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담양과 광주를 찾아서 마눌님과 함께 1박 2일 동안 여행을 하였는데
담양은 추월산 산행을 하기 위해 5년 전 2017년 5월 18일에도 찾아었다.
담양 여행코스 : 죽녹원-국수거리-관방제림-메타프로방스-메타세쿼이아-소쇄원-한국가사문학관
광주 여행코스 : 전라남도 광주시 망월동 국립 5.18민주묘지-무등산 케이블카(운행을 안함)-
벤트리호텔(정율성 생가터)-사직공원 전망대(공사 중)-펭귄마을-양동전통시장
들바람! 담양은 5년 전 추월산 산행을 하기 위해서 찾았던 곳이라서 낯설지 않지~
죽녹원 정문 추차장에서 바라본 죽녹원 봉황정..
들바람! 담양(潭陽)은 맑은 물이 흐르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곳이라서 이름이 유래했는데
자연과 잘어우러진 아름다운 고장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죽녹원(竹綠苑)은 전라남도 담양군 향교리에 위치한 푸른 대나무 정원..
죽녹원 입장료는 3,000원..
대나무는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벼과, Poaceae) 대나무아과(Bambusoideae)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의 총칭으로 키가 큰 왕대속 종류만을 대나무라고 일컫는 경우도 있다.
세계적으로 종류는 매우 많으며 120속 1,250종이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19종이 분포하며 대부분의 대나무 품종은 중국과 일본에 분포하는데
중국에 약 500여 종, 일본에 약 650여 종이 자생한다.
대나무는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고 중부이남과 제주도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개화 시기는 3년, 4년, 30년, 60년, 120년 등으로 다양하며,
대나무 밭 전체에서 일제히 꽃이 핀 후 모두 고사한다.
마눌님!! 대나무는 나무가 아니라 풀이라는 것을 아시나요~ㅎ
鳳皇樓(봉황루)..
죽녹원 봉황루에서 바라본 주차장과 관방제림..
이이남아트센터..
대나무를 먹고 사는 판다는 팬더라고도 한다.
사랑이 꽃피는 쉼터..
所願 竹簡..
추월산 뷰파인더..
5년 전 2017년 5월 18일에 찾았던 추월산을 바라보는데 지난 산행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이날 추월산 산행을 마치고 광주로 이동해서 망월동 5.18국립묘지를 찾았는데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공식행사였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있었다.
녹죽원 유래..
죽녹원에서는 대나무숲을 보하가기 위해서 죽순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여름 비가 오고 나면 땅 속에서 죽순이 엄청 많이 솟아오르는 것 같다.
한달 동안 자란 죽순이라고 관계자 분께서 이야기를 하였는데 높이가 3m가량 되어 보였다.
여기저기서 솟아오르고 있는 죽녹원 죽순을 바라보는데
우후죽순(雨後竹筍)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죽녹원 관방제림 국수거리 메타프로방스 메타세쿼이아가 한 곳에 몰려 있어서 여행하기에 참 좋았다~
항교교를 건너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관방제림..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국수거리..
담양천과 관방제림..
향교교에서 바라본 죽녹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먼저 담양국수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관방제림으로~
담양국수거리는 담양천 관방제림을 따라서 있다.
담양국수거리에서 바라본 담양천 관방제림 향교교 죽녹원..
관방제림에 있는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은 번호를 붙여서 관리를 하고 있다.
음나무는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두릅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엄나무 또는 엄목(嚴木)이라고 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개두릅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높이 25m에 달하며, 가지는 굵고 밑이 퍼진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둥글며 가장자리가 5∼9개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잎보다 길다.
꽃은 8월초에 피고 황록색이며 복산형꽃차례(複傘形花序)에 달린다.
꽃잎과 수술은 5개씩이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9-10월 중순에 검게 익는다.
나무껍질은 약용하며 뿌리와 어린잎은 식용한다.
농촌에서는 잡귀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음나무의 가지를 대문 위에 꽂아 둔다.
한반도에서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극동러시아 및 쿠릴 남부, 일본 전역과 중국에 분포한다.
잎 뒷면에 털이 밀생한 것을 털음나무(var. magnificus), 잎이 깊게 갈라지고
뒷면에 흰털이 다소 있는 것을 가는잎음나무(var. maximowiczii)라 하지만,
음나무 자체가 잎에 변이가 매우 심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모두 음나무의 이명으로 본다.
들바람은 두릅보다도 쌉쌀한 맛이 일품인 음나무(엄나무) 순을 더 좋아한다~
담양국수거리..
댓잎국수를 먹고 나서 관방제림으로~
담양 관방제림(潭陽 官防堤林)..
