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님께서 답답해 하는 것 같아서 우장산을 찾았는데
찬바람은 조금 불었지만 파란 하늘이 참 좋았다~
마로니에(가시칠엽수)는 세계 4대 가로수 중 하나..
가시칠엽수(Marronnier)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서양칠엽수 또는 마로니에라고도 한다.
높이 30m, 지름 1~2m이다.
잎은 마주나고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며 길이 15~20cm의 긴 잎자루가 있다.
작은잎은 5~7 조각으로 잎자루가 없고 쐐기꼴의 거꾸로 세운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길이 20~30cm 되는 대형 원추꽃차례가 나오며,
1개의 꽃대에 100~300개의 꽃이 핀다.
꽃잎은 4~5개이고 흰색이며 기부에 황색 또는 분홍색 반점이 있고,
드물게 황적색인 것도 있다.
열매는 8월에 맺으며 공 모양으로 겉에 가시가 있다.
종자는 1개, 때로는 2~3개 있으며, 독이 있어 식용할 수 없다.
그늘을 만들어 주는 양버즘나무 가지를 싹뚝 잘랐는데 왜 이렇게 했는지
담당자를 청문회에 세워야 할 것 같다~
우장산(雨裝山)은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 북쪽 두 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남쪽에 있는 봉우리를 원당산,
북쪽에 있는 봉우리를 검덕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남쪽 원당산을 우장산 정상이라고 하는데 높이 약 98m이다.
우장산에는 조선시대 때 기우제를 지내는 제단이 있었으며
나라에 가뭄이 들면 제를 올렸다고 한다.
기우제를 마치는 날에는 반드시 비가 와서 모두 우장(雨裝)을
준비하였다는 데서 우장산(雨裝山)이라는 이름이 유래하게 되었다.
우장산은 6.25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였으며
많은 전사자가 나왔는데 찾을 때마다 숙연한 마음이..
마눌님!! 그늘을 만들어주는 양버즘나무 가지를 왜 싹뚝 잘랐는지 알아보세요~
잎이 무성한 양버즘나무는 가을에 많은 낙엽이 바닥에 떨어지는데
치우기 귀찮아서 양버즘나무 가지를 싹뚝 자른 것 같지요?..
등로 양쪽에 아주 큰 쪽동백나무 군락지를 보았는데
대한민국에서 우장산에만 있는 것 같기도~
쪽동백나무 수피..
쪽동백나무는 쌍떡잎식물 감나무목 때죽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산지의 숲 속에서 자란다.
높이는 6~15m이고, 나무 껍질은 잿빛을 띤 흰색이며,
어린 가지는 녹색이고 갈색의 털이 있으나
나중에 다갈색으로 변하며 털이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10~20cm의 타원 모양 또는 둥근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며 윗부분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 흰색의 성모가 빽빽이 있고 잎자루의 길이는 5~20mm이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새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받침은 5~9개로 앝게 갈라지며 화관은 5개로 깊게 갈라지며
겉에 성모가 있다.
수술은 10개이고, 꽃밥은 노란 색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핵과이고 달걀 모양의 원형 또는 타원 모양이며
9월에 익으며 다 익으면 과피가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쪽동백나무 군락지 안에 땅에 떨어진 물오리나무 수꽃 있어서
위를 보았더니 몇 그루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지난해 열매와 함께 물오리나무 수꽃이 달려 있다..
잎이 없을 때 오리나무와 물오리나무 구별은 수피를 보고 구별을 해야 한다..
오리나무 수피는 대개 회갈색을 띠고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물오리나무 수피는 짙은 회색이고 윤기가 난다.
물오리나무는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낙엽 큰키나무이다.
높이 20m 정도까지 자란다. 수피는 짙은 회색이고 윤기가 난다.
어린가지는 밤색을 띠며, 털이 있으나 점차 사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12cm인 넓은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회백색으로 갈색 털이 있다.
꽃은 4월에 암수한그루에 핀다.
수꽃이삭은 가지 끝에서 3~4개씩 달리며 밑으로 쳐진다.
암꽃이삭은 3~5개가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겹총상꽃차례를 이룬다.
열매이삭은 익으면 흑살색으로 된다.
