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리산 터줏대감 데레사님의 도움으로 노루귀와 변산바람꽃을 찾았다~
먼저 노루귀 군락지를 찾기 위해서 산본역 3번출구를 나와서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로~
산본로데오거리에서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로 진행하는데 날씨가 조금 찼다..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3도였는데 다시 겨울로 되돌아가는 것 같았다~
산본로데오거리로에서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는 한숲사거리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두 번째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한숲사거리에서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는 한솔스포츠센타 옆으로~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는 산본공업고등학교 옆을 지나 고산로로~
도로를 건너서 묘향공원으로~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는 묘향공원에서 좌측 수리산로로~
수리산로를 건너면 우측에 노루귀 자생지 들머리와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가 있다..
산본역 3번출구에서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 옆에 있는 들머리까지 15분 소요..
상연사 주위에 있는 노루귀 군락지는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를 우측에 두고 진행~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
수리산에 있는 노루귀 군락지는 마른 계곡을 지나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찾기가 조금 난해~
데레사님이 서 있는 곳이 노루귀 군락지인데 상연사 주위인 것 같다~
털이 보송보송한 아름다운 노루귀가 반갑게 들바람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조금 이른 것 같았다~
몇 일간 계속 포근하다가 이날 아침에 기온이 영하 3도로 갑자기 뚝 떨어졌는데
추위와 이른 아침 때문인지 노루귀가 잔뜩 움추리고 있어서 아타까움이..
노루귀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이른봄에서 4월까지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 꽃이 피는데
잎보다 먼저 긴 꽃대 위에 1개씩 붙는다.
꽃 지름은 약 1.5cm이다. 총포는 3개로 녹색이고 흰 털이 빽빽이 난다.
꽃잎은 없고 꽃잎 모양의 꽃받침이 6~8개 있다.
꽃받침은 대부분 연한 자줏빛이며 수술과 암술이 여러 개 있다.
열매는 수과로 털이 나며 6월에 총포에 싸여 익는다.
산지나 들판의 경사진 양지에서 자라는데
큰 나무들이 잎이 무성해지기 전에 꽃을 피운다.
뿌리줄기가 비스듬히 자라고 마디가 많으며
검은색의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져나간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3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잎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뭉뚝하며 뒷면에 솜털이 많이 난다.
또한 꽃대에도 솜털이 많이 달린다. 잎몸 길이 5cm 정도,
잎자루 길이 약 25cm이다.
노루귀에게 낙엽은 이불 역활도 하고 수분을 간직하는 역활을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지난해 2019년 3월 20일에 찾은 제2만남의 광장 주차장 맞은편 계곡에 있는
노루군락지에서는 진사들이 사진을 찍느라 낙엽을 모두 걷어서
안타까움이 들어었는데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
노루귀는 꽃받침이 마치 꽃잎처럼 보이는데 꽃잎이 없다~
아름다운 노루귀는 있는 그대로 봐야지 손을 대서는 안된다~
노루귀는 눈(雪)을 뚫고 나온다고 파설초 또는 파할초(破割草)라고도 하는데
털이 보송보송한 잎의 모양이 노루의 귀를 닮았기 때문에 이름이 유래..
작품 활동에 몰두 하시는 데레사님!! 낙엽은 안걷었지요~ㅎ
노루귀 / 나석중
너무 아득한
산 속은 말고
너무 비탈진
장소도 말고
실날같이라도
물소리 넘어오는 곳
간간이 인기척 소리도
들려오는 곳
메말음 설음도
푹 적시기 좋은 곳
귀 하나는
저승에 대고
귀 하나는
이승에 대고
한 몸체에 3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신기했다~
연리목(連理木)은 아닌 것 같고 그럼 샴쌍둥이?~
샴쌍둥이도 아니고 삼각관계인 것 같기도~ㅎ
아름다운 노루귀 군락지에서 변산바람꽃 자생지로~
목책을 넘어서 주능선으로~
노루귀 군락지에서 비탐방 등로로 주능선으로 진행하는데 가팔랐다~
변산바람꽃 자생지는 장수옹달샘약수터 아래에 있는데
목책을 넘어 주능선에서 바로 맞은편 등로로 진행~
장수옹달샘약수터..
변산바람꽃 자생지는 솔숲 맞은편에 있는데 찾기 쉽지 않았다~
데레사님이 서 있는 곳이 변산바람꽃 자생지~
2019년 3월 20일에 찾았던 변산바람꽃 자생지를 다시 찾았는데
노루귀와 달리 만개했는데 아름다웠다~
변산바람꽃은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미나리아재미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는 10cm이다.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습윤한 곳에서 잘 자란다.