관방제림을 따라서 1.8km 걸으면 메타프로방스와 메타세쿼이아인데
일정이 빠듯해서 죽녹원 정문 주차장에서 애마를 타고 이동~
담양 관방제림은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을 지나는 담양천 북쪽에 있는 홍수를 막기 위한 방제림(防堤林)이다.
담양 관방제림은 1991년 11월 27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66호로 지정되었다.
담양 관방제림을 바라보는데 단풍이 물든 가을에 무척 아름답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5년 전 2017년 11월에 찾았던 남해 독일마을 아래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150호
남해 물건리 방조어부림(南海 勿巾里 防潮魚付林)이 문득 떠올랐다.
푸조나무는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느릅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곰병나무 팽목이라고도 한다.
푸조나무 유래는 푸근하고 넉넉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고 해서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과
열매를 바닷가 포구의 새들이 좋아하는 나무라고 해서 포구조목으로 부르다가
발음이 점차 변하여 푸조나무라는 설이 있다.
관방제림과 담양천을 바라보는데 가을에 단풍으로 물들면 참 아름답겠다는 생각이~
관방제림에서 죽녹원 정문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애마를 타고 메타프로방스와 마타세쿼이아로~
메타세쿼이아와 메타프로방스가 차도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국적 모습인 메타프로방스(MetaProvence)는 메타세쿼이아와 프로방스의 합성어인데
프로방스(Provence)는 프랑스 남동부 지중해 연안에 있는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
담양 메타프로방스에는 팬션 카페 음식점 상가 등이 있는 곳..
메타프로방스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나서
차도를 건너 담양 메타세쿼이아로~
담양 메타세쿼이아 랜드 입장료는 2,000원..
살아 있는 화석식물 메타세쿼이아는 공해에 잘자라기 때문에 가로수나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메타세퀘이아(Metasequoia)는 겉씨식물 구과목 낙우송과의 낙엽침엽교목으로
높이 35m, 지름 2m에 달한다.
가지는 옆으로 퍼지며 수피는 갈색으로 벗겨진다.
작은가지는 녹색이며 마주난다.
잎은 줄 모양으로 마주나며 길이 19~23cm, 너비 1.5~2mm이다.
깃꼴로 배열되고 끝이 갑자기 뾰족해진다.
작은가지에 달린 모양이 낙우송과 비슷하다.
가을에는 붉은빛을 띤 갈색 단풍이 들고 작은가지와 더불어 떨어진다.
꽃은 양성화로 4~5월에 핀다.
수꽃은 노란색이며 작은가지 끝에 이삭 모양으로 달리고,
암꽃은 작은가지에 1개씩 달린다.
열매는 구과로 타원형이며 길이 1.5~2.5cm로서
녹색에서 갈색으로 된다.
열매조각은 서로 어긋나게 마주난다.
담양 메타세쿼이아랜드에서 애마를 타고 소쇄원으로~
담양 소쇄원(潭陽 瀟灑園)은 1530년(중종 25) 조광조의 제자 소쇄옹 양산보(梁山甫:1503∼1557)가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지곡리에 건립한 원우(園宇)이며 호를 따서 이름이 지어졌다.
1983년 7월 20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5월 2일 명승으로 변경되었다.
이곳은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각 건물을 지어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 정원이다.
담양 소쇄원은 제월당(霽月堂)과 광풍각(光風閣), 오곡문(五曲門), 애양단(愛陽壇), 고암정사(鼓巖精舍) 등
10여 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제월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이고, 광풍각은 정면 3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집이다.
또한 광풍각에는 영조 31년(1755) 당시 소쇄원의 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남아 있다.
소쇄옹 양산보는 기묘사화(己卯士禍)로 스승 조광조가 사약을 받고 사망하자
이에 충격을 받아 벼슬길을 등지고 고향으로 낙향하여 소쇄원을 지었다.
양산보(梁山甫)는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있는 소쇄원(瀟灑園)의 창건자로 자는 언진(彦鎭),
호는 소쇄웅(瀟灑翁)이며 양사원의 세 아들 중 장남으로 담양 창평에서 태어났다.
15세 때 상경하여 당시 사림들의 우상이었던 조광조(1482∼1519)의 문하생이 되어 수학하였으며
1519년 17세 때 현량과에 합격하였으나 나이가 어리다고 하여 벼슬에 나가지는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중종이 그를 친히 불러 위로의 말과 함께 지필묵을 하사하였다.
그해 기묘사화(己卯士禍)로 스승 조광조가 화를 입어 귀향을 가게되자 유배지까지 스승을 모셨다.
같은 해 겨울 조광조가 사약을 받고 사망하자 이에 충격을 받고 벼슬길을 등지고 고향으로 낙향하였다.
이후 소쇄원을 짓고 세속적인 것과 거리를 멀리하고 성리학에 몰두하였다고 전하지만
그의 학문적 행적은 뚜렸하지 않다.
