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 마눌님과 함께 청와대와 열린송현녹지광장을 찾았는데
전날 청와대 관람 예약 신청 싸이트에 들어가서 예약을 했고
본관 앞에서 1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을 했다.
청와대 관람은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고 매주 화요일은 개방을 하지 않는다.
청와대 관람 신청 싸이트 www.opencheongwadae.kr/
청와대 관람 코스..
청와대 정문-대정원-본관-소정원 화장실-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오운정-관저-침류각-상춘재-녹지원-영빈관-녹지원-춘추관
청와대를 관람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대기 시간 포함 3시간 이상..
청와대 정문..
마눌님! 청와대가 국민품으로 잘 돌아왔지요~
청와대 본관(靑瓦臺 本館)은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되는 건물..
마눌님! 1시간 정도 기다려야 본관으로 입장이 가능한데
한여름에는 무척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청와대 본관 로비(Lobby)에서 세종실로~
세종실(世宗室)은 정부 중요 정책을 심의하는 국무회의가 열린 공간인데
입구 전실(前室) 벽면에는 역대 대통령 열두 분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대통령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대통령
무궁화실(無窮花室)은 영부인이 사용하던 공간으로
외빈을 만나는 접견실과 집무실로 쓰였으며,
역대 영부인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대통령(大統領) 접견실(接見室)은 대통령과 외빈이 만나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동쪽 벽면은 '황금색 십장생문양도'로 장식하였으며 창문은 나무 창틀과
문살 위에 한지를 마감하여 한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인왕실(仁王室)은 간담회나 오찬, 만찬이 열리는 소규모 연회장으로
외국 정상 방한 때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장소로도 활용한 공간이다.
我愛日日新之大韓民國(아애일일신지대한민국)은 "나는 나날이 새로워지는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라는 뜻으로 북에 두고온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과 애국심을 담고 있는데
소당 이수덕(小堂 李壽德 : 1926~2020) 작품..
충무실(忠武室)은 대규묘 인원의 임명장을 수여하거나, 회의를 하는 공간이었다.
외빈이 왔을 때 만찬과 공연을 하는 등 다용도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청와대 대정원..
청와대(靑瓦臺)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구(舊) 관저이며
고려시대에 남경(南京)으로서의 별궁(別宮)이 있던 터이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1426년(세종 8) 경복궁(景福宮)을 창건하면서 궁궐 후원으로 삼아
이곳에 연무장(鍊武場), 융무당(隆武堂), 경농재(慶農齋) 및 과거장(科擧場)이 마련되었으며,
왕의 친경지(親耕地)로도 사용되었다.
그 후 일제의 조선총독부가 경복궁 안에 청사(廳舍)를 신축하면서
1927년 오운각(五雲閣) 외의 모든 건물과 시설을 철거하고 총독관저를 이곳에 지었다.
청와대 본관은 이때 건축한 것이다.
1945년 8·15광복과 더불어 미군정이 시작되자 이곳은 그대로 군정(軍政)장관의 관저로 사용되었으며,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어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면서 ‘경무대(景武臺)’라고 불렀다.
1960년 4월 4·19혁명 후 민주당정권이 들어서면서 윤보선 대통령이
경무대의 주인이 되자 ‘청와대’로 개칭하였고,
1990년 프레스센터인 춘추관과 대통령 관저가 신축되었다.
1993년 8월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이 기거하였던 구관이 철거되었다.
이후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이 이곳에서 집무하였다.
2022년 5월 10일 국민에 개방되었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용산 전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을 이전하였다.
청와대 대정원에서 소정원 화장실로 이동해서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과 오운정으로~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慶州 方形臺座 石造如來坐像)은 보물 제1977호..
청와대에서 바라본 남산과 관악산..
관악산..
오운정(五雲亭)..
대통령(大統領) 관저(官邸)..
대통령 관저 정문 현판에 仁壽門(인수문)이라고 쓰여 있는데
이 문으로 드나드는 사람은 어질고 장수한다는 뜻..
대통령 관저는 대통령과 그 가족의 거주 공간으로 생활공간인 본채와
접견 행사 공간인 별채, 우리나라 전통양식의 뜰과
사랑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미 / 손석철
누가 그 입술에 불질렀나
저토록 빨갛게 타도록
누가 몸에 가시울타리 쳐 둘렀나
그 입술에 입맞춤 못하도록
나도 그 입술이고 싶어라
불타는 사랑의 입술이고 싶어라
이별에 내게 입맞춤 못하도록
가시 울타리 치고 싶어라
대통령 관저에서 침류각으로~
침류각 유래..
침류각(枕流閣)..
침류(枕流)는 흐르는 물을 베게로 삼는다는 뜻..
낙우송(落羽松)은 겉씨식물 구과목 낙우송과의 낙엽침엽 교목으로
높이 50m, 지름 4m 정도이다.
나무껍질은 붉은색을 띤 갈색이고 작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전체적인 나무 모양은 피라미드형이며 뿌리가 세차게 벋는다.
어린 가지는 녹색이며 털이 없다.
잎은 깃꼴로 갈라지고 줄 모양으로 뾰족하며 작은잎은 어긋난다.
잎 뒷면에는 기공선이 있으며 길이는 15∼20mm이고 밝은 녹색이다.
꽃은 4∼5월에 원추꽃차례로 피는데, 수꽃이삭은 처진다.
꽃 길이는 10∼15mm로 자줏빛이고 암꽃은 둥글다.
열매는 구과로 길이 20∼30mm, 지름 25mm의 공 모양이고 9월에 익는다.
종자는 삼각형이고 모서리마다 날개가 있다.
