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 자라는 모습(2024.6.10)집 안에 있기 보다는 바깥을 좋아해서~

들산바람 2024. 6. 24. 20:49

 

 

 

 

 

 

 

 

 

 

 

 

 

 

 

 

 

 

 

 

 

 

 

 

 

 

 

 

 

 

 

 

 

 

 

 

 

 

 

 

 

 

 

 

 

 

 

 

 

 

작은 도서관 / 김문선

 

기다림이 그리워지고

여고 시절 추억이 소환되면

도서관엘 간다

보랏빛 안경테의 소녀도 보이고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

초로의 노인도 보인다

늘상 고픈 나는 레미제라블을 꺼내 들고

노인도 엄마도 아이도

제각각 그들만의 책을 고른다

 

일련번호 없이 과거, 현재, 미래가 있는 곳

 

도서관은 살아 있다

나도 살아 있다

 

유하가 집 안에 있기 보다는 바깥을 좋아해서

올여름은 시껌둥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