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2020.2.13)아름다운 전동성당에서 미사도 보고~

들산바람 2020. 2. 19. 01:29

 

신종 코르나바이러스(우한 폐렴, COVID-19) 때문에 여행하기가 꺼림직했지만 전주와 남원 여행을 하기 위해서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07시 10분 고속버스를 타고 전라북도에 위치한 청정지역인 전주를 먼저 찾았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동성당을 가장 먼저 찾아서 11시 미사를 보고 여행을 이어갔다~

 

 

 

 

 

전동성당 미사 시간표..

 

 

 

오목대를 구경하고 치명자산성지를 찾았다~

 

 

 

치명자산성지는 한옥마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았는데 찾기도 쉬웠다..

 

 

 

 

 

 

전동성당 연혁..

 

 

 

전주 전동성당은 서울 명동성당, 대구 계산성당과 함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3대 성당 중 하나..

 

 

 

기회가 되면 대구 계산성당도 찾아보았으면~

 

 

 

아름다운 전동성당에서 11시 미사를 보았는데 참 좋았다~

 

 

 

 

 

 

사제관은 지방문화제 제178호..

 

 

 

전동성당..

 

 

 

전동성당은 국가 사적 제288호..

 

 

 

 

 

 

 

 

 

 

 

 

 

 

 

아름다운 전동성당에서 미사를 보는데 나이롱 신자를 면한 기분도~

 

 

 

 

 

 

 

 

 

 

 

 

 

 

 

촛불봉헌을 하기 위해서 성물판매소에 잠시 들렸다~

 

 

 

촛불봉헌을 하면서 소원을 빌었는데 내용은 비밀~

 

 

 

 

 

 

아름다운 전동성당을 나와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풍남문 옆에 있는 남문시장을 찾았다~

 

 

 

 

 

 

 풍남문(豐南門)..

 

 

 

전주 남부시장..

 

 

 

 

 

 

전주는 전주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이 유명한데

모주 생각이 나서 콩나물국밥을~

 

 

 

남부시장을 나와서 경기전으로~

 

 

 

 

 

 

 

 

 

 

 

 

 

 

 

전주 경기전(全州 慶基殿)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太祖 李成桂)의 어진(御眞 : 초상화)을 봉안한 곳..

 

 

 

 

 

 

 

 

 

 

 

 

 

 

 

 

 

 

태조 이성계(太祖 李成桂)의 어진(御眞)..

 

 

 

 

 

 

 

 

 

 

 

 

 

 

 

마눌님!! 아름다운 홍매화가 활짝 피었는데 벌써 봄이 온 것 같지요~

 

 

 

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 매화는 일평생 추위에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 申欽(신흠, 1566~1628)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 오동나무는 천년이 지나도록 곡조를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 매화는 일평생 추위에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 달은 천번을 이즈러져도 본질은 남아 있고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별우신지) / 버들가지는 백 번을 꺽여도 새 가지가 돋는다

 

 

 

홍매화 향기에 들바람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ㅎ

 

 

 

전주사고(全州史庫)는 실록(實錄)을 보관하였던 곳..

 

 

 

 

 

 

전주사고(全州史庫) 실록각(實錄閣)..

 

 

 

전주사고(全州史庫) 실록각(實錄閣) 내부에는 실록에 관한 자료들이 진열되어 있다..

 

 

 

 

 

 

 

 

 

 

 

 

 

 

 

 

 

 

 

 

 

 

 

 

 

 

 

 

 

 

 

 

 

 

 

 

 

 

 

 

 

 

 

 

 

 

 

 

 

 

 

마눌님!! 왕이된 느낌이 어떠하신지요?~

 

 

 

들바람은 왕보다는 평범한 시민이~

 

 

 

 

 

 

조선의 왕들 중에는 무능한 왕들이 있었다..

 

 

 

 

 

 

개혁과 대통합에 힘쓰고 수원 화성을 건설한 정조(正祖)는 드라마에서도 자주 나오는데 최근 이산으로 등장했다.

정조(1776~1800)는 11살 때 아버지 사도세자가 뒤주 속에 같혀서 고통스럽게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고

울면서 할아버지 영조에게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했는데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하는 생각이..

영조와 정조는 조선시대

르네상스(Renaissance)를 이끌었던 군주..

 

 

 

영조(英祖 : 1694~1776)는 31세에 왕위에 올라 52년가 재위하다가 83세에 승하하였는데 최장수 왕이다.

영조는 자식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이기까지 하면서 탕평정책을 실시하여 붕당의 대립을 완화하

신문고 부활과 균역법 등을 시행하여 벡성을 위한 정책을 펼쳤는데 조선왕조의 중흥을 이끌었다.

 

 

 

세종(世宗 : 1397~1450)은 한글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창제하고

정치 경제 국방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 치적을 쌓아

민족 역사상 가장 찬란한 한 시대를 열었다.

