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산(2018.11.5)산림청에서 지정한 육지에 있는 100대 명산을 모두 완등을 하였는데..

들산바람 2018. 11. 9. 18:12



대한민국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육지에서 마지막 남은 한 곳인 고향에 있는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에 위치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황장산을 찾기 위해서

동서울터미널에서 6시 30분 버스를 타고 점촌에 8시 50분에 도착~






점촌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황장산을 찾기 위해서 다시 점촌시내버스터미널로 이동을 해야 한다..

점촌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점촌시내버스터미널은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데

걸어가기에는 조금 먼 거리라서 택시를 이용했다..

5분 소요, 택시비는 3,400원..






점촌에서 문경시내를 운행하는 점촌시내버스터미널은 간판이 없다..






황장산을 찾기 위해서 동로나 안생달로 운행하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9시 50분 버스가 제일 빨랐는데

시간이 남아서 아침을 터미널에 있는 맛나식당에서 따로국밥을 먹는데 아주 담백하고 맛있었다~ 






점촌시내버스터미널에서 아침을 먹고 황장산을 찾기 위해서 9시 50분 버스를 타고 동로 이동~






점촌시내버스터미널에서 9시 50분에 출발한 버스는 동로에 10시 30분에 도착을 하였는데

안생달으로 운행하는 10시 40분 버스가 때마침 기다리고 있었다~






동로에서 10시 40분에 출발한 버스는 10시 50분에 와인피플 앞 안생달에 도착을 했는데

와인피플은 폐교가 된 생달분교인 것 같다~






들바람을 안생달에 내려준 버스는 무심하게 문경읍 새재로에 위치한 문경공용버스터미널로 되돌아가고 있다..






안생달에서 황장산은 와인피플 조금 아래로 내려가서 진행해도 되지만은

들바람은 오미자동굴 방향으로~






두메산골 오지인 황장산은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어서 화장실이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는데

화장실을 보면 그 지방의 문화수준을 알 수 있다~






안생달에서 황장산을 찾기 위해서 와인동굴로 진행~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곱게 물든 단풍을 바라보는데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차갓재인 것 같은데 비탐방 등로다..

들바람은 와인동굴과 작은차갓재를 지나서 황장산 정상으로~












와인동굴은 폐광산을 이용해서 만든 개인 소유 Cafe인데 음식이나 술을 팔고 있는데

안생달에 있는 와인피플공장도 같은 분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황장산은 와인동굴 우측으로 진행~









차갓재는 연이어 고개가 나온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는데

황장산 정상까지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다~


















작은차갓제에서 좌측은 차갓재로 진행하는 등로인데 철책으로 막아놓아서

백두대간을 하시는 분들은 어쩔수 없이 철책을 넘어야 한다..












황장산을 안생달에 있는 와인피플 아래에서 시작을 해도, 와인동굴에서 시작을 해도 

어느 곳에서 시작을 해도 경사가 비슷한 것 같은데 황장산 하단은 황장재다~















황장목(黃腸木)은 연륜이 오래된 소나무로 목질(木質)이 양호하여 관곽(棺槨)을 만드는데 적합한 목재인데

이곳 소나무들은 임금의 관인 재궁(梓宮)을 만들기 위해서 특별해 관리했다고 한다..






바늘 같은 잎이 1개씩 달리면 전나무..

잎이 2개씩 모여 달리면 소나무..

잎이 3개씩 모여 달리면 리기다소나무..

잎이 5개씩 모여 달리면 잣나무..






잎이 2개씩 모여 달려서 소나무가 확실한데 황장목은 아닌 것 같았다~















황장산 정상으로 진행하면서 바라본 맷등바위..









전망대..









황장산 들머리에 있는 와인피플공장과 와인동굴 앞에 있는 주차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와인피플공장은 파란색 지붕인데 뒤로 밭 사이에 있는 등로는 날머리~






맷등바위와 황장산 정상~






맷등바위..





















조금 진행하면 능선 갈림길..





















동서울터미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았던 월악산을 바라보는데

아름답다는 생각도 들지만 힘들었던 기억도~









주봉보다는 부봉이 아름다운 주흘산~









주위 산경들이 미세먼지 때문에 실루엣으로 보이는데 나름 분위기도~












맷등바위..












도락산과 황정산..






도락산 뒤는 소백산인데 미세먼지 때문에 뿌옇다..






청량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뿌연 미세먼지를 뒤집어쓰기는 마찬가지..


















황장산(黃腸山)은 황장목(黃腸木)이 많아서 유래되었는데 조선시대 때부터 국법으로

함부로 벌채를 못하게 입산금지를 해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황장산은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에 위치한 높이 1,077m 산..