현재 남아 있는 사적 제304호 담양 소쇄원(潭陽 瀟灑園)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그의 손자인 양천운(梁千運:1568∼1637)이 1614년에 재건한 것이다.
소쇄원 주차장에서 차도를 건너서 소쇄원으로~
소쇄원 입장료는 2,000원..
불두화(佛頭花)는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백당나무를 개량한 종이며 높이는 3~6m이다.
어린 가지는 털이 없고 붉은 빛을 띠는 녹색이나,
자라면서 회흑색으로 변한다.
줄기껍질은 코르크층이 발달하였으며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4~12cm의 넓은 달걀 모양이다.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끝이 3개로 갈라진다.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잎자루 끝에 2개의 꿀샘이 있고, 밑에는 턱잎이 있다.
꽃은 무성화(無性花)로 5~6월에 피며,
꽃줄기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처음 꽃이 필 때에는 연초록색이나 활짝 피면 흰색이 되고
질 무렵이면 누런빛으로 변한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핵과(核果)이며 9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꽃의 모양이 부처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고 부처가 태어난 4월 초파일 전후해
꽃이 만발해서 이름이 유래된 불두화(佛頭花)는 잎이 3갈래로 갈라진다.
나무수국은 잎이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다.
벽에 쓰여진 오곡문(五曲門)은 우암 송시열의 글씨인데
물이 다섯 번이나 굽이쳐서 문 아래로 흘러간다는 뜻..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은 조선 후기의 정통 성리학자로서 충청도 옥천군 구룡촌 출생, 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영보(英甫), 호는 우암(尤菴), 주자의 학설을 전적으로 신봉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평생 업을 삼았으며,
17세기 중엽 이후 붕당정치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서인 노론의 영수이자 사상적 지주로 활동했다.
보주적 서인, 특히 노론의 입장을 대변했으며, 명을 존중하고 청을 경계하는 것이
국가정책의 기조가 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병자호란 후 청나라에 8년 동안 볼모로 잡혔있다가 돌아온 효종(孝宗, 재위 1649~1659)의 북벌론(北伐論)과
송시열(宋時烈)의 북벌론(北伐論)은 대의명분(大義名分)이 달랐다.
효종(孝宗)의 북벌론은 청에게 무릎 꿇고 8년 동안 볼모로 잡혀 있으면서 복수를 마음 속에 다졌다.
효종은 청나라에 대한 실정을 잘 알고 있었고 청나라의 혼란스러운 이때가 북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군사를 늘리며 훈련도 강화하고 북벌을 추진했지만
신료들은 백성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청나라 북벌 계획은 효종이 갑자기 서거하는 바람에 막을 내렸다.
송시열(宋時烈)의 북벌론은 명나라에 대한 사대주의(事大主義)에서 추진되었다.
명나라와 조선은 군신관계(君臣關係)이고 임진왜란 때 구원병 파견해 주었고
명을 멸망시킨 청나라는 원수라고 생각해서 북벌론을 주장했다.
효종의 북벌론과 송시열의 북벌론은 동상이몽(同床異夢)이었지만 계획한 대로 추진되었더라면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에게 수모를 당하지도 않았고 남북 분단도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담양 소쇄원을 찬찬히 둘러보고 나서 애마를 타고 지나오면서 보았던 한국가사문학관으로~
한국가사문학관 입장료는 2,000원인데 소쇄원 입장권을 보여주면 1,000원을 할인해준다.
가사문학 등산 안내도가 산행을 좋아하는 들바람 눈에 번쩍 띄었는데
마눌님과 여행 중이라서~
한국가사문학관(韓國歌辭文學館)은 전라남도 담양군 가사문학면 가사문학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사문학의 전승 보존 발전을 위해서 2000년 11월에 개관하였다.
속미인곡(續美人曲)은 사미인곡과 함께 '전후미인곡'이라 불린다.
임금을 그리는 심정을 여인의 대화를 빌려 은유적으로 노래했다.
1585년(선조 18) 정철이 50세 때 당쟁으로 조정에서 물러나
창평에 머무르는 동안 지은 것으로 기본율조는 3·4조가 우세하며
4음보 1행으로 따져 48행이다.
속미인곡은 사미인곡의 속편으로 생각되기 쉬우나
전혀 다른 면에서 임금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읊었다.
사미인곡이 사치스럽고 과장된 면이 있는 반면
이 작품은 전고와 한자 어구가 훨씬 적으며 소박하고
진실된 자기 심정을 나타냈다.
사미인곡과 함께 연군의 정을 그린 다른 가사의 본보기가 되었으며
가사문학 연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송강가사에 실려 전한다.