 

 

 

 

 

 

 

 

 

 

 

 

 

 

 

 

 

 

 

 

 

 

 

 

 

 

 

 

 

 

마눌님!! 가마를 탄 왕비가된 기분이 어떠하신지요?~

 

 

 

 

 

 

 

 

 

 

 

 

 

 

 

 

 

 

 

 

 

 

아름다운 전동성당..

 

 

 

 

 

 

 

 

 

 

 

 

 

 

 

 

 

 

 

 

 

 

 

 

 

 

 

 

 

 

 

경기전을 나와서 태조 이성계가 왜구를 물리치고 연회를 배풀었다는 오목대로~

 

 

 

전주 모주는 여러 곳에서 만드는데 도수와 맛이 제각각..

 

 

 

벌떡주는 비아그란인가?~ㅎ

 

 

 

 

 

 

한옥마을은 음식점, 기념품을 파는 곳, 한복대여점이 대부분인데

실제로 생활하는 가옥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움이..

 

 

 

 

 

 

 

 

 

 

 

 

 

 

 

 

 

 

 

 

 

 

 

 

 

 

 

전주 한옥마을 공예품전시장을 나와서 오목대로~

 

 

 

오목대에서 자만옥류벽화마을 거쳐서 치명자산천주교성지로~

 

 

 

전동성당과 치명자산성지는 꼭 한번 찾아보고 싶었다~

 

 

 

 

 

 

오목대로 진행하면서 바라본 전주 한옥마을..

 

 

 

 

 

 

마눌님!! 오랜만에 함께 여행을 하는데 참 좋지요~

 

 

 

 

 

 

 

 

 

 

 

 

오목대(梧木臺)는 이성계가 왜구를 토벌하고 돌아가는 길에 잔치를 벌이고

나라를 세우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곳..

 

 

 

고려 때 왜구가 바다에서 한참 떨어진 내륙에 있는 남원에도 출몰했단 것을 알고 무척 놀랐다..

 

 

 

-오목대(梧木臺) 주련(柱聯)-

 

淸風明月不用竭(청풍명월불용갈) /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은 아무리 써도 닳지 않고 

高山流水情相投(고산유수정상투) / 높은 산과 흐르는 물은 마음이 서로 잘 맞네

花香鳥語是詩情(화향조어시시정) / 꽃 항기와 새 울음소리는 모두 시의 정취이며

山花水鳥皆知己(산화수조개지기) / 산의 꽃과 물과 새는 모두 나의 좋은 벗이로다

 

 

 

 

 

 

오목대에서 자만벽화마을로~

 

 

 

 

 

 

도로 우측은 오목대에서 이성계의 야심을 눈치챈 정몽주가 고려를 걱정하는 시를 읊었다는 남고산..

도로 좌측은 자만 옥류, 달동네(벽화마을)..

 

 

 

자만달동네..

 

 

 

자만달동네는 벽화마을로 조금 부족한 것 같기도~

 

 

 

이목대(梨木臺)는 이성계 고조할아버지가 살던 곳인데

왜 이런 달동네에 살았을까?~ㅎ

 

 

 

 

 

 

 

 

 

 

 

 

 

 

 

자만달동네는 달동네 중 달동네~

 

 

 

광대나물은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두해살이풀로서 높이 30cm 정도이다.

줄기는 모가 나고 가지를 치며 비스듬이 눞기도 한다.

잎은 마주나며 아래쪽 잎은 잎자루가 길고 둥글다.

윗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양쪽에서 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잎

앞면과 뒷면 맥 위에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4~5월에 붉은 자줏빛 꽃이 잎겨드랑이에 돌려난 것처럼 여러 개씩 핀다.

꽃받침은 끝이 5mm 정도 이고 5갈래로 갈라지며 잔털이 있다.

환관은 대롱부위가 길고 아랫입술꽃잎이 3갈래로 갈라지며

윗입술꽃잎은 앞으로 약간 굽는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닫힌 꽃도 흔히 생긴다.

열매는 분과로 3개의 능선이 있는 달걀 모양이며

전체에 흰 반점이 있고 7~8월에 익는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민간에서는 풀 전체를 토혈과 코피를 멎게 하는 데 사용한다.

 

 

 

광대나물은 꽃 모양이 광대가 머리에 쓴 고깔모자를 닮아서 이름이 유래되었는데

알게 모르게 벌써 봄이 저만치 와 있는 것 같다~ 

아름다운 광대나물 꽃말은 그리운 봄~

 

 

 

 

 

 

 

 

 

 

 

 

 

 

 

 

 

 

 

 

 

 

 

 

치명자산성지는 굴을 통과해서~

 

 

 

 

 

 

 

 

 

전주천 우측은 남고산성 만경대인데 태조 이성계가 오목대에서

나라를 세우겠다는 야심을 드러내는 것을 눈치 챈 

정몽주가 고려를 걱정하는 시를 읊었던 곳..

 

좌측은 치명지산성지가 있는 승암산..

 

 

 

전주자연생태관을 지나서~

 

 

 

승암사..

