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도 낙조전망대(2024.2.3)파도가 하얀 포말로 부서지는 모습과 파도소리를~

들산바람 2024. 2. 10. 00:05

 

구봉도(九峰島)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섬으로 9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고

안산시 서쪽 해안에 있는 섬이었으나 갯벌에 염전을 만들면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현재 염전사업은 중단되고 낚시터로 이용된다.

 

구봉도의 최고봉은 높이 97m이며, 구봉도를 탐방할 수 있는 대부해솔길이 있고

구봉도에 무성하게 자라는 소나무 숲을 따라 섬을 돌아볼 수 있다.

 

섬의 남쪽에는 해안을 따라 해안로가 있고 서쪽 끝부분 낙조전망대로가 있는데

가는 길 중간에 할매할배바위 전설이 전해지는 바위와

개미허리 아치교가 설치되어 있다.

 

 

 

붉은색 원은 시화달전망대, 구봉도 낙조전망대, 탄도항 누에섬..

파란색 원은 대부도 방아머리 음식문화거리..

 

지난해 10월에 찾았던 해망산과 남이장군묘는 시화호 우측 화성시에 있다.

 

 

 

구봉도 8경 안내도를 조금 이상하게 그려 놓았는데 1, 2, 3, 4경은 8경 위쪽에 있다.

대부해솔길 입구에 있는 주차장은 작고 만차라서 주차하기 쉽지 않아

조금 떨어진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구봉도 낙조전망대를 대부해솔길로 진행을 해서 해안길로 되돌아나왔다.

 

 

 

대부해솔길 입구에서 구봉도 낙조전망대까지 2.1km를 걸었는데

50여분 소요되었다.

 

 

 

대부해솔길에서 바라본 구봉도 해수욕장..

 

 

 

 

 

5명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일부다처제(一夫多妻制)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ㅎ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서 개미허리아치교로~

 

 

 

 

 

 

 

 

 

 

 

 

 

 

 

영흥도와 영흥대교..

 

 

 

 

 

구봉도 제2경 개미허리다리..

 

 

 

 

 

 

 

 

 

 

 

 

 

구봉도 낙조전망대는 구봉도 제1경..

 

 

 

구봉도 제1경 낙조전망대에서 낙조를 보고 귀경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날씨가 흐려서 볼 수 없을 것 같고 일정이 빠듯해서..

 

 

 

 

 

구봉도 낙조전망대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구봉도 끝에 있다.

 

 

 

 

 

 

 

 

 

 

 

 

 

 

 

 

화력발전소가 있어서 주민들과 갈등이 많은 영흥도를 바라보는데

이젠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영흥대교..

 

 

 

구봉도 낙조전망대 앞에 요즘 제철인 굴이 지천으로 널려져 있어서

술만 가지고 오면 안주는 무한 리필이다~ㅎ

 

 

 

 

 

 

 

마눌님! 굴 맛이 짭쪼름하고 괜찮지요~

 

 

 

 

 

 

 

 

 

 

 

 

 

 

 

 

 

만조 때는 해안길이 바닷물에 잠기기 때문에 걸을 수 없다.

해안길을 따라서 공영주차장으로 되돌아가는데

물때를 참 잘 맞추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봉도 제2경 개미허리아치교..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를 볼 때마다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이..

 

 

 

해안도로 끝에 있는 구봉도 제3경인 할매바위와 할아배바위를 바라보는데

점쟁이는 아니지만 물때를 참 잘 맞추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구봉도 제3경 할매바위와 할아배바위..

 

 

 

 

 

구봉도 제8경 종현어촌체험마을..

 

 

 

방아머리에서 대부도포도빵집은 수호할머니칼국수와 23호 할머니손칼국수 사이에 있고

대부도포도찐방집은 해녀물회 맞은편 도로를 건너 삼거리 주위에 있다.

 

 

 

구봉도에서 방아머리로 되돌아가서 대부도포도빵을 사서

유가네칼국수집에서 바지락칼국수를 먹고

탄도항 누에섬으로~

 

 

 

대부도포도빵은 마눌님 아들내미 며느리 딸내미 사위 모두 좋아했고

대부도 지역 특산물로 인기가 많은데 조금 비싼 게 흠..

 

 

 

막걸리를 공짜로 무한 리필 제공하고 있는 유가네칼국수집에서 바지락칼국수를 먹고

탄도항 누에섬을 찾았는데 운전 때문에 마걸리를 마실 수 없어서

술 좋아하는 들바람 아쉬움이 많았다.

 

 

 

그 바다에 / 안학수

 

바다가 내게도 생기면

 

말썽쟁이 풍랑이나

싸움쟁이 천둥번개를

달래고 구슬려서

착한 동무로 삼겠다

 

수평선 따위는 걷어치우고

마음껏 오고가도록

하늘마루까지 길을 내겠다

 

큰 별빛에 묻혀진

작은 별들을 모두 모아

그 바다에 온통

윤슬로 펼쳐주겠다.

 

구봉도 낙조전망대에서 낙조를 볼 수 없어서 아쉬움이 들기도 했지만

파도가 하얀 포말로 부서지는 모습과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해안길을 걸었는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