땅속 덩이뿌리 맨 위에서 줄기와 꽃받침이 나오고,
꽃잎은 꽃받침 안쪽의 수술과 섞여서 깔때기 모양으로 솟아오른다.
꽃받침 길이는 3~5cm, 너비는 1~3cm이다.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이는데,
보통 우산처럼 생긴 꽃받침 5장이 꽃잎과 수술을 떠받들 듯 받치고 있다.
처음에는 꽃받침 끝이 위로 향하다가,
차츰 밑으로 쳐지면서 느슨하게 허리를 뒤로 젖히는 듯한 모습으로 바뀐다.
꽃받침은 6~7장이다.
2~3월 사이에 꽃망울을 터트리기 때문에 쉽게 보기 어렵다.
꽃받침 위에서 수술들 속에 섞여 위로 치솟은 깔대기 모양의 꽃잎은
노랑 또는 녹색으로 적게는 4개에서 많게는 10개가 넘게 달린다.
수술 수가 많고 열매는 4월에 익는다.
변산바람꽃의 학명은 Eranthis byunsannensis B.Y.SUN인데
1993년에 전북대학교 선병윤 교수가 변산반도에서 채집해
한국특산종으로 발표를 하였는데 전국에 분포해 있다..
데레사님!! 산행도 음악도 사진도 팔방미인이세요~
변산바람꽃 / 백승훈
아직은
바람끝이 매운
봄의 들머리
변산바람꽃은
옹달진 산자락 잔설을 딛고 피어
작은 꽃 한 송이로
겨울숲 가득 봄을 채운다
봄이 와야
꽃이 피는 게 아니라
꽃이 피면
바야흐로 봄이라고
변산바람꽃이
가만가만 나를 일깨운다
아름다운 변산바람꽃은 한국특산종인데 개체 수가 많지 않아서 보존이 필요한 식물..
이곳 변산바람꽃 자생지도 진사들에게 많이 알려지면
자생지가 곧 훼손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장수옹달샘약수터로 다시 되돌아와서 제1 만남의 광장으로 진행하다가
순환지점을 가르키는 이정표를 따라서 주능선으로 붙었다~
갈림길에서 순환지점을 가르키는 이정표를 따라서 주능선으로~
수리산 주능선..
햇볕이 드는 아늑한 곳에서 해바라기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점심을 맛있게 먹었는데 과식을 해서 뒷풀이까지 영향을~ㅎ
태을봉으로 진행하는 등로에 계단을 설치하고 있는 중인데
인위적인 것보다는 자연 그대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폐쇄된 구 등로..
병풍바위를 우회없이 태을봉으로 진행했다~
병풍바위에서 바라본 슬기봉..
슬기봉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지난해 봄에는 수암봉을 내려와서 제2만남의 광장 주차장 맞은편 계곡에서
노루귀와 변산바람꽃을 찾아었다~
아름다운 수암봉..
팔방미인이신 데레사님!! 사시는 곳을 보고 있나요~
병풍바위를 우회 없이 진행~
태을봉(太乙峰)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도 하는데 태을(太乙)은 도교(道敎)에서 천제(天帝)를 가르키고
큰 독수리가 두 날개를 펼치고 내려앉는 모습을 태을이라고도 해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수리산(修理山)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동과 군포시 산봉동 경계에 위치한 높이 489m 산..
데레사님! 1년만에 다시 만나서 노루귀와 변산바람꽃을 찾았는데 좋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는 제가 안내를 할께요~
수리산 지도..
수리산 산행 궤적..
수리산 산행을 산본역 3번출구에서 시작..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노루귀 군락지는 사각형으로 보이는 곳인데 상연사 부근인 것 같다..
변산바람꽃 자생지는 장수옹달샘약수터 아래 솔숲 맞은편에 있다..
관모봉에서 충혼탑 방향으로 진행해서 안양중앙시장으로~
수리산 산행을 마치고 뒷풀이를 하기 위해서 안양중앙시장을 찾았다~
뒷풀이를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서 안양역으로~
소요 시간에 비해서 휴식 시간이 길었던 산행~
태을봉에서 관모봉으로~
관모봉으로 진행했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안양시 현충탑 방향으로~
이정표는 없지만 데레사님이 서 있는 곳 옆으로도 진행해도
안양시 현충탑으로 진행할 수 있다..