열매는 견과이고 도란행으로 좁은 날개가 있다.
참나무 종류는 구별이 쉽지 않다..
국궁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해가질 못했다..
진달래 꽃이 아름답게 피었는데 봄을 실감할 수 있었다~
마눌님!! 올봄은 왠지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지요..
주목(朱木)은 겉씨식물 구과식물아강 주목목 주목과의 상록교목으로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높이 17m, 지름 1m에 달한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큰 가지와 원대는 홍갈색이며 껍질이 얇게 띠 모양으로 벗겨진다.
잎은 줄 모양으로 나선상으로 달리지만 옅으로 벋은 가지에서는 깃처럼 2줄로 배열하며,
길이 1.5~2.5mm, 너비 2~3mm로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에 황녹색 줄이 있다.
잎맥은 양면으로 도드라지고 뒷면에는 가장자리와 중륵 사이에 연한 황색의 기공조선
(氣孔條線 : 잎이 숨쉬는 부분으로 보통 잎 뒤에 흰 선으로 나타남)이 있다.
잎은 2~3년만에 떨어진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단성화이며 4월에 핀다.
수꽃은 갈색으로 6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고 8~10개의 수술과 8개의 꽃밥이 있다.
암꽃은 녹색으로 달걀 모양이며 1~2개씩 달리며 10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과육은 종자의 일부만 둘러싸고 9~10월에 붉게 익는다.
일본산으로 원줄기가 곧게 서지 않고 밑에서 여러 개로 갈라지는 것은 눈주목이라고 하며,
잎보다 넓고 회색이 도는 것은 회솔나무라고 하며 울릉도와 북쪽에서 자란다.
원줄기가 비스듬이 자라며 땅에 닿은 가지에서 뿌리가 내리는 것은 설악눈주목이라고 하며
설악산 대청봉 근처에서 눈잣나무와 같이 자란다.
전나무 주목 구상나무는 열매가 없을 때 구별이 쉽지 않은데 잎으로 구별할 수 있다..
전나무 잎은 점차 가늘어지면서 끝이 뾰족하고 뒷면에 백색 기공선이 있다..
주목나무 잎은 잎 끝이 둔하다는 느낌이 들며 뒷면에 황녹색 줄이 있다..
구상나무 잎은 창 모양으로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색이다..
산수유는 층층나무목 층층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산지나 인가 부근에서 자란다.
높이 4∼7m이다. 나무껍질은 불규칙하게 벗겨지며 연한 갈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4∼12cm, 나비 2.5∼6cm이다.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둥글다.
뒷면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나고 곁맥은 4∼7쌍이며 잎자루는 길이 5∼15mm이다.
꽃은 양성화로서 3∼4월에 잎보다 먼저 노란색으로 핀다.
20∼30개의 꽃이 산형꽃차례에 달리며 꽃 지름 4∼7mm이다.
총포조각은 4개이고 길이 6∼8mm이며 노란색이다.
꽃잎은 4개이고 긴 타원 모양 바소꼴이다.
수술 4개, 암술 1개이고 씨방은 털이 나며 하위(下位)이다.
열매는 핵과(核果)로서 타원형이며 윤이 나고 8∼10월에 붉게 익는다.
종자는 긴 타원형이며 능선이 있다.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가 같고 꽃 모양이 같아서 구별이 쉽지 않다..
산수유 꽃은 양성화(암, 수꽃 한 몸체)인데 꽃자루가 있고 열매가 붉게 익는다.
산수유 수피는 상처가 나서 생긴 딱지처럼 거칠고 갈라진다.
생강나무 꽃은 단성화(암, 수꽃 따로)인데 꽃자루가 없고 열매가 검게 익는다.
산수유 수피는 회갈색으로 매끈하다.
돌단풍 아름답게 꽃을 피웠는데 봐달라는 듯이
바위틈에서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있다~
굴참나무와 상수리나무는 잎 모양만 보고 구별을 할 수 없고 잎 가장자리와 잎 뒷면을 보고 구별해야 한다..
상수리나무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잎맥 끝에 바늘 같은 거친 침이 있다..
굴참나무 잎 가장자리는 가는톱니가 있고 잎맥 끝에 가는 침이 있다..
