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킨더라움(2024.6.9)때이른 무더위 때문에 힘들었는데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었던~

들산바람 2024. 6. 15. 12:12

 

강화도 킨더라움은 서울에서 가깝고 생각보다 괜찮았고

1박 2일이 짧게 느껴졌다.

 

 

 

 

 

 

 

 

 

 

 

 

 

 

 

 

 

 

 

 

 

 

 

 

 

 

 

 

 

 

 

 

 

 

 

 

 

 

 

 

 

 

 

 

 

 

 

 

 

 

 

 

 

 

 

 

 

 

 

 

 

 

 

 

 

 

 

 

 

 

 

 

 

 

 

 

 

우물 / 김창환

 

저녁나절이면 들에 가신 엄마를

기다리며 우물가에 물을 길러

가듯 우물은 우리들의 물이었다

초록이 무성해지는 오월이면

우물가 돌 틈으로 노란 돌나물꽃

별처럼 피어나고 우물물 넘쳐 흐르는

수채에는 미나리아재비꽃도 피어났다

빨래 바구니를 따라 집 밖으로 나온

수다가 도란도란 물소리로 흐르고

솟아나는 샘물을 따라 가재가

뒷걸음으로 기어나오면 파란 하늘을

흐르던 흰 구름 잠시 멈추어갔다

계절 따라 꽃들이 피고 지듯

이야기꽃도 피어나던 우물은

우리들의 물이었다

 

장모님을 모시고 강화도 킨더라움에서 1박 2일을 보내면서

손주가 두 명 더 생긴다는 좋은 소식도 들었고

그동안 때이른 무더위 때문에 힘들었는데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었던 가족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