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오랜만에 호암산을 찾아서 산행도 하고 천주교 삼성산성지를 찾았는데
산행 내내 흐리고 운무가 자욱하고 가을비가 오락가락~
석수역 1번출입구에서 호암산숲길공원으로 이동해서 호암산 산행을 시작~
산행 내내 운무가 자욱했고 가을비가 오락가락..
불영암과 한우물..
불영암(佛影庵)은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에 속한 사찰..
석구상(石狗象)..
갈림길에서 호암산 국기봉은 호압사 방향으로~
호암산(虎巖山) 불영봉(佛影峰)..
금천구와 광명시를 바라보는데 운무가 자욱..
민주동산..
호암산 국기봉(정상)..
호암산(虎岩山)은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높이 395m 산..
관악산 삼성산 호암산 지도..
석수역 1번출입구에서 호암산 산행을 시작..
기상관측소 맞은편에서 삼성산성지로 진행..
호암산 전망대..
운무에 묻힌 속세(俗世)..
해삼 비녀 자지 같기도 한데 생각하기 나름~ㅎ
기상관측소 맞은편에서 삼성산성지로 진행~
송암약수터..
삼성산성지는 삼화약수터 우측으로~
천주교 삼성산성지..
삼성산성지를 찾아서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기도와 묵상을 하는데
차분한 마음도 들고 마음의 정화도 되고 참 좋았다~
십자가의 길은 '슬픔의 길' 혹은 '고난의 길'이라고도 하는데 빌라도 법정에서
골고다 언덕에 이르는 예수의 십자가 수난의 길을 말한다.
이 길에는 각각의 의미를 지닌 14개의 지점이 있다.
삼성산성지(三聖山聖地)는 1839년(헌종 5) 기해박해(己亥迫害) 때 새남터에서 서양인 성직자로는 처음으로
천주교를 전교했다는 이유로 사형 선고를 받아, 1839년 9월 21일에 군문 효수의 극형으로 순교한
프랑스인 선교사 모방(P.P.Maubant) 신부와 제2대 조선교구장 앵베르(L.J.M.Imbert) 주교,
그리고 샤스탕(J.H.Chastan) 신부의 유해가 모셔진 곳이다.
1836년(헌종 2) 이후 조선에 들어와 선교 활동하던 모방(P.P.Maubant) 신부와 제2대 조선교구장
앵베르(L.J.M.Imbert) 주교, 그리고 샤스탕(J.H.Chastan) 신부 등 3명의 프랑스 선교사들은 기해박해가 일어나
피신했으나 은신처가 드라나고 말았다. 그러자 앵베르 주교가 8월 10일에, 그리고 모방 신부와 샤스탕 신부가
9월 6일에 각각 자수하여 포도청과 의금부에서 신문을 받은 뒤 1839년 9월 21일 새남터에서 군문 효수형을 받아
순교하였다. 세 선교사들의 시신은 3일간 효시를 당한 뒤 강변 모래밭에 함께 매장되었는데,
약 20일 뒤에 박 바오르 등이 그들의 시신을 거두어 지금의 서강대 뒷산 노고산에 안장을 하였다.
그들의 유해는 1843년(헌종 9)에 박 바오르 등에 의해 다시 발굴되어 삼성산 북쪽 끝자락의 박씨 선산에
안장되었다. 박 바오르는 그 이장 경로와 유해가 안장되어 있는 장소를 아들 박순집에게 자세히 알려주었고,
박순집은 훗날 기해, 병오박해 순교자들에 대한 시복 수속이 진행되자 이사실을 교구에 보고하여,
시복 판사로 활동하던 푸아넬(V,L.Poisnel) 신부가 1886(고종 23)년경에 이들 무덤을 확인했다.
1901년 10월 21일 이들의 유해가 발굴되어 용산 예수성심학교로 옮겨졌다가 같은 해 11월 2일
다시 명동 지하 묘지로 옮겨졌다. 이들 3명은 1925년 복자품에 올랐고 1984년 시성되었다.
1970년 봄 대방동 봉당 주임 오기선 신부는 최석우 신부 등의 도움을 받아 삼성산 무덤 자리를 찾은 뒤,
같은 해 5월 21일 그 자리에 '삼성산 순교 성지 기념비'를 건립하여 김수환 추기경,
노기남 대주교, 박순집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복식을 가졌다.
또한 서울대교구와 신림동 본당에서 1989년 무덤 자리 일대의 임야 약 16,000평을 확보한 뒤
세 성인의 무덤을 조성하여 명동 성당 지하 묘지에 남아 있던 유해 일부를 가져와 무덤 안에 안치하고
제대 등을 설치한 다음 교황 대사 이반 디아스 대주교 등이 축복식을 거행했다.
삼성산성지를 나와서 늦은 아침을 먹고 삼성산성지버스정류장으로~
삼성산성지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신림역으로 이동해서 귀가~
모과 한 알 / 김수희
까치 부리에 쪼인 걸까
비둘기 발톱에 긁힌 걸까
상처는 아랑곳하지 않고
힘껏 향기를 뿜는다
햇살이 간절여도
바람이 흔들어도
꿋꿋이 버티어도
빈 가지
모과 한 알
가을이 다 가도록
향긋한 자리
퇴근 후 오랜만에 삼성산성지를 찾아서 기도와 묵상을 하고 싶어서
호암산을 찾았는데 산행 내내 흐리고 가을비가 오락가락했지만
나름 분위기도 있었고 차분한 마음이 들었던 산행~
언제 : 2021년 10월 7일
어디 : 석수역 1번출입구-석수지웰아파트-호암산숲길공원-불영암-석구상-
민주동산-호암산국기봉-전망대-기상관측소-송암약수터-삼화약수터-
천주교 삼성산성지-삼성산성지버스정류장
산행 시간 : 08시 45분~11시 25분
날씨 : 흐리고 가을비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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