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마을(2024.3.16)천상의 화원이 있다면 이곳이 아닐까~

들산바람 2024. 3. 26. 03:38

 

2018년 3월 18일 성불교에서 시작해서 형제봉 도솔봉 신선대 백운산 쫓비산

연계산행하면서 찾았던 매화마을을 6년만에 마눌님과 함께 다시 찾았는데

산행 시간이 10시간 54분 소요되었고 힘들었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고

세월 한번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섬진강 맞은편은 경상남도 하동이고 화개장터 쌍계사 십리벚꽃길이 있는데

다음달 초 아름다운 벛꽃이 만개할 때 마눌님과 함께 찾아볼 생각~

 

 

 

 

 

 

매화송 / 조지훈

 

매화꽃 다 진 밤에

호젓이 달이 밝다

 

구부러진 가지 하나

영창에 비치나니

 

아리따운 사람을

멀리 보내고

 

빈 방에 내 홀로

눈을 감아라

 

비단옷 감기듯이

사늘한 바람결에

 

떠도는 맑은 향기

암암한 옛 양자라

 

아리따운 사람이

다시 오는 듯

 

보내고 그리는 정은

싫지 않다 하여라

 

 

 

광양 매화축제 기간은 2024년 3월 8일(금) ~ 3월 18일(월)..

 

 

 

 

 

 

 

 

 

 

 

 

 

 

 

 

 

 

 

 

 

 

 

 

 

 

 

또 다른 고향 / 윤동주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 속에서 곱게 풍화작용하는

백골을 들여다 보며

눈물 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

아름다운 혼이 우는 것이냐

 

지조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 게다

 

가자 가자

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

백골 몰래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에 가자.

 

 

 

 

 

 

 

 

 

 

 

 

 

 

 

 

 

큰개불알풀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두해살이풀이며 귀화식물이며

길가나 빈터의 약간 습한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밑 부분이 옆으로 뻗거나 비스듬히 서고 윗 부분이 곧게 서며

길이가 10~30cm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부더러운 털이 있다.

잎은 줄기 밑 부분에서는 마주나고 윗 부분에서는 어긋나며 삼각형

또는 달걀 모양의 삼각형이고 길이와 폭이 가각 1~2cm이다.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 양면에 털이 있으며,

줄기 밑 부분에 달린 잎의 잎자루는 짧고,

줄기 윗 부분에 달린 잎의 잎자루는 거의 없다.

꽃은 5~6월에 피고 하늘색이며 짙은 색깔의 줄이 있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8~10mm이고, 작은꽃자루의 길이는 1~4cm이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좁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둔하다.

꽃잎은 4개이고 앞쪽의 것이 약간 작다.

수술은 2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3mm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편평한 심장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길이가 5mm이고

끝이 파지고 양끝이 약간 뾰족하고 그물 무늬가 있다.

종자는 타원 모양이고 길이가 1.5mm이며 잔주름이 있다.

 

 

 

큰개불알풀은 큰개불알꽃 또는 봄까치꽃이라고도 하는데

열매 모양이 개의 불알처럼 생겼다고 하여 유래되었다.

큰개불알풀은 나물로도 먹을 수 있고 꽃은 그늘에 말려서 차로 마실 수 있다.

 

개불알풀 꽃말은 기쁜 소식~

 

 

 

 

 

 

 

 

 

 

 

 

 

입장권으로 음식을 먹울 수 있는데 이 곳 음식점에서는 안 받아서

사외와 아들내미 줄려고 매실막걸리를 샀다.

 

 

 

 

 

 

 

 

 

 

 

 

 

 

 

 

 

 

 

 

 

 

 

 

 

 

 

 

 

 

 

 

 

 

 

 

 

 

히어리(Korean winter hazel)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목 조록목과의 낙엽관목으로

송광납판화라고도 하며 한국 특산종(特産種)이다.

잎이 개암나무와 비슷해서 영문명으로는 Korea Winter Hazel인데

학명은 Corylopsis Coreana Uyeki이다.

 

히어리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반도 고유식물로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식물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다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자생지와 충분한 개체수가 확인되어

2011년에 지정 해제되었다.

최근에는 대량 증식에 성공하여 공원에 조경수로 많이 식재되고 있다.

 

 

 

히어리 이름은 빛을 받으면 하얗게 반사되서 보인다는 '희다'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는 이야기도 있고

또 다른 하나는 순천과 전남 지방에서는 거리를 표시하기 위해

십오리(약 6km)마다 심은 나무라고 해서 시오리나무라고 불렸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름이 변해서 히어리로 불리었다고 한다.