사미인곡(思美人曲)은 1588년 정철이 탄핵으로 조정에서 물러나 고향인 창평에서 지내면서 지은 것이다.
2음보 1구로 126구이며, 음수율에서는 3~4조가 주조를 이룬다.
구성은 서사·춘원·하원·추원·동원·결사의 6단락으로 되어 있다.
4계절의 변화에 따라 님 생각의 간절함과 짙은 외로움을 토로했다.
선조 임금을 사모하는 간절한 연군의 정을 님을 생이별하고
연모하는 여인의 마음으로 나타내 자신의 충정을 토로했다.
여성적인 정조나 어투로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으며,
사용된 시어나 정경의 묘사가 탁월하다.
애절하면서도 속되지 않은 간결한 문체로 국문시가의 가능성을 입증한 노래이다.
국문으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린 걸작으로 평가된다.
박상(朴祥 : 1474~1530)은 조선 중기 중종 때의 문신으로 본관 충주. 자 창세(昌世).
호 눌재(訥齋). 시호 문간(文簡). 1474년(성종 5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출생하였다.
16세기 호남지역 사림을 대표하는 인물이며 문장가로 이름을 떨쳤다.
송강(松江) 정철(鄭澈)이 선조에게 하사 받은 술잔..
전설따라 삼천리에 의하면 송강 정철은 두주불사(斗酒不辭) 술꾼으로 대낯부터 술에 취해서
선조 임금님 앞에서도 실수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정철의 재주를 아낀 선조는
작은 은술잔을 하사하면서 이 잔으로 하루에 딱 한 잔만 마시라고 했다고 한다.
작은 은술잔이 성에 찰리 만무한 정철은 하인을 시켜 은술잔을 넓게 펴서
큰 대야로 만들어 한 잔 마실 정도로 술꾼 중 술꾼이었다고 전해진다.
정철(鄭澈 1536~1593)은 출생지는 한양, 본관 연일(延日), 자 계함(季涵),
호 송강(松江), 시호 문청(文淸)으로 정치적 혼란기의 문신이었으나
정치보다는 국문학사에 그 이름이 더 높다.
1580년 강원도 관찰사로 등용되었고, 이후 3년 동안 전라도와
함경도 관찰사를 지내면서 많은 시작품(詩作品)을 남겼다.
이 때 관동별곡(關東別曲)을 지었고 또 시조 훈민가(訓民歌) 16수를 지어 널리
낭송하게 함으로써 백성들의 교화에 힘쓰기도 하였다.
1585년 관직을 떠나 고향에 돌아가 작품 생활을 하였다.
이 때 사미인곡(思美人曲), 관동별곡(關東別曲) 등 수많은 가사와 단가를 지었다.
장진주사(將進酒辭) / 송강 정철(松江 鄭澈 1536~1593)
한 잔(盞) 먹새 그려 또 한잔 먹새 그려
곶 것거 산(算) 노코 무진무진(無盡無盡) 먹새 그려
이 몸 주근 후면 지게 우희 거적 더퍼 주리혀 매여 가나
유소보장(流蘇寶帳)의 만인(萬人)이 우러네나
어욱새 속새 덥가나무 백양(白楊) 수페 가기곳 가면
누른 해 흰 달 굴근 눈 쇼쇼리 바람 불 제 뉘 한잔 먹쟈할고
하믈며 무덤 우희 잔나비 휘파람 불제 뉘우친달 엇더리
-송강 정철의 장진주사 현대어 풀이-
술 한 잔 먹새 그려 또 한 잔 먹새 그려
꽃가지 꺾어서 꽃잎으로 수를 세며 끊임 없이 먹세 그려
이 몸 죽은 뒤에는 지게 위에다 거적을 덮어 매고 가든
아름답게 꾸민 상여를 사람들이 울며 뒤따르든
억새 속새 떡깔나무 백양숲(무덤)에 가기만 하면
누런 해 흰 달 굵은 눈 소슬바람 불 때 누가 한잔 먹자할까
하물며 원숭이가 무덤 위에서 휘파람 불 때 뉘우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한국가사문학관을 마지막으로 담양 여행을 마치고 댓잎차를 마시고 나서
애마를 타고 광주 망월동 5.18민주묘역으로 이동~
하늘 / 최윤서
하루의 끝부분을 마무리하면서
나는 하늘을 본다
보라색, 분홍색, 하늘색이 서로 모여
아름다운 하늘을 만들어낸다
두둥실 조금씩 흘러가는 구름을 보면
내 마음이 뭉글뭉글해진다
다음날, 그 다음날도
하늘을 내 눈에 담고 싶다
마눌님과 함께 신록의 계절에 찾은 담양은 전통이 살아 숨쉬고
자연과 잘어우러진 아름다운 고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여행지가 한 곳에 모여 있어서 좋았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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