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 여행(2022.5.13~14)국립5.18민주묘역을 5년만에 다시 찾아서 참배를~

들산바람 2022. 5. 23. 12:52

전남 광주시 여행코스 : 국립5.18민주묘지-무등산 케이블카(운행을 안함)-벤틀리호텔(정율성 탄생지)-

사직공원 전망대(공사 중)-펭귄마을-양동시장

 

광주시 북구 운정동에 위치한 국립5.18민주묘지는 2017년 5월 18일 추월산 산행을 마치고 찾아었는데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일을 5일 앞두고 마눌님과 함께 전남 담양 여행을 마치고 

5년만에 다시 찾아서 참배를 하고 묘역을 둘러보았다.

 

 

 

5일 후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이 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정부가 주관하는

첫 공식행사에 참석해서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라고 기념사를 하였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하였다.

 

 

 

 

 

 

 

 

 

 

 

 

 

 

 

 

 

 

 

 

 

 

 

 

 

 

 

마눌님과 함께 참배를 하고 묘역을 둘러보았다.

 

 

 

광주 5.18민주화운동은 1995년에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1997년에는 국가기념일로 제정되어

정부주관으로 기념 행사를 하는데 2011년 5월에는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광주 5.18민주화운동 중에서 일어난 사망자와 부상자는 6.25전쟁 이후 최대의 희생자를 냈는데

1988년 노태우 정권의 6공화국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바에 의하면 사망 191명, 부상 852명..

 

 

 

 

 

 

 

 

 

 

 

 

 

 

 

 

 

 

 

 

 

 

 

 

 

 

 

마눌님과 함께 5.18묘역을 둘러보면서 비문을 읽는데 가슴이 무척 아렸다.

 

 

 

 

 

 

유영봉안소..

 

 

 

 

 

 

 

 

 

 

 

 

 

 

 

 

 

 

 

 

 

추모관..

 

 

 

국립5.18민주묘지를 나와서 무등산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 지산유원지를 찾았는데

수리 중이라서 포기하고 음악가 정율성 생가터에 있는 벤틀리호텔로~

 

 

 

전남 광주시 동구 서석로에 위치한 벤틀리호텔 VIP ROOM에서 마눌님과 함께 아름다운 밤을 보냈는데

1인당 오천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조식을 제공하고 KBO(한국야구위원회)에서 지정한 숙소다.

 

벤틀리호텔은 전남 광주 출신의 중국 3대 혁명 음악가로 평가받은 정율성이 태어난 곳에 세워졌다.

정율성은 북한에서는 보안간부훈련대대부협주단 단장을 했고 6.25전쟁 때는 중국인민지원군의

한 사람으로 참전하여 전선 위문활동을 하였던 인물이고 겉과 속이 빨간 공산주의자이다.

일부 사람들이 정율성을 위대한 중국 3대 혁명 음악가라고 추앙을 하고 있고 

2021년에 정율성 음악축제를 하였는데 조금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기도..

 

 

 

정율성(鄭律成 , 1914~1976)은 전남 광주(光州)에서 출생하였고 1933년 형을 따라 중국 남경(南京) 조선혁명간부학교에 입학하여 1934년 졸업 후 비밀활동을 하면서 피아노를 배웠다. 상해에 가서 외국인에게 성악을 배운 후 1937년 프랑스에서 작곡공부를 했다. 1942년 8월부터 화북조선혁명군정학교 교육장으로 활동하다가 1945년 북한으로 가서 1946년 황해도 선전부장을 지냈으며, 해주음악전문학교(海州音樂專門學校)를 세웠다. 1947년 평양으로 전근해 보안대대 훈련대대부 구락부장(문화부장) 직무를 맡았다. 보안간부훈련대대부협주단(조선인민군협주단의 전신)을 창건하여 초대 단장을 역임했으며, 1949년 조선국립음악대학(朝鮮國立音樂大學) 작곡학부장에 부임했다. 1950년 중국으로 돌아가 1952년부터 북경인민예술극원으로, 이후 중앙악단에서 전문 작곡가로 활동했다. 해방행진곡, 조선인민군행진곡, 조중친선의 노래등 각종 작품 360여 편을 창작했다. 등 각종 작품 360여 편을 창작했다. "팔로군대합창" 가운데 "팔로군행진곡"은 1939년 창작되면서부터 50여 년 동안 중국 전역에서 불리워지고 있다. 이 곡은 중앙군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중국인민해방군군가"로 되었다. 6.25전쟁 때 중국인민지원군의 한 사람으로 참전하여 전선 위문활동을 하였고 중국 3대 혁명 음악가로 평가받고 있다.

