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호수로가는가풀빌라 청풍호반케이블카 비봉산(2021.6.13~14)코로나 때문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였는데 외손주와 함께해서 더 즐거웠고~

들산바람 2021. 6. 18. 19:57

경북 포항 내연산 보경사를 출발해서 영주 안동 단양을 지나 충북 제천시 청풍면에 위치한

호수로가는가풀빌라에 2시간 40분만에 도착을 했는데 청풍호가 내려다 보이고

주위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다.

 

 

 

비봉산 우측은 청풍호반케이블카(강풍 및 정기 점검 외에는 연중 무휴)를 운행하고 있고

비봉산 좌측은 청풍호모노레일(동절기 및 매주 월요일 휴무)을 운행하고 있다.

 

 

 

호수로가는가풀빌라에서 바라본 비봉산을

다음날 청풍호반케이블카로 올랐다.

 

 

 

전용 풀장이 있는 2층으로 된 호수로가는가풀빌라는 아름다운 청풍호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있고 

주위에 있는 산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한 번씩은 찾았던 곳이라서 금새 알아보았는데

힘들고 즐거웠던 지난 산행이 아련히 주마등처럼 스쳤다.

 

 

 

알을 품고 있는 제비를 바라보는데 문득 고향 생각도 나고

왠지 행운을 가져다 줄 것 같다는 생각이~

 

 

 

 

 

 

예쁘고 귀여운 외손주!!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해요~

 

 

 

 

 

 

 

 

 

 

 

 

 

 

 

 

 

 

 

 

 

 

 

 

 

 

 

 

 

 

 

 

 

 

 

 

 

 

 

금수산 우측은 소백산..

 

 

 

아름다운 청풍호 뒤로 월악산이 아름답게 다가왔는데

충주호를 단양과 제천에서는 청풍호라고 한다.

 

 

 

월악산..

 

 

 

 

 

 

예쁘고 귀여운 손주에게 푹 빠진 마눌님~

 

 

 

 

 

 

2박 3일 여행하면서 캔맥주 1박스를 다 못마시고 남겼는데

앞으로는 여행할 때 술을 적게 마시기로 했다~ㅎ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는데 여행 때 먹는 것이 최고~

 

 

 

붉은 낙조가 아름답게만 보이지 않은 것은

나이 때문인 것 같기도..

 

 

 

落照(낙조) / 해넘이-朴文秀(박문수)

 

落照吐紅掛碧山(낙조토홍괘벽산) / 지는 해는 푸른 산에 걸려 붉은 빛을 토하고

寒鴉尺盡白雲間(한아척진백운간) / 찬 하늘에 까마귀는 흰 구름 사이로 사라지네

問津行客鞭應急(문진행객편응급) / 나룻터를 묻는 길손의 말채찍이 급하고

尋寺歸僧杖不閑(심사귀승장불한) / 절로 돌아가는 스님의 지팡이가 바쁘구나

放牧園中午帶影(방목원중우대영) / 풀밭에 풀어 놓은 소 그림자는 길기만 하고

望夫臺上妾低還(망부대상첩저발) / 망부대 위엔 여인의 쪽진 그림지가 나지막 하다

蒼煙古木溪南路(창연고목계남로) / 개울 남쪽 길 고목엔 푸른 연기가 서려 있고

短髮樵童弄笛還(단발초동농적환) / 짧은 머리 초동이 피리를 불며 돌아오더라

 

 

 

 

 

 

 

 

 

 

 

 

노을 / 서정윤

 

누군가 삶을 마감하는가 보다

하늘에 붉은 꽃이 가득하다

열심히 살다가

마지막을 불태우는 목숨

흰 날개의 천사가

손잡고 올라가는 영혼이 있나보다

유난히 찬란한 노을이다

 

 

 

예쁘고 귀여운 외손주!! 언제 잘꺼니~ㅎ

 

 

 

 

 

 

 

 

 

 

 

 

아침에 일어나서 온수 풀장에서 수영을 하고 아침을 먹고

아름다운 청풍호 주위를 찬찬히 살펴보고 나서

단체 사진을 찍고 청풍호반케이블카로~

 

 

 

창풍호반케이블카 이용 요금은 왕복 15,000원인데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비봉산 정상까지 10여분 정도 소요되었고, 산행을 해서 쉬엄쉬엄 올라가면 1시간 내외..

 

 

 

 

 

 

 

 

 

 

 

 

 

 

 

 

 

 

 

 

 

 

 

 

 

 

 

 

 

 

 

 

 

 

 

 

 

 

 

비봉산 정상은 평일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주위에는 한 번씩 찾아 본 산들이 많고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는데

편의시설도 잘되어 있어서 괜찮았다.

 

 

 

 

 

 

 

 

 

 

 

 

여러 번 찾았던 치악산이 대덕산 뒤 좌측으로 보이는데

비봉산에서 치악산 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남대봉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진 치악산 마루금을 바라보는데 

지난해 2020년 6월 힘들었던 산행이 문득 떠올랐고

언제 또다시 찾아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8년 전 2013년 8월 성내리에서 시작해서 올랐던 작성산 동산 작은동산 외솔봉을 바라보는데

전국에서 제일 크고 아름답고 씩씩하고 우람한 남근석이 무척 인상적이었던 기억이~ㅎ

 

 

 

저승봉 신선봉 금수산 소백산 가은산 옥순봉 구담봉 제비봉을 바라보는데 뿌옇다.

가은산만 빼고는 다 찾아 보았는데 택일을 잘해서 조만간에 찾아 볼 생각~

 

 

 

청풍대교 뒤는 8년 전 2013년 9월에 찾았던 저승봉 신선봉 금수산.. 

금수산 뒤 우측은 3년 전 2018년 5월에 찾았던 소백산..

금수산 앞 우측 가은산은 조만간 찾아 볼 생각~

 

 

 

청풍호 앞 우측으로 호수로가는가풀빌라가 보이고

청풍호 뒤로는 월악산이 보이는데 뿌옇다.

 

 

 

비봉산 정상에서 아름다운 주위 풍경을 감상하고 션한 커피를 마시고 나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을 하였는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예쁘고 귀여운 손주!! 케이블카를 처음 탔는데 무섭지?~ㅎ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2박 3일 동안 여행을 마치고

귀경을 했는데 차량 정체가 심하지 않아서 환할 때 집에 도착~

 

 

 

여행 / 김옥남

 

그것은 생활의 연장

방랑과 유리하는 자의 속성

다만 떠나는 연습일 뿐

 

떠난 자리에

되돌아올

어김없는 약속을 남기고

 

비운 자리만큼

그 무엇을

채워 올 것 같은 기대

 

깊은 상념을 사유하고

낯선 사물과

따뜻이 조우하며

 

생경한 거리에서

포근한 인정을

그리워하는

 

여행,

미지를 향한

갈증 같은 설레임

 

2박 3일 동안 식구들과 함께 포항과 제천에서 아름다운 동해 바다와

청풍호를 보면서 코로나 때문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였는데

외손주와 함께해서 더 즐거웠고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