기존의 전시관,박물관과 차별화시켰다.

주요 시설로는 고증을 바탕으로 재현한 이효석이 태어나고 자랐던 생가,

이효석이 활동했던 근대의 시간과 공간, 문학을 이야기로 풀어낸

근대문학체험관, 이효석이 평양에서 거주하던 집을 재현한 푸른집,

효석달빛언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달빛나귀전당대,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나귀 광장, 커피와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꿈꾸는 달 카페 등이 있다.

그 외 연인의 달, 나귀, 안경, 만년필 조형물이 있으며

곳곳에 메밀이 식재되어 있어 방문 시기에 따라

만개한 메밀밭을 감상할 수 있다.

 

 

 

 

 

 

 

 

 

이효석이 13살 유년기까지 살았던 생가터는

효석달빛공원에서 둔내 방향 조금 위에 있다.

 

 

 

복원된 이효석 생가를 실제 살았던 생가터에 했으면..

 

 

 

 

 

 

 

 

 

 

 

 

 

 

 

 

 

 

 

 

 

근대문학체험관..

 

 

 

 

 

 

 

 

 

 

 

 

 

 

 

 

 

 

 

 

 

 

 

 

 

 

푸른집과 연인의 달을 먼저 찾아보고 나서 달빛나귀, 전망대로~

 

 

 

 

 

푸른집..

 

 

 

 

 

 

 

 

 

 

 

 

 

꿈꾸는 정원과 연인의 달..

 

 

 

 

 

푸른집 옥상에서 바라본 달빛나귀와 전망대..

 

 

 

 

 

달빛나귀, 전망대..

 

 

 

달빛나귀가 트로이 목마 같다는 생각이~ㅎ

 

 

 

 

 

 

 

 

 

 

 

 

 

 

 

 

 

 

 

 

 

 

 

 

 

 

 

 

 

1번은 효석달빛언덕..

2번은 달빛흐믓 낭만공원..

3번은 이효석문화관..

4번은 달빛흐믓 낭만로드..

6번은 봉평전통시장..

 

 

 

 

이효석 생가터는 효석달빛언덕에서 둔내 방향 조금 위에 있고

승용차로 이동했다.

 

효석달빛언덕은 이효석문학관 주차장 옆에 있고

이효석 생가터와 이효석문학관 사이에 있다.

 

 

 

메밀꽃밭으로 표기된 곳은 달빛흐믓 낭만공원..

 

 

 

메밀꽃 / 송수권

 

내 마음 지쳐 시들 때 호젓이 찾아가는 메밀꽃밭

슴슴한 눈물도 씻어내리고

달빛 요염한 정령(精靈)들이

더운 피의 심장도 말갛게 씻어 준다

 

그냥 형체도 모양도 없이 산비탈에 엎질러져서

둥둥 떠내려오는 소금밭 아리도록 저린 향내

먼 산 처마끝 등불도 쇠소리를 내며

흐르는 소리

 

한밤내 메밀꽃밭가에 가슴은 얼어 표주박이 되고

더운 피의 심장이 흰 소금을 쓰고

영하 몇 십도의 표주박을 따라가다

무슨 짐승처럼 엎드렸다.

 

밤새도록 아리고 저린 내 가슴은 빈 물동이

시린 향내로만 찬물 가득 긷는다

찬물동이 이고 눈물도 웃음도

굳어서 돌아온다.

 

효석달빛언덕을 마눌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걸었는데

가을이 어느새 성큼 다가온 것 같았고 호젓해서 좋았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