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여행(2022.1.8)목포는 항구다라는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졌고 목포가 낳은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전 대통령 평화노벨상 기념관에서는 숙연함이 들었고~

들산바람 2022. 1. 23. 18:23

진도 여행을 마치고 애마를 타고 목포로 건너와서 목포해양케이블카 북항스테이션 주위에 있는

콘티넨탈호텔 6층에 숙소를 정했는데 다음날 일출도 볼 수 있었고 금액대비 괜찮았다.

 

목포 여행코스 :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스테이션-고하도스테이션-전망대-해상데크-유달산스테이션-

북항스테이션-삼학도 난영공원-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조선쫄복탕집-시화골목

 

 

 

콘티넨탈호텔 옆에 있는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었으면서 한잔했고

신혼처럼 달콤한 밤을 보낸 숙소에서 해맞이를 했는데

추위에 떨지 않아서 좋았다~

 

 

 

숙소에서 유달산과 아름다운 일출 바라보는데

명당자리를 참 잘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포에서 눈으로 마음으로 온몸으로 해맞이를 했는데 가슴이 벅찼다~

 

 

 

중천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를 바라보는데 올해는 좋은 일만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워밍업(warming-up)하고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

 

 

 

신혼같은 밤을 보낸 숙소를 나와서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북항스테이션(승차장)을 찾았다.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스테이션 주위에 모텔과 호텔이 많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객실들이 많이 비어 있어서 예약을 안 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운행시간은 평일은 10시~20시, 토 일요일은 9시~21시..

 

 

 

북항스테이션을 출발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과 중간 기착지 유달산스테이션을 지나서

고하도스테이션으로 운행을 하는데 생각보다 길이가 상당히 길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이용 요금이 22.000원이라서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타보니까 그게 아니었고 비싸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었다~

 

 

 

유달산 정상..

 

 

 

 

 

 

 

 

 

북항스테이션을 출발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을 올라서 바다를 건너 고하도로 운행을 하는데

산과 해상을 지나는 케이블카는 전국에서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유일무이(唯一無二)한 것 같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목포시가지..

 

 

 

목포(木浦)는 포구에 나무가 많고 서해에서 영산강을 타고 육지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해서 이름이 유래..

 

 

 

 

 

 

유달산(儒達山)은 전라남도 목포시 유달동 대반동 온금동 북교동에 걸쳐 있는 높이 228m 산..

 

 

 

유달산은 예로부터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영달산이라고도 했는데 동쪽에서 해가 떠오를 때 그 햇빛을 받아 봉우리가 마치 쇠가 녹아내리는 듯한 색으로 변한다 하여 유달산(鍮達山)이라 하였다. 이후 구한말 대학자인 무정 정만조가 유배되었다가 돌아오는 길에 유달산에서 시회를 열자 자극을 받은 지방 선비들이 유달정(儒達亭)을 논의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산 이름도 유달산(儒達山)이 되었다.

 

 

 

산을 좋아해서 유달산 산행을 해보고 싶었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유달산스테이션에 내리면 유달산을 오를 수도 있고 주위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었지만

안 내리고 곧바로 고하도로 가서 고하도전망대와 해상데크를 찾아보고 나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북항스테이션으로 되돌아갈 때 내렸다~

 

 

 

 

 

 

마눌님!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아래를 내려다 보는데

목포는 항구다라는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지요~

 

 

 

고하도와 전망대..

 

 

 

 

 

 

신안비치호텔..

 

 

 

목포대교와 북항..

 

 

 

전라남도 목포시 유달동에 속한 고하도(高下島)는 이순신장군께서 13척의 판옥선으로

명량대첩 승리 후 106일 동안 머무르면서 전열을 가다듬었던 곳..

 

 

 

시화골목, 목포종합수산물시장, 목포근대역사문화거리, 삼학도, 난영공원,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폭포항 국제여객선터미널과 연안여객선터미널 등 찾아보아야 할 관광지가

아름다운 영산강을 따라서 한 곳에 모여 있어서 한눈에 들어왔다.

 

 

 

 

 

 

고하도 해상데크를 바라보는데 정동진에 있는 바다부채길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고하도전망대에서 해상데크로 내려갈 수 있다.

 

 

 

해상데크 우측 끝은 해안동굴..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스테이션..

 

 

 

고하도스테이션에서 아침을 먹고 나서 고하도전망대와 해상데크를 찾았는데

음식이 정갈하고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생각보다 괜찮았다~

 

 

 

해안동굴에서 바로 고하도승강장으로 진행할 수 없고

고하도전망대 아래로 다시 되돌아가야 한다.

 

 

 

 

 

 

해안 산책로 입구에서 능선까지 150개 계단..

 

 

 

LOVER BOX..

 

 

 

마눌님! 들바람이 여행계획을 잘짰지요~

 

 

 

마눌님! 들바람이 좋아하는 산행은 버리러 가고 여행은 얻어서 온다고 했는데

마눌님께서는 이번 여행에서 무엇을 많이 얻었나요~ㅎ

 

 

 

주위 경치가 아름다웠던 고하도전망대..

 

 

 

 

 

 

현대삼호중공업과 목포신항만..

 

 

 

현대삼호중공업..

 

 

 

산소 같은 마눌님과 함께 2년 전 2020년 8월에 신안 12사도 순례길 때 보았던

천사대교가 달리도와 장좌도 사이로 보였는데 똑딱이 카메라에 안 잡혔다.