상수리나무 잎 뒷면은 전면과 같은 연한 녹색이다..
굴참나무 잎 뒷면은 회백색을 띤다..
상수리나무 껍질은 회갈색을 띤 갈색이고
작은가지에 잔털이 있으나 없어진다.
상수리나무는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참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산기슭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높이는 20~25m이고 지름은 1m이다.
나무 껍질은 회갈색을 띤 갈색이고, 작은가지에 잔털이 있으나 없어진다.
잎은 길이 10~20cm 정도로 가지에 어긋나게 달린다.
끝이 뾰족하거나 무디게 뾰족한 긴 타원형에 가까운 피침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염록소가 없어 노란빛이 나는 긴 가시 모양의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좌우 잎맥은 12~16쌍이다. 잎자루는 길이 3cm 정도 이다.
만져보면 가죽처럼 두꺼우며 윤기가 있다.
뒷면은 잔털이 있고 노란 녹색을 띠며 높은 산에서 자라는 나무에는
간혹 흰 회색빛이 돌기도 한다.
5월에 끈 모양의 수꽃차례가 새가지 아랫부분에 달린다.
잎자루는 길이가 1~3cm이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5월에 피며, 수꽃은 어린가지 밑 부분의
겨드랑이에 곧게 서는 미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수꽃을 화피가 5개로 갈라지고 8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은 총포로 싸이며 3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견과이고 둥글며 다음해 10월에 익는다.
새마을 지도자 탑은 우장산 북쪽에 있는데
검덕산이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마눌님!! 집에 있는 것보다는 좋지요~
측백나무는 겉씨식물 구과식물아강 구과목 측백나무과의 상록교목으로 높이 25m,
지름 1m에 달하지만 관목상이며 작은 가지가 수직으로 벌어진다.
비늘 모양의 잎이 뾰족하고 가지를 가운데 두고 서로 어긋나게 달린다.
잎의 앞면과 뒷면의 구별이 거의 없고 흰색 점이 약간 있다.
꽃은 4월에 피고 1가화이며 수꽃은 전년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비늘조각과 2~4개의 꽃밥이 들어 있다.
암꽃은 8개의 실편(實片)과 6개이 밑씨가 있다.
열매는 구과로 원형이며 길이 1.5~2cm로 9~10월에 익고,
첫째 1쌍의 실편에는 종자가 들어 있지 않다.
잎은 지혈 이뇨 등에 씨는 자양 진정 등에 사용한다.
측백나무 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반송같이 되는 것을 천지백이라고 하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높은 곳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종을 눈측백 이라고 하는데
가지가 서양측백처럼 수평으로 퍼지고 향기가 있다.
이것을 지빵나무라고도 하지만 지빵이나 집빵은 측백과 같은 뜻이므로
눈(누운)측백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들어온 서양 측백은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향기가 있고 잎이 넓다.
수형(樹形)이 아름답기 때문에 생울타리 관상용으로 심는다.
측백나무 수피는 적갈색에서 회갈색으로 변하며
오래된 나무는 섬유 모양으로 세로로 벗겨진다.
측백나무 열매를 백자인(柏子仁)이라고 하는데 여러 가지 효능이 있다고 한다~
하늘이 가을을 연상케 하는데 한폭의 그림 같은 풍경~
벼룩나물은 쌍떡잎식물 아판화군 중심자목 석죽과의 두해살이풀로서
개미바늘이라고도 한다.
논둑이나 밭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15~25cm로 털이 없고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퍼지기 때문에
커다란 포기로 자라난 것처럼 보인다.
가는 실 모양의 줄기가 뿌리 근처에서 갈라져서 지면을 긴다.
잎은 마주나고 1개의 옆맥이 있으며 측맥은 뚜렷하지 않다.
잎자루가 없으며 긴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회록색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4~5월에 피고 양성(兩性)이며 취산꽃차례(聚揀花序)를 이룬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고 바소꼴로 끝이 둔하며
가장자리가 막질로 3mm 정도이고 털이 없다.
꽃잎은 5개로 꽃받침조각과 길이가 같고 2개로 깊게 갈라지지만
나중에 피는 꽃 중에는 없는 것도 있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타원형이고
꽃받침과 길이가 비슷하며 6개로 갈라진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벼룩이자리와 벼룩나물 구별이 쉽지 않다..
