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었던 허생원봉평메밀국수 음식점 주차장에 애마를 세워놓고
달빛흐믓 낭만공원을 찾았는데 메밀밭에 소금을 뿌려놓은 듯 했다.
평창 효석문화제(https://www.hyoseok.com/)
메밀꽃 필 무렵의 주 무대인 봉평을 6곳으로 나누어 여행을 했다.
1. 이효석문학관(이효석문학관 소형주차장 이용, 문학산. 가산이효석문학비)..
2. 효석달빛언덕(이효석문학관 소형주차장 이용, 복원된 이효석 생가,
푸른집, 연인의 달, 달빛나귀, 전망대)..
3. 이효석 생가(메밀꽃필무렵 음식점 주차장 이용)..
4. 달빛흐믓 낭만공원(허생원봉평메밀국수 음식점 주차장 이용)..
5. 달빛흐믓 낭만로드, 물레방앗간, 이효석문학관 오솔길
(허생원봉평메밀국수 음식점 주차장 이용)..
6. 봉평전통시장(봉평전통시장 주차장 이용)..
이렇게 드넓은 메밀밭은 봉평 달빛흐믓 낭만공원에서 처음 보았는데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넓은 메밀밭인 것 같다.
메밀은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이며
전국 각지에서 재배한다.
높이는 60∼90cm이고 줄기 속은 비어 있다.
뿌리는 천근성이나 원뿌리는 90∼120cm에 달하여
가뭄에 강하다.
잎은 원줄기 아래쪽 1∼3마디는 마주나지만
그 위의 마디에서는 어긋난다.
꽃은 백색이고 7∼10월에 무한꽃차례로 무리지어 피며
꽃에는 꿀이 많아 벌꿀의 밀원이 되고
타가수정을 주로 한다.
수술은 8∼9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메밀꽃은 같은 품종이라도 암술이 길고 수술이 짧은 장주화(長柱花)와
암술이 짧고 수술이 긴 단주화가 거의 반반씩 생기는데
이것을 이형예현상(異型衲現象)이라고 한다.
열매는 성숙하면 갈색 또는 암갈색을 띠며 모양은 세모진다.
마눌님! 드넓은 하얀 메밀밭을 우리가 독차지를 했는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지요~
마눌님! 드넓은 하얀 메밀밭을 바라보는데
소금을 뿌려 놓았다는 말이 실감나지요~
들바람 뒤는 허생원봉평메밀국수 음식점..
버드나무(Korean willow)는 쌍떡잎식물 버드나무목 버드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버들 뚝버들이라고도 하며 들이나 냇가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약 20m, 지름 약 80cm이다.
나무껍질은 검은 갈색이고 얕게 갈라지며
작은가지는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밑으로 처지고 털이 나지만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이거나 긴 타원형이며
길이 5∼12cm, 나비 7∼20cm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은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2∼10mm이고 털이 없거나 약간 난다.
꽃은 4월에 유이꽃차례로 피고 암수딴그루이다.
수꽃은 길이 1∼2cm이며 꿀샘과 수술이 2개씩이고
수술대 밑에는 털이 난다.
암꽃은 길이 1∼2cm이고 1∼2개의 꿀샘이 있다.
꽃대에 털이 나고 포는 녹색의 달걀 모양이며 털이 난다.
씨방은 달걀 모양으로서 자루가 없으며 털이 나고
암술대는 약간 길며 암술머리는 4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5월에 익으며 털이 달린 종자가 들어 있다.
가로수와 풍치목으로 심으며 나무껍질을 수렴제
해열제 이뇨제로 사용한다.
물을 좋아하는 버드나무는 남녀간 사랑 이야기에서 많이 등장하는데
불교에서는 자비를 상징하는 나무이다.
고려 태조 왕건이 우물가에 들러서 한 처녀에게 물을 달라고 했더니
체하지 말라고 물 위에 버들잎을 띄워서 주었는데
그 처녀가 장화왕후 오씨(莊和王后 吳氏)이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에게도 똑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그 처녀가 신덕왕후 강씨(神德王后 康氏)이다.
탱화에서 관세음보살이 버들가지를 들고 있거나 병에 꽃아 두고 있는데
버들가지가 실바람에 나부끼듯이 중생의 작은 소원도 귀 기울여 듣는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버들가지가 꽂혀 있는 관세음보살의 물병 속에 든 감로수를
고통받는 중생에게 뿌려주기도 하는데 이런 이유 때문이다.
버들꽃을 뜻하는 화류(花柳)는 사랑과 자비와 전혀 관련이 없고
기생들이 있는 유곽(사창가)를 말한다.
마눌님! 평창 효석문화제 개막일 6일 앞두고
봉평을 시기적절할 때 찾았지요~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달빛흐믓 낭만공원을 나와서
달빛흐믓 낭만로드로, 물레방앗간,
이효석문학관 오솔길로 이동~
1번은 효석달빛언덕..
2번은 달빛흐믓 낭만공원..
3번은 이효석문화관..
4번은 달빛흐믓 낭만로드..
6번은 가산공원과 봉평전통시장..
이효석 생가터는 효석달빛언덕에서 둔내 방향 조금 위에 있고
승용차로 이동했다.
효석달빛언덕은 이효석문학관 주차장 옆에 있고
이효석 생가터와 이효석문학관 사이에 있다.
메밀꽃밭으로 표기된 곳은 달빛흐믓 낭만공원..
메밀밭에서는 / 최하림
메밀밭에서는 수천 마리 벌들이 요란스럽게
윙윙거리며 꽃 위로 날아올라갔다가 내려오고
햇빛은 번쩍번쩍 기슭으로 내려간다
파라솔을 쓴 여인이 햇빛에 밀려
흙길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벌들은 계속 꽃 위에서 아래로 오가며
윙윙거리고 메뚜기들은 지느러미를 움직이고
하늘에는 새들이 먼 곳으로 날아가거나 날아온다
오층 석탑도 폐사지도 가거나 온다
오늘은 처서, 한낮은 점점 끓어올라
비등점 가까이 이르고 구름이 뭉게뭉게 일어나고
덤프트럭이 달린다
간혹 여인들이 길 위에 나타나지만
메아리는 일어나지 않는다
이제 메밀밭에는 햇빛도 벌소리도 밀도를 죽인다
한낮은 기우뚱 서쪽으로 넘어가고
소리들은 고랑으로 그림자처럼 내려선다
드넓은 하얀 메밀밭을 바라보는데 마치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했고
마눌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하얀 메밀밭을 걸었는데
평창 효석문화제 개막일 6일 앞두고 찾은 덕분에
혼잡하지 않아서 참 좋았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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