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 귀빠진 날(2022.7.1)앞으로는 우리 꽃길만 걷기로 해요~

들산바람 2022. 7. 7. 08:40

 

아름답고 산소같은 마눌님 귀빠진 날 축하해요~

마눌님께서 무척 젊어 보이시는데 

몇 번째 생일이신가요?~ㅎ

 

 

 

 

 

 

 

 

 

 

 

 

 

 

 

 

 

 

 

 

 

 

 

 

 

 

 

 

 

 

 

 

 

 

 

 

 

 

 

 

 

 

 

 

 

 

 

 

 

 

 

기울어진 우산  / 한대상

 

함께 쓰는 우산은 언제나 

작은 이, 약한 이에게로 기울어지네 

더 많이 아껴주고 싶은 이가 

우산을 밀어주고 기울여주나 보다

 

서로 젖을까봐 양보하느라 

옥신각신 한참이나 흔들리는 우산 

 

그 속의 이들도, 바라보는 이들도 

미소 짓게 하는 적당한 기울기 

예쁜 아기들도 함께 하겠지? 

 

삐딱하게 기울어진 우산, 

그런데 참 아름답다, 따뜻하다. 

 

아름답고 산소같은 마눌님 귀빠진 날 축하해요~

그동안 함께한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는데 

앞으로는 우리 꽃길만 걷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