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먼 지방 산행보다는 근교 산행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2015년 1월 15일 한겨울에 찾았던 청계산을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청계산입구전철역 2번출구를 나와서 원터골로 진행~
청계산입구전철역에서 원터골입구까지 쉬엄쉬엄 걷는데
바람은 찼지만 미세먼지가 없어서 좋았다~
영춘화는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중국 원산이며 중부 이남에서 관상용으로 심는다.
높이 3m까지 자라고 수피는 회갈색이고
새로 난 가지는 네모지며 진녹색이다.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퍼지고
땅에 닿은 곳에서 뿌리가 내리며 능선이 있고 녹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3~5개의 작은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며
작은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이른 봄 잎보다 먼저 피고 노란색이며
각 마디에 마주 달린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6개이며
향기가 없고 수술은 2개이다.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뜻을 가진 영춘화(迎春花)는 개나리와 닮았는데
꽃잎으로 구별을 할 수 있다..
영춘화 꽃잎은 6장..
개나리 꽃잎은 4장..
아름다운 영춘화 꽃말은 희망~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갈림길에서 2200m 이정표를 따라서 매봉으로~
메타세퀘이아(Metasequoia)는 불과 7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이 나무는 중생대말에서
신생대 3기의 화석에서만 확인된 멸종 식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던 1941년 겨울 중국의 국립중앙대 산림계 간둬 교수는 후베이성 리촨의 모다오시에서
생전 처음 보는 대형 나무 한 그루를 발견했다.
단박에 이목을 끌었지만 겨울철 낙엽이 떨어진 후여서 그냥 두고 왔다.
3년 뒤인 1944년 농림부 직원인 왕진이 신령스런 나무로 알려진 나무의 표본을 채취했다.
1948년 나무의 정체가 밝혀졌다.
바로 신생대 3기 이후 빙하기의 도래로 멸종됐고,
그때까지 화석으로만 남아 있던 메타세퀘이아였다.
화석이 먼저 발견되고, 현생종이 뒤늦게 확인된 기막힌 사례였다.
미국 하버드대 아널드 수목원이 전문가를 급파해 종자를 모았고,
전 세계 대학과 수목원에 메타세퀘이아 묘목나무를 전파했다.
한국에서는 경상북도 포항에서 메타세퀘이아 화석이 발견되었다.
메타세퀘이아는 겉씨식물 구과목 낙우송과의 낙엽침엽교목으로
높이 35m, 지름 2m에 달한다.
가지는 옆으로 퍼지며 수피는 갈색으로 벗겨진다.
작은가지는 녹색이며 마주난다.
잎은 줄 모양으로 마주나며 길이 19~23cm, 너비 1.5~2mm이다.
깃꼴로 배열되고 끝이 갑자기 뾰족해진다.
작은가지에 달린 모양이 낙우송과 비슷하다.
가을에는 붉은빛을 띤 갈색 단풍이 들고 작은가지와 더불어 떨어진다.
꽃은 양성화로 4~5월에 핀다.
수꽃은 노란색이며 작은가지 끝에 이삭 모양으로 달리고,
암꽃은 작은가지에 1개씩 달린다.
열매는 구과로 타원형이며 길이 1.5~2.5cm로서
녹색에서 갈색으로 된다.
열매조각은 서로 어긋나게 마주난다.
땅에 떨어져 있는 눈에 익숙한 수꽃을 보고 하늘을 보는데
물오리나무가 큰 키를 자랑하며 뽐내고 있었다~
물오리나무 가지에 지난해 열매와 함께 수꽃이 달려 있다..
물오리나무는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관목으로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낙엽 큰키나무이다.
높이 20m 정도까지 자란다. 수피는 짙은 회색이고 윤기가 난다.
어린가지는 밤색을 띠며, 털이 있으나 점차 사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12cm인 넓은 난형으로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회백색으로 갈색 털이 있다.
꽃은 4월에 암수한그루에 핀다.
수꽃이삭은 가지 끝에서 3~4개씩 달리며 밑으로 쳐진다.
암꽃이삭은 3~5개가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겹총상꽃차례를 이룬다.
열매이삭은 익으면 흑살색으로 된다.
열매는 견과이고 도란행으로 좁은 날개가 있다.
청계산 산행은 계단과의 싸움~
청계산에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피난 나온 사람들이 눈에 띄었는데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2자리로 떨어지고 있어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
청계산은 두 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계단이 많은 산..
