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도 몇 일 남지 않았는데
올해 10월에 결혼을 한 아들내미 부부의 초대를 받아서 흐믓했다~
며느리와 아들내미가 음식을 만들었는데 이구동성으로 맛있다고 한다~
들바람도 동감~
서울식물원이 아들내미 부부가 사는 집 바로 앞에 있어서 소화도 시킬겸 쉬엄쉬엄 걸어서 찾았는데
가족과 함께한 송년회를 축복이라도 하듯이 날씨가 참 좋았다~
서울식물원 입장료가 5,000원인데 조금 비싸다는 느낌..
다가오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흰 쥐의 해인데
올해처럼 주님의 평화가 늘 함께했으면~
마눌님께서도 주님의 평화가 늘 함께~
협죽도는 건조하고 공해에 잘자라서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역에서 울타리 및 정원수로 심고 있는데
청상가리 6,000배의 라신을 가지고 있는 맹독성 식물이다..
협죽도 가지를 꺽어서 나무젓가락으로 사용하거나
잎을 따서 씹거나 꽃잎을 먹으면
그 즉시 사망할 수도 있다..
털머위는 머위와 비슷한데 독성이 있다~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에는 휴일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추운 겨울에는 서울식물원을 찾아서 세계 각지의 아름다운 식물들을 보며
따뜻한 실내에서 쉬엄쉬엄 걷는 데이트 코스도 괜찮을 것 같기도~
나마스테(Namaste)는 네팔과 인도에서 만날 때와 헤어질 때
합장하면서 머리를 살짝 숙이고 하는 인사말로서
나는 당신에게 마음과 사랑을 다하여
존중합니다라는 뜻..
인도보리수는 석가모니가 보리(菩提), 곧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불교에서 신성하게 여기는 나무~
겨울은 대방어가 제철이라서 서울식물원을 나와서 횟집으로 이동~
Only 대방어~
Mixed 대방어~
맞춤 행복 / 정연복
햇살 밝고
바람 싱그러운 날
사랑하는 사람과
발 맞추어 들길을 걷는다
하늘과 땅 사이
수많은 아름다운 풍경들
하나하나 눈맞춤하며
천천히 기쁨의 길을 간다
다정히 입 마추고 있는
들꽃과 들꽃의 곁을 지날 때는
애인의 앵두입술에
훔치듯 얼른 입맞춤하면서
사랑의 꿈밖에 가진 게 없는
가난한 연인지만
세상에 부러울 것 하나 없는
행복이다 맞춤 행복이다
저물어가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에 함께 해서 참 좋았다~
다가오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흰 쥐의 해에도
주님의 평화가 늘 함께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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