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석달빛언덕을 나와서 애마를 타고 이효석 선생님께서
유년시절을 보냈던 이효석 생가를 찾았는데
이효석 부친께서 홍씨 일가에게 팔았고
원래 살던 모습이 아니었다.
평창 효석문화제(https://www.hyoseok.com/)
메밀꽃 필 무렵의 주 무대인 봉평을 6곳으로 나누어 여행을 했다.
1. 이효석문학관(이효석문학관 소형주차장 이용)..
2. 효석달빛언덕(이효석문학관 소형주차장 이용)..
3. 이효석 생가(메밀꽃필무렵 음식점 주차장 이용)..
4. 달빛흐믓 낭만공원(허생원봉평메밀국수 음식점 주차장 이용)..
5. 달빛흐믓 낭만로드, 물레방앗간, 이효석문학관 오솔길
(허생원봉평메밀국수 음식점 주차장 이용)..
6. 봉평전통시장(봉평전통시장 주차장 이용)..
이효석 생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에 있는 소설가 이효석 생가(李孝石 生家)는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1907.2.23~1942.5.22)이
태어나고 13세까지 자란 곳이다.
이효석은 8세가 되던 해에 평창공립보통학교(현재의 평창초등학교)에
입학하여 평창읍에서 하숙을 하였는데,
14세에 경성으로 유학길에 오를 때까지 100리 길을 걸어
고향집에 다니러 오곤 했다.
원래 초가집이었으나 집이 매매된 후 새마을운동 때 함석집으로 바뀌었고,
그후에 다시 개량기와집으로 바뀌었다.
평창군에서는 2007년 9월 지역 원로들의 고증을 토대로
생가에서부터 약 600m 아래쪽에 초가집 생가를 다시 조성하였다.
이효석 생가를 찬찬히 둘러보고 나서 애마를 타고 점심을 먹었던
허생원봉평메밀국수 음식점으로 이동해서 주차를 하고
달빛흐믓 낭만공원을 찾았다.
1번은 효석달빛언덕..
2번은 달빛흐믓 낭만공원..
3번은 이효석문화관..
4번은 달빛흐믓 낭만로드..
6번은 가산공원과 봉평전통시장..
이효석 생가터는 효석달빛언덕에서 둔내 방향 조금 위에 있고
승용차로 이동했다.
효석달빛언덕은 이효석문학관 주차장 옆에 있고
이효석 생가터와 이효석문학관 사이에 있다.
메밀꽃밭으로 표기된 곳은 달빛흐믓 낭만공원..
메밀꽃밭을 지나며 / 고재종
누이야, 달빛 한 자락만 뿌려도
서리서리 눈물 떼 반짝이는 이 길을
사나이 강다짐으로 그냥 넘으라는 것이냐.
누이야, 잔바람 한 자락만 끼쳐도
마음의 온갖 보석들 싸하니 이는 이 길을
사나이 꺼먹꺼먹 차마는 못넘겠다.
지나온 절간에서 댕-울리는 종소리가
한 귀에서 다른 귀로 빠져나가는 순간
영혼의 쇠든 것이 싸악, 씻기는 경우였다.
그리하여 멧새 몇 마리 뒤척이며
깃에 묻은 이슬 부리는 소리에도
환약 먹은 듯 환약 먹은 듯한 마음자린데,
누이야, 한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온저
나는 더더욱 명부(冥府)의 꽃밭은 모르고
이렇게는 메밀꽃발을 그냥 넘으라는 것이냐.
소금 같은 소금 같은 눈물의 보석 일구어
은하수 하늘에다 서걱서걱 옮기어 놓고
이렇게는 이 가을을 차마는 못 넘겠다.
이효석 선생님께서 유년 시절을 보낸 이효석 생가를 찾았는데
효석달빛언덕보다는 살던 곳에 생가를 복원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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