미국 원산으로 가을에 노란빛을 띤 갈색 단풍이 든다.
나무 모양이 아름다워 풍치림으로 많이 심으며 건축재로도 쓴다.
낙우송(落羽松)은 새의 깃털 같은 잎이 모양 그대로 낙엽으로 진다고 하여
이름이 유래했고 물 속에 잠겨도 자랄수 있는데 미국에서 들여왔다.
낙우송과 메타세쿼이어 구별이 쉽지 않은데 잎으로 해야 한다.
메타세쿼이어 잎은 마주난다.
낙우송 잎은 어긋난다.
침류각에서 상춘재로~
청와대(靑瓦臺) 상춘재(常春齋)는 항상 봄이 머무는 집이라는 뜻인데
국내외 귀빈에게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 양식을 소개하거나
의전행사, 비공식회의 등을 진행하던 장소이다.
청와대( 靑瓦臺)녹지원(綠地園)은 경복궁의 후원으로 농사를 장려하는 채소밭이었으며,
과거를 보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에는 총독관저의 정원이 되면서 가축사육장과 온실 등의 부지로 이용되었던 것을
1968년에 전체 면적에 잔디를 깔고 정원으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수령 310년 높이 16m의 한국산 반송(盤松)이 있어 녹지원이라 명명했다.
녹지원은 청와대 경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120여종의 나무와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 식수가 있으며,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마눌님! 청와대가 생각보다 넓고 아름답지요~
녹지원에서 영빈관으로~
손님을 맞이한다는 뜻의 영빈관(迎賓館)은 국빈이 방문하였을 때
우리나라를 알리는 민속공연과 만찬 등이 베풀어지는
공식행사장으로 이용되었다.
청와대(靑瓦臺) 영빈관(迎賓館) 은 외국 국빈 행사를 치르는 곳인데
외국 정상이 방한했을 때 지금도 자주 사용하고 있어서
2층은 보안 문제 때문에 비공개하는 것 같다.
영빈관에서 다시 녹지원으로 되돌아가서 춘추관으로~
금불초(金佛草)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주로 습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가 뻗으면서 자라는데 높이 30~60cm이고,
전체에 털이 나며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없으며,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로 잔톱니가 있다.
잎 길이 5~10cm, 나비 1~3cm로 밑부분이 좁아져
줄기를 감싸며 양면에 털이 있다.
꽃은 7~9월에 황색으로 피는데, 원줄기와 가지 끝에
전체가 산방상(揀房狀)으로 달린다.
총포는 반구형(半球形)이며 포린은 5줄로 배열된다.
설상화는 길이 16~19mm, 나비 1.5~2mm이다.
수과는 10개의 능선과 털이 있고 관모늘 길이가 약 5mm이다.
금불초(金佛草)는 국화를 닮은 여름에 피는 꽃이라고 해서
하국(夏菊)이라고도 하는데 노란 꽃이 금을 입힌
불상(佛像)을 닮아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금불초 꽃말은 상큼함~
청와대에서 한가위 맞이 특별행사 청와대로 가을에 물들다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다음 일정이 있어서 바로 춘추관으로~
청와대에서 북악산으로 진행하는 등산로를 개방했는데
기회가 되면 찾아보아야겠다~
청와대(靑瓦臺) 춘추관(春秋館)..
춘추관은 국내 외 언론사 기자 300여 명이 청와대 프레스센터이다.
맞배지붕에 기와를 얹고, 솟을 대문과 고각을 세워 전통 건축양식을 부각시켰다.
1층에는 기자실과 작은 브리핑 룸, 2층에는 대형 브리핑 룸이 있다.
춘추관이라는 명칭은 고려와 조선시대 시정을 맡아보던 관청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엄정하게 역사를 기록한다는 자유언론의 정신을 담고 있다.
춘추관을 나와서 북촌을 지나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북촌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대기줄이 긴 곳은 피하고
조금 한가한 곳을 찾았다~
2022년에 개방한 열린송현녹지광장(松峴綠地廣場)은 소나무 언덕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소나무 숲 구릉지로 경복궁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던 곳으로
해방 이후에도 금단의 땅이었다.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에는 조선식산은행 사택 건설로 문화주택이 건립되어
일본식 지명인 ‘송현장’으로 바뀌었다.
해방 이후에도 다시 40여 년간 미국대사관 직원숙소로 활용되면서
서울 속 섬과 같았던 곳이었다.
서울시는 향후 ‘이건희 기증관(가칭)’ 건립이 본격적으로 착수되기 전
2024년 상반기까지 열린 녹지공간으로 임시 개방한다.
마눌님! 임시 개방한 열린송현녹지광장은 도심 속의 섬이었다는데 실감이 났지요~
열린송현녹지광은 서울광장의 약 3배 면적으로
야생화와 드넓은 잔디밭으로 조성되었다.
청와대와 열린송현녹색광장 탐방을 모두 마치고 나서
예쁘고 귀여운 가윤이도 보고 생각지도 않게
사위와 2차까지했다~
풍경 / 이은래
아내가 식탁에 엎드려
가볍게 코를 골고 있다
식탁은 길고 순한 다리를 편 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다른 가구들도
꽃병의 화분들도
고요에 귀를 묻고 있다
견디다 못한 꽃잎 하나
아내 옆에 내려 앉는다
당신, 잠 속으로 툭
떨어진 꽃잎 보았어
이제 저녁이야
마눌님과 함께 그동안 마음에 두었던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와
도심 속의 섬 열린송현녹지광장을 찾았는데 설레임으로 다가왔고
축복이라도 하듯 모든 것이 참 좋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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