돌문바위를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어떤 소원을 빌며 돌았는지는 비밀~
청계산에서 전망이 좋은 곳은 매바위와 만경대~
매바위에서 한참 동안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시계(視界)가 좋았다~
대모산 구룡산 뒤로 롯데잠실타워가 바벨탑처럼 솟아 있다..
롯데잠실타워..
우면산 뒤는 63빌딩과 북한산~
63빌딩..
우면산과 구룡산 사이 뒤로 북한산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불암산이 펼쳐저 있다..
불수사도북을 2006년 9월 16일에 했었는데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북한산..
수락산과 불암산..
인릉산과 범바위산 뒤로 남한산성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데
그 뒤로 유명산과 용문산 가섭봉 백운봉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남한산성 뒤로 검단산이 불쑥 솟아 있고 그 뒤로 유명산, 용문산 가섭봉,
한국의 마테호른이라고 부르는 백운봉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
진행해야 할 만경대와 이수봉..
망경대는 청계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데 군부대가 있다..
청계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망경대에 군부대가 있어서
매봉이 정상을 대신을 하고 있다..
청계산(淸溪山)은 서울시 서초구와 경기도 과천시, 의왕시, 성남시에 걸쳐 있는 높이 618m 산..
청계산입구전철역 2번출구에서 청계산 산행을 시작~
갈림길에서 만경대로 진행는 등로는 위험해서 패쇄했는데 조심해서 다녀왔다~
옛골버스정류장은 경부고속도로 밑을 지나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휴식 시간도 많았고 여유로웠던 청계산 산행~
그동안 매봉과 혈읍재 조금 못미쳐서 마꼴리를 팔고 있었는데
안보여서 웬지 섭섭~
혈읍재..
조선 제10대 국왕 연산군(燕山君, 1476.11.7~1506.11.6)은 19살에 왕위에 올라서
31살에 중종반정으로 폐위될 때까지 12년 동안 제위(帝位)했었는데
이때부터 조선은 당파 싸움도 일어나고 망조(亡兆)가 들기 시작..
연산군은 19살에 왕위에 올라서 31살에 폐위되어 2달 후 병사했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고등학생쯤 되는 나이에 왕이 되었고
어린 나이에 너무 일찍 칼자루를 쥐어서
개망나니가 되지 않았을까..
망경대로 진행을 하기 위해서 정규 등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망경대를 안올라보고 그냥 갈 수 없어서 조심해서 망경대로~
군부대 우측에 망경대 정상석이 있다..
5년 전 한겨울에 망경대로 진행했을 때 눈 때문에 조심스러웠던 곳..
군부대 철책을 끼고 도는 등로를 막아놓았는데
우측 바위가 망경대 정상..
2015년 1월 21일에 찾았던 망경대를 5년만에 다시 찾았다~
5년 전에는 망경대 정상석이 있었는데 지금은 바위에 글씨로 표기를 해놓았다..
군부대 철책을 끼고 매봉이나 이수봉으로 진행을 했었는데 막아놓았다..
청계산 망경대에서 이수봉을 지나서 광교산 시루봉으로 마루금이 흐르고 있다~
모락산과 수리산..
수리산 태을봉과 슬기봉..
관악산 아래는 서울대공원과 렛츠런파크서울(과천경마장)..
과천저수지와 서울대공원..
렛츠런파크서울(과천경마장)은 코르나바이러스 때문에
잠정 휴장을 했는데 영구히 폐쇄되었으면~
청계산 망경대에서만 볼 수 있는 관악산 풍경~
청계산 망경대에서 바라본 매봉..
다시 되돌아온 갈림길..
화장실도 있고 주차를 할 수 있는 넓은 공터였는데 군시설물이 들어섰다..
갈림길에서 우측은 망경대로 진행할 수 있는 구 등로인데 막아놓았다..
갈림길에서 이수봉은 진행 방향으로~
폐쇄된 구 등로..
국사봉 뒤는 광교산과 백운산..
절고개..
조윤(趙胤)과 조견(趙狷)은 같은 사람으로 고려말의 문신으로 본관은 평양(平壤), 안렴사(按廉使)를 역임했다.
형인 조준(趙浚)이 이성계를 도와 반란의 뜻을 가졌음을 눈치채고
자기네는 고려와 존망을 같이 할 집안임을 울면서 말하며 반란에 참여치 말라고 호소했다.