벼룩나물은 5개의 꽃잎이 깊게 갈라져서 10개처럼 보이고
벼룩이자리보다 털이 없다..
벼룩이자리는 꽃잎이 5개이고 식물 전체에 털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미사를 잠정 중단을 했는데
그리고 보니 미사 본지도 한참되었다..
큰개불알풀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두해살이풀이며 귀화식물이며
길가나 빈터의 약간 습한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밑 부분이 옆으로 뻗거나 비스듬히 서고 윗 부분이 곧게 서며
길이가 10~30cm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부더러운 털이 있다.
잎은 줄기 밑 부분에서는 마주나고 윗 부분에서는 어긋나며 삼각형 또는
달걀 모양의 삼각형이고 길이와 폭이 가각 1~2cm이다.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 양면에 털이 있으며,
줄기 밑 부분에 달린 잎의 잎자루는 짧고,
줄기 윗 부분에 달린 잎의 잎자루는 거의 없다.
꽃은 5~6월에 피고 하늘색이며 짙은 색깔의 줄이 있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의 지름은 8~10mm이고, 작은꽃자루의 길이는 1~4cm이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좁은 달걀 모양이며 끝이 둔하다.
꽃잎은 4개이고 앞쪽의 것이 약간 작다.
수술은 2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3mm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편평한 심장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길이가 5mm이고
끝이 파지고 양끝이 약간 뾰족하고 그물 무늬가 있다.
종자는 타원 모양이고 길이가 1.5mm이며 잔주름이 있다.
큰개불알풀은 큰봄까치꽃이라고도 하고 열매 모양이 개의 불알처럼 생겼다고 하여 유래되었는데
큰개불알풀은 나물로도 먹을 수 있고 꽃은 그늘에 말려서 차로 마실 수 있다..
큰개불알풀 꽃말은 기쁜 소식~
광대나물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두해살이풀로서 높이 30cm 정도이다.
줄기는 모가 나고 가지를 치며 비스듬이 눞기도 한다.
잎은 마주나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글다.
윗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양쪽에서 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잎
앞면과 뒷면 맥 위에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4~5월에 붉은 자줏빛 꽃이 잎겨드랑이에 돌려난 것처럼 여러 개씩 핀다.
꽃받침은 끝이 5mm 정도 이고 5갈래로 갈라지며 잔털이 있다.
환관은 대롱부위가 길고 아랫입술꽃잎이 3갈래로 갈라지며
윗입술꽃잎은 앞으로 약간 굽는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닫힌 꽃도 흔히 생긴다.
열매는 분과로 3개의 능선이 있는 달걀 모양이며
전체에 흰 반점이 있고 7~8월에 익는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토혈과 코피를 멎게 하는 데 사용한다.
냉이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흰색 꽃이 마치 소금을 뿌린 것처럼 보인다~
서양민들레가 노란 꽃을 아름답게 피웠는데 토종 민들레는 보기 쉽지 않다..
산행을 마치고 뒷풀이는 얼큰 동태탕으로~
빛나는 선물 / 정복선
초록 잎사귀를
내 머리에 꽂아주세요
붉은 열매를
당신 재킷주머니에 꽂을게요
저 눈부신 첫눈의 아침을
우리가 손잡고 나란히 걸어가다니요
백 년 동안의 꿈에서 깨어난 듯,
얼마나 슬프고 아름다웠던지
이미 잊었지만 당신의 미소와 목소리로
모든 걸 알아챘답니다
거친 들판 찬비를 맞더라도 이제, 초록 잎
붉은 열매 총총한 한 그루 나무가 되기로 해요
마눌님과 우장산을 찾아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면서 쉬엄쉬엄 걷는데
파란 하늘도 좋았고 봄이 완연했는데 왠지 모든 것이
멈춰다는 생각도 들었던 산행..
언제 : 2020년 3월 15일
어디 : 화곡역-화곡시장-우장산초등학교-우장산 남릉-우장산 북릉-원점 회귀
산행 시간 : 12시 30분~14시 50분
날씨 : 맑고 찬바람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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