 

 

 

벤틀리호텔 앞에 있는 우도에서 갈치와 고등어 구이를 먹었는데 깔끔하고 괜찮았다~

 

 

 

신혼처럼 달콤한 밤을 보낸 벤틀리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근처에 있는 광주 사직공원과 펭귄마을을 찾았다.

 

 

 

사직공원 전망타워 주위 전구간은 공사 중이었고 통제를 하고 있었는데 아쉬움이 많았다.

 

 

 

16세기 호남지역 사림을 대표하는 인물이며 문장가로 이름을 떨쳤던 눌재(訥齋) 박상(朴祥)의 시비가

광주 사직공원에 있었는데 전날 전남 담양 한국가사문학관에서도 눌재 박상을 만났다.

이 시는 기묘사화(己卯士禍)로 파직되고,1521년 신사무옥(辛巳誣獄)으로

전남 장흥에 유배된 신죽주의 증손자이면서 조선시대 청백리였던

영천자(靈川子) 신잠(申潛, 1491~1554)의 시에 화답한

칠언절구 백수 중 하나다.

 

雖遁深山晦姓名(수둔심산회성명) / 깊은 산에 묻혀 이름 없이 산다 한들 

有時天變亦關情(유시천변역관정) / 천기 변할 때는 가슴이 조일레라 

夜來風雨知多少(야래풍우지다소) / 밤사이 비바람이 얼마나 몰아쳤는지

揮淚佳花落滿庭(휘루가화낙만정) / 낙화는 뜰에 가득 눈물겹구나

 

 

 

 

 

 

 

 

 

사직공원은 공사 중이라서 아래에 있는 펭귄마을로~

 

 

 

양림동에 위치한 펭귄마을은 공예거리, 카페, 먹거리촌 등이 있는 곳인데

광주천을 사이에 두고 정율성 탄생지(벤틀리호텔), 사직공원,

펭귄마을이 모여 있어서 여행하기 좋았다.

 

 

 

고샅은 본디 좁은 골짜기를 뜻하지만 오늘날에는 마을의 좁은 길(골)목을 뜻한다. 

 

 

 

 

 

 

펭귄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펭귄언덕..

 

 

 

펭귄언덕에서 바라본 펭귄마을..

 

 

 

 

 

 

 

 

 

 

 

 

 

 

 

 

 

 

 

 

 

눈이 녹으면 봄이~

 

 

 

 

 

 

 

 

 

 

 

 

 

 

 

 

 

 

 

 

 

 

 

 

 

 

 

 

 

 

 

 

 

 

 

 

 

 

 

 

 

 

 

 

 

소녀상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척 아픈데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도..

 

 

 

펭귄마을에서 애마을 타고 양동전통시장을 찾았는데 규모가 엄청났다.

 

 

 

 

 

 

 

 

 

양동시장에서 몇 가지 사고 싶은 것이 있었지만 

휴게소에서 먹을 떡복기와 순대만 사서 귀경~

 

 

 

담김, 끌림 / 엄하경

 

담김을 끌림이라고 읽는다 

줄다리기를 하면서 

줄이 끊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다 

마주 서서 당기는 것은 

서로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함께 맞잡고 함께 가자고 

서로 끌리는 것이다

 

광주 5.18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일을 5일 앞두고 국립5.18민주묘역을 5년만에 다시 찾아서

참배를 하였는데 42년 전 계절의 여왕 5월은 잔인한 달이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름다운 마눌님과 함께한 1박 2일이 짧게 느겼지기도 했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