형은 동생을 귀찮은 존재로 여겨 영남 안찰사로 보냈는데, 그가 영남에서 돌아오기 전에 고려가 망하매
하늘을 우러러 통곡하며 경기도 과천의 청계산에 들어가 송도(松都)쪽을 바라보며 대성통곡했다.
그 후 양주의 송산으로 옮겨 청량산 속에서 여생을 보냈는데,
형은 화가 동생에게 미칠까 하여 개국공신권(開國功臣券)에 기입해 보내니,
조윤은 이를 물치치고 이름 마져 견(狷 : 뜻이 굳다)이라 고쳤다.
임종 때 자손들에게 조선 조정에서 벼슬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嶺南樓(영남루) / 趙胤(조윤)
三年再過嶺南樓(삼년재과영남루) / 3년 만에 다시 영남루를 지나노라니
細細梅香勸少留(세세매향권소루) / 알뜰한 매화의 향기가 나를 잠시 머무르게 하네
擧酒消憂堪送老(거주소우감송로) / 술잔 들어 나라 걱정 사그라뜨리며 늙어가고 있으니
平生此外不須求(평생차외불수구) / 평생에 술밖에 또 무얼 구하리오
국사봉 뒤는 바라산 백운산 광교산..
청계산(淸溪山) 이수봉(二壽峰)은 조선 연산군 때의 유학자인 정여창 선생이 스승 김종직과
벗 김굉필이 연루된 무오사화의 변고를 예견하고, 한때 이 산에 은거하며
생명의 위기를 두 번이나 넘겼다 하여 후학인 정구 선생이
이수봉이라 유래되었다..
이수봉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면서 새들을 불러 모으는데
주위에 사람들이 있어서 모이질 않았다..
군시설물 좌측으로~
청계산 노루귀 자생지는 국사봉과 청계사 사이에 있다고 한다..
음용 부적한 약수터..
갈림길에서 좌측 능선으로 진행을 했다~
우측은 계곡으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수호초(秀好草)는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회양목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로서 일본 원산이다.
나무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 30cm 내외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지만 윗부분에 모여 달리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윗부분에 톱니가 있다.
잎 표면 맥 위에 잔 털이 있고 밑부분이 좁아져 잎자루가 된다.
꽃은 4~5월에 피고 흰색이며 수상꽃차례에 달린다.
암꽃 이삭은 밑부분에 약간 달리고 수꽃은 윗부분에 많이 달린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지고 꽃잎은 없다.
수술은 3~5개이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져서 젖혀진다.
열매는 핵과로 달걀 모양이고 겉에 털이 없다.
추위에 강한 수호초 꽃말은 동장군~
수호초(秀好草)는 꽃과 향기가 빼어나게 좋다고 해서 또는
일본 식물학자 이름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먼지를 털고 정토사로~
청계산 정토사는 카페스테이 앞에서 좌측으로~
들바람!! 오랜만에 청계산을 찾았는데 찬바람도 불고 손이 시릴 정도였지만
날씨가 맑아서 좋았지~
淸溪山 淨土寺..
정토사(淨土寺)는 1982년 한보광 스님과 몇몇 신도들의 발원으로
상적동 346번지 주택을 인수하여 정토선원을 연 것이 시작이다.
淨土寺 無量壽殿(정토사 무량수전)..
無量壽殿(무량수전)은 불교에서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건물..
극락전(極樂殿)은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건물..
無量壽殿(무량수전)과 극락전(極樂殿)은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건물..
청계산 정토사를 나와서 옛골버스정류장으로~
옛골버스정류장은 경부고속도로 밑을 지나서 좌측으로~
청계산 산행을 마치고 4432번버스를 타고 청계산입구전철역으로~
4432번버스 노선도..
3월에 / 이해인
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내준
한 장의 꽃봉투
새봄의 봉투를 열면
그애의 눈빛처럼
가슴으로 솓아져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 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손으로
흙을 만지는 3월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
새벽바람이고 싶다
시들지 않은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꽂는
연두색 바람이고 싶다.
오랜만에 청계산을 찾았는데 찬바람이 불고 손이 시려웠지만
날씨가 좋아서 주위 산경들이 아름답게 다가왔던 산행~
언제 : 2020년 3월 13일
어디 : 청계산입구전철역 2번출구-원터골입구-돌문바위-매바위-매봉-혈읍재-
망경대-절고개-이수봉-정토사-옛골버스정류장
산행 시간 : 11시 01분~15시 25분
날씨 : 맑고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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