 

 

 

갈림길에서 치명자산성지를 찾아보고 다시 되돌아와서

승암교를 건너서 국립무형유산원으로~

 

 

 

 

 

 

 

 

 

치명자산(致命者山)은 순교자들이 묻힌 산이라는 뜻..

 

 

 

 

 

 

 

 

 

 

 

 

치명자산성지로 이동하는 길 양 옆에는 동백나무가 많았는데

동백꽃이 필 때는 참 아름답겠다는 생각이~

 

 

 

왼쪽 골고타 십자가의 길로 진행해서 

오른쪽 성직자묘로 내려왔다..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면서 기도와 묵상을~

 

 

 

 

 

 

 

 

 

동백나무에서 꽃망울이 한 두 개씩 터뜨리기 시작했는데

동백꽃이 활짝필 때 무척 아름답겠다는 생각이~

 

 

 

산상성당과 성직자묘 갈림길..

 

 

 

 

 

 

 

 

 

산상성당..

 

 

 

 

 

 

 

 

 

 

 

 

 

 

 

 

 

 

 

 

 

 

 

 

 

 

 

 

 

 

 

 

 

복수초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미나리아재비목 아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원일초 설련초 얼음새꽃이라고도 한다.

산지 숲 속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 10~30cm이다.

뿌리줄기가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이 나온다.

줄기는 윗부분이 갈라지며 털이 없거나 밑부분의 잎은 막질로서 원줄기를 둘러싼다.

잎은 양면에 털이 없거나 뒷면에 작은 털이 있으며,

밑에서는 잎몸이 없고 밑부분뿐이며 위로 올라가면서 어긋나고 깃꼴로 두 번 잘게 갈라진다.

최종 갈래조각은 줄 모양이고 잎자루 밑에 달린 턱잎은 갈라졌다.

꽃은 4월 초순에 피고 노란색이며 지름 3~4cm로 원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짙은 녹색으로 여러 개이고 꽃잎은 20~30개가 수평으로 퍼지며

수술은 많고 꽃밥은 길이 1~2mm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1cm 정도의 꽃턱에 모여 달리며 공 모양으로 가는 털이 있다.

 

 

 

복수초(福壽草) 이름 유래는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복수초는 복과 장수를 가져다주는 꽃..잘못해석을 하면 험악한 이름~ㅎ

 

 

 

눈에서 피어 있어야 할 복수초를 치명자산성지에서 볼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아름다운 복수초 꽃말은 슬픈 추억~

 

 

 

홍매화는 경기전과 치명자산성지에서 아름답게 피었는데

전주는 봄이 완연했다~

 

 

 

 

 

 

 

 

 

성직자 묘역..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치명자산성지를 나와서 다시 한옥마을로~

 

 

 

 

 

 

승암교를 건너면서 바라본 승암산~

 

 

 

 

 

 

 

 

 

국립무형유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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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육대학..

 

 

 

 

 

 

 

 

 

전주 한옥마을은 남천교과 청연루를 지나서~

 

 

 

 

 

 

 

 

 

 

 

 

남천교에서 바라본 승암산..

 

 

 

 

 

 

신종 코르나바이러스 때문에 전주 한옥마을에 관광객이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 실감이 났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전주비빔밥을 먹고 택시를 타고 전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남원행 버스를 타고 남원으로~

 

 

 

장미와 가시 / 김승희

 

눈먼 손으로

나는 삶을 만져 보았네

그건 가시투성이였어

 

가시투성이 삶의 온몸을 만지며

나는 미소 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곧 장미꽃이 피겠구나 하고

 

장미꽃이 피어난다 해도

어찌 가시의 고통을 잊을 수 있을까 해도

장미꽃이 피기만 한다면

 

어찌 가시의 고통을 버리지 못하리요

눈먼 손으로 삶을 어루만지며

나는 가시투성이를 지나

장미꽃을 기다렸네

 

그의 몸에는 많은 가시가 돋아 있지만,

그러나, 나는 한 송이의 장미꽃도 보지 못하였네  

그러니, 그대, 이제 말해주오

삶은 가시장미인가 장미가시인가

또는 장미와 가시들인가를

 

 

전라북도에 위치한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는 이런저런 일 때문에 여러 번 찾았지만

전주 한옥마을은 찾을 기회가 없었는데 아름다운 전동성당에서 미사도 보고

치명자산성지를 찾아서 기도와 묵상도 하고 아주 뜻깊었던 여행~

관광객들로 넘쳐나야 할 전주 한옥마을은 

코르나바이러스 때문에 썰렁했는데

안타까움도 들었던 여행..

 

언제 : 2020년 2월 13일

어디 : 전주 한옥마을 전동성당-풍남문-남부시장-전동성당-경기전-오목대-자만벽화마을-

이목대-옥류벽화마을-전주 자연생태관-승암교 갈림길-천주교 치명자산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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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천교-청연루-한옥마을 전동성당

날씨 : 흐리고 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