 

 

 

겨우살이는 단향목 겨우살이과의 상록 기생관목으로

참나무, 물오리나무, 밤나무, 팽나무 등에 기생한다.

둥지같이 둥글게 자라 지름이 1m에 달하는 것도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다육질이며 바소꼴로 잎자루가 없다.

가지는 둥글과 황록색으로 털이 없으며 마디 사이가 3~6cm이다.

꽃은 3월에 황색으로 가지 끝에 피고 꽃대는 없으며,

작은 포(苞)는 접시 모양이고 암수딴그루이다.

화피(花被)는 종 모양이고 4갈래이며,

열매는 둥글고 10월에 연노란색으로 익는다.

과육이 잘 발달되어 산새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되며

이 새들에 의해 나무로 옮겨져 퍼진다.

열매가 적색으로 익는 것을 붉은겨우살이라고 하며, 제주도에서 자란다.

 

겨우살이는 다른 나무에 빌붙어 양분을 빨아 먹고

기생하면서 겨우 살아간다는 데서 또는 엄동설한 겨울에 죽지 않고

겨우 살아났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겨우살이는 고혈압, 당뇨, 중풍, 심장병 등에 약효가 좋다고 하여

차로 만들어 마시는데 특히 겨울철에 사람들 눈에 잘 띄어서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채취해 씨가 마를 정도라고 한다.

 

 

 

홍매화 피어나는 길섶 / 오애숙

 

시샘 바람 불어와도

홍매화꽃 만발할 때가 되면

연자색으로 물들인 섬진강가

 

어느새 홍빛 속에

한 마리 나비는 봄처녀 마음

살랑살랑 봄 물결 일렁일 때

 

물 올라 부푼 가슴에

사립문 열고 온누리에 살며시

제 세상이라 날 보러 오라네

 

하얀 눈 머리에 이고서

살짝궁 윙크하며 웃음 짓네

봄 전령사 되어 왔노라고

 

 

 

 

 

 

 

 

 

 

 

 

 

 

 

 

 

 

 

 

 

 

 

 

 

 

 

 

 

 

 

 

 

 

 

별꽃은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중심자목 석죽과의 두해살이풀로서

밭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전체적으로 연한 녹색으로 높이 20cm 내외이고

밑에서 가지가 많이 나오며, 줄기에 1줄의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1~2cm, 나비 8~15mm이다.

밑부분 잎은 잎자루가 길고 윗부분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나 때로 물결 모양으로 되기도 한다.

꽃은 5~6월에 피고 흰색이며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포(苞)는 작고 잎같으며 가늘고 긴 꽃자루는 한쪽에 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개이고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다소 끝이 뭉뚝하며

길이 4mm 내외이고 녹색으로 외면에 선모(腺毛)가 빽백이 나있다.

꽃잎도 5개이고 2개로 깊게 갈라진다.

수술은 1~7개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달걀 모양이고 꽃받침보다 다소 길며

끝이 6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껍질에 유두상 돌기가 있다.

어린 잎과 줄기는 식용한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피임, 최유제 등으로 사용한다.

 

 

 

쇠별꽃은 별꽃보다 꽃이 작아서 눈으로 암술 수술 개수 구별이 쉽지 않다.

별꽃 수술은 1~7개이고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쇠별꽃 수술은10개이고 암술대는 5개로 갈라진다.

 

 

 

홍매화 / 정연화 ​ ​

 

사무치는 그리움

지울길이 없는데 ​

홍매화는 저 혼자

어여삐도 피었어라 ​

가슴속 그리움은

끝이 없는데 ​

저 홀로 봄인듯 ​

붉은 꽃잎 파르르

봄바람을 품었구나

 

 

 

 

 

 

 

광양 매화마을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구례 화엄사로 이동했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매화 / 문희숙

 

꽃피는 봄이 오면

포근한 남풍 두 볼 보듬고

섬진강가 매화꽃이 피어나겠지 ​

 

샘솟듯 설레는 마음은

어머니 계신 고향집으로

오늘밤에도 꿈에 날개를 편다 ​

 

추억을 곱게 담아 둔

빛바랜 앨범 속에 머무는

단발머리 친구 숙이 보고 싶다 ​

 

위를 보니 따스한 봄볕이

겨우내 움추린 몸 감싸주고

코끝엔 풀 향기 맴 돌아 나른다

 

2018년 3월 18일 성불교에서 시작해서 형제봉 도솔봉 신선대 백운산 쫓비산

연계산행을 하면서 찾았던 매화마을을 6년만에 마눌님과 함께 다시 찾아서

매화축제를 즐겼는데 천상의 화원이 있다면 이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세월 한번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