수리산 관모봉(冠帽峰)은 산의 형세가 머리에 쓰는 관모처럼 생겨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관모봉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높이 426.3m 산..
관모봉에서 바라본 태을봉..
2018년 1월에 한겨울에 찾았던 칠보산과 왕송호수를 바라보는데
한파특보가 내려서 산행하는데 몹시 추웠던 기억이..
왕송호수와 일곱 가지 보물이 있다는 칠보산..
모락산과 광교산..
모락산은 아직 미답지인데 기회가 되면 광교산으로 연계산행을 해보아야겠다~
광명시의 4대 명산인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은 마루금이 이어졌는데
지금쯤 구름산에서도 아름다운 누루귀가 꽃을 피우고 있을 것 같다~
좌측으로 호암산 삼성산 관악산이 아름답게 다가오고 건너편 우측으로는 청계산이 아름답게 다가오는데
2019년 3월에 관모봉을 찾았을 때는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뿐만 아니라 주위가 온통 잿빛이었다..
광교산에서 청계산으로 연계산행은 만만치 않아서 해가 길 때 해야 한다..
언제나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호암산 삼성산 관악산~
삼성산 정상에도 군부대가 주둔..
관악산 정상에는 송신소 기상관측소 군부대가 있다..
안양시 현충답으로 떨어지는 마루금과 안양시가지..
속세를 바라볼 때마다 늘 답답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들바람은 산에 미쳐서 살다가 조용히 눈감았으면~
관모봉에서 안양시 현충탑 방향으로 진행~
안양중앙시장은 안양대학교 방향으로~
갈림길에 안양시 현충탑을 가르키는 이정표가 안보이는데 안양대학교 방향~
안양중앙시장은 수리정 좌측으로~
수리산성원쌍떼빌아파트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뒷풀이를 하기 위해서 안양중앙시장으로~
수리산성원쌍떼빌아파트를 나와서 안양중앙시장은 우측으로~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서 안양4동 행정복지센터로~
때가 때인지라 안양4동 행정복지센터 화장실에서 손을 깨끗이 씻고 안양중앙시장으로~
안양중앙시장은 규모가 꽤 큰 시장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데레사님께서 자주 찾는 대구식당에서 뒷풀이를 했다~
대구는 코르나 때문에 많은 시만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하루빨리 코르나바이러스를 떨쳐냈으면 좋겠다~
지난해에는 곱창전골을 먹었고 올해는 막창구이를 먹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쐐주 안주로 괜찮았다~
안양중앙시장은 코르나바이러스 때문에 수시로 소독을 하고 있었는데
인천국제공항은 하늘길 곳곳이 막혀서 썰렁한데 안타까움이..
봄의 서곡 / 노천명
누가 오는데 이처럼 부산스러운가요
목수는 널판지를 재며 콧노래를 부르고
하나같이 가로수들은 초록빛
새 옷들을 받아들었습니다
선량한 친구들이 거리로 거리로 쏟아집니다
여자들은 왜 이렇게 더 야단입니까
나는 포도(鋪道 : 포장도로)에서 현기증이 납니다
삼월의 햇볕 아래 모든 이지러졌던 것들이 솟아오릅니다
보리는 그 윤나는 머리를 풀어헤쳤습니다
바람이 마음대로 붙잡고 속삭입니다
어디서 종다리 한 놈 포루루 떠오르지 않나요
꺼어먼 살구남기(살구나무)에 곧
올연한 분홍 베일이 씌워질까 봅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다시 수리산 터줏대감 데레사님의 도움을 받아서
노루귀와 변산바람꽃 자생지를 찾았는데 날씨가 갑자기 영하로 떨어져서
솜털이 보송보송한 아름다운 노루귀가 애처로워 보였고
한국특산종 변산바람꽃은 개체 수가 많지 않아서
보존이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산행~
언제 : 2020년 3월 5일
어디 : 산본역 3번출구-로데오거리-한숲사거리-묘향공원-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노루귀 군락지-
수리산 주능선-장수옹달샘약수터-변산바람꽃 자생지-장수옹달샘약수터-병풍바위-슬기봉-
관모봉-수리산 성원쌍떼빌아파트-안양4동 행정복지센터-안양중앙시장
날씨 : 오전에는 영하 3도, 맑고 미세먼지 조금
산행 시간 : 8시 50분~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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