 

 

 

마눌님! 올봄에 다시 목포를 찾아서 흑산도와 홍도 여행을 해요~

 

 

 

아름다운 목포대교와 북항..

 

 

 

고하도전망대에서 해상데크로 내려갔는데 조금 급경사~

 

 

 

마눌님! 따뜻한 햇볕을 받으면서 해상데크를 걷은데 괜찮았지요~

 

 

 

이순신 포토죤에서 다시 고하도전망대로 되돌아갔다.

 

 

 

목포대교와 북항..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유달산..

 

 

 

다시 되돌아온 고하도전망대에서 고하도스테이션으로~

 

 

 

고하도에서 다시 북항스테이션으로 되돌아가면서 중간 기착지인 유달산스테이션에 내렸다.

 

 

 

유달산스테이션에 내려서 유달산을 오를까도 생각했지만

일정이 빡빡해서 포기했는데 조금 아쉬움이 들었다.

 

 

 

삼학도-난영공원-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조선쫄복탕집-시화골목 순서로 찾아보았는데

아름다운 영산강을 따라 한 곳에 있어서 좋았다~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노래에도 있고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삼학도(三鶴島)에

난영공원과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이 유달산스테이션에서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었다.

 

 

 

삼학도 좌측은 난영공원, 우측은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스테이션에 도착해서 삼학도로~

 

 

 

가수 이난영이 잠들어 있는 난영공원을 찾아보고 나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았다.

 

 

 

난영공원에서 바라본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난영공원에서 바라본 유달산..

 

 

 

마눌님! 목포하면 이난영, 이난영하면 목포지요~

 

 

 

가수 이난영은 사후 경기도 파주 용미리에서 삼학도로 옮겨서 수목장으로 안장했다.

 

 

 

 

 

 

가수 이난영의 남편 김해송은 6.25전쟁 때 납북되었고,

그 자녀들은 김시스터즈라는 보컬팀을 만들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활약했다.

 

 

 

배롱나무 밑에 잠들어 있는 가수 이난영..

 

 

 

목포의 눈물 / 이난영 노래, 문일석 작사, 손목인 작곡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 아씨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찌다 옛 상처가 새로워진다
못오는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것을
항구의 맺은 절개 목포의 사랑

 

 

 

난영공원 정상을 올랐다.

 

 

 

이난영공원 정상에서 주위를 바라보는데 수풀에 막혀서 조망이 별로 없었다.

 

 

 

목포와 영산강 삼학도 유달산 이난영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유달산을 바라보는데 꽃피는 봄에 마꼴리 몇 통 가지고

쉬엄쉬엄 산행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ㅎ

 

 

 

삼학도에도 아름다운 동백꽃이 조금 피었는데

2월 중순쯤이나 되어야 만개할 것 같기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옆에 있는 경북도민의 숲..

 

 

 

작품명은 하나되는 손길인데 왠지 팔씨름하는 것 같기도~

 

 

 

난영공원을 나와서 목포가 낳은 행동하는 양심 김재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찾았다.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전 대통령은 5번의 죽을 고비, 55차례의 가택연금, 6년여의 감옥생활,

777일의 국외 망명을 하였는데 대한민국 민주화와 남북관계에 큰 업적을 남겼다.

 

 

 

 

 

 

 

 

 

 

 

 

 

 

 

 

 

 

 

 

 

 

 

 

 

 

 

 

 

 

 

 

 

 

 

 

6년여를 감옥에서 보낸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바람! 몇 달간 잠 못자가면서 여행계획을 짠 보람이 있었지요~ㅋ

 

 

 

마눌님! 아름다운 동백꽃이 산소 같은 마눌님을 시샘할 것 같아요~

 

 

 

김대중 노별평화상 기념관을 나와서 삼학도로 가면서 보아두었던

조선쫄복탕을 찾았는데 점심 때가 지나서 분비지 않았다~

 

 

 

쫄복은 참복의 작은 물고기인데 맹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쫄복탕도 맛있었지만 반찬이 무한리필이고 정갈해서 좋았다.

 

 

 

앙카를 바라보는데 지난 군생활이..

 

 

 

시화골목은 조선쫄복탕집 뒤에 있는데 달동네를 관광지로 만들었다.

 

 

 

 

 

 

시화골목은 경남 통영과 서울 낙산에 있는 벽화마을 비슷..

 

 

 

마눌님! 시화골목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별로 없지요~

 

 

 

 

 

 

 

 

 

 

 

 

 

 

 

 

 

 

목포 시화골목 관광을 끝으로 산소 같은 마눌님과 함께한 2박 3일 여행을 모두 마치고

귀경을 하는데 산행은 버리러 가고 여행은 얻어서 온다는 말이 이해가 갔다~

 

 

 

목포는 항구다 / 이난영노래, 조명암 작사, 이봉룡 작곡

 

영산강 안개 속에 기적이 울고
삼학도 등대 아래 갈매기 우는
그리운 내 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똑딱선 운다
유달산 잔디 위에 놀던 옛날도
동백꽃 쓸어안고 울던 옛날도
그리운 내 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추억의 고향
여수로 떠나갈까 제주로 갈까
비 젖은 선창 머리 돛대들 달고
그리운 내 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이별의 부두

 

아름다운 목포에서 신혼같은 밤과 해맞이도 좋았지만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목포시가지를 내려다보는데 목포는 항구다라는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졌고

목포가 낳은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전 대통령 평화노벨상 기념관에서는

숙연함이 들었고 2박 3일이 짧게 느껴지기도 했던 결혼기념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