황장산 정상에서 좌우에 위치한 작은차갓재와 하단 구간(황장재)을 막아 놓았는데 백두대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백두대간 종주를 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넘고 있는데 꼭 이렇게 해야 하나 생각해볼 문제..






문경시 충주시 제천시 단양시 주위에는 아름다운 명산들이 참 많다~









수리봉에서 황장산 정상으로 진행을 많이 하는데 비탐방로라서 모두 불법이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운 황장산은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GPS 궤적 아래에 있는 등로는 능선갈림길에서 진행하는 등로 같기도..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곳 명산 중 황장산 코스가 가장 짧은 것 같다~ㅎ






황장산 정상에서 그냥 갈 수 없어서 딱 한 켄만~






백두대간에 위치하고 있는 황장산은 1984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31년만인 2016년 5월에 개방되었는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감투봉..









황장재..






백두대간 종주를 하시는 분들은 어쩔수 없이 황장재(황장산 하단)에서 철책을 넘어야 하지만

수리봉 촛대바위로 진행하기 위해서 넘으면 안 된다..

들바람은 황장재에서 안생달로 다시 원점 회귀 ~






황장산 하단에서 안생달까지 등로가 급경사인 곳도 있지만 대체로 무난한데 

일부 구간은 장마철 우기 때는 위함하게 보이는 곳도..






지도를 바라보는데 한 번씩 올라 본 산들도 많지만 꼭 한번 찾아보았으면 하는

아직 미답지인 아름다운 산들도 많다~






황장재에서 안생달로~






황장산 하단(황장재)에서 안생달로 진행하는데 생각보다 조금 급경사~


















안생달로 진행을 하는데 일부구간은 계곡을 건너기도 하고 따라서도 진행을 하는데 

우기 때는 조심해야 할 것 같기도..


















산행하면서 까치밥처럼 조금 남아 있는 아름다운 단풍을 바라보는데

시간이 마치 광속도로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저물어가는 나이 때문인 것 같기도~ㅋㅋ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황장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안생달로 다시 원점회기를 하는데

산림청에서 지정한 육지에 있는 100대 명산을 모두 마쳤다는 생각 때문인지

런저런 많은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산림청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을 산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산행은 2006년 11월 12일 지리산을 무박으로

성삼재에서 노고단과 장터목을 지나서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하산한 코스인데

13시간이 넘게 걸렸고 날씨 파악을 못해서 서리가 하얗게 내렸는데도

장갑부터 모든 것 부실하였고 산행이 길어서

무릎도 무척 아팠고 힘들었다..


100대 명산을 산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산행은 2014년 10월 11일 아름다운 영남알프스에 위치한

함화산 운문산 가지산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을 석골사입구에서 시작한 연계산행이 떠오른다~ 

6개의 산 중에서 100대 명산이 3개나 있고 표충사에서 밀양행 막차가 20시 30분이라서

들바람이 싫어하는 시간에 쫓기는 산행이었고 한밤중표충사로 하산을 하는데

렌턴에 밧데리가 없어서 무지무지 고생을 했는데

산행 시간이 무려 12간 50분이나 소요된

아주 길었던 산행이었다..


100대 명산 중 가장 쉬웠던 산행은 미륵산인데 케이블카를 타고

아름다운 마눌님과 중턱에서부터 올랐다~


100대 명산 중 코스가 가장 짧은 산은 추월산과 황장산~












생달은 산다리에서 유래를 했는데 산과 달 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을 정도로 아주 두메산골이라는 뜻인데

산다리가 세월이 지나면서 음이 생달로 변하였다고 한다..

안생달은 안쪽에 있어서..









오미자나무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목련목 오미자과의 낙엽덩굴식물로 습기가 적당하고

비옥한 골짜기에서 무리를 자란다.

줄기는 갈색이고 나무를 기어오르는 성질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긴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며 뒷면 맥 위에는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치아 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단성화이며 약간 붉은빛이 도는  황백색이다.

꽃이 핀 다음 암꽃의 꽃턱은 3~5cm로 자라서 열매가 수상(穗狀)으로 자란다

열매는 장과로 거의 둥글로 이삭 모양으로 여러 개가 달린다.

8~9월에 홍색으로 익으며 1~2개의 홍갈색 종자가 들어 있다.






오미자(五味子)는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 다섯 가지의 맛이 난다고 해서 유래되었는데 

올해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오미자축제가 2018년 9월 14일~16일에 열렸다~









갈림길에서 우측에 있는 안생달로 다시 원점회귀~






생달분교가 있었던 안생달에 황장산 산행을 마치고 13시 37분에 다시 되돌아왔는데 

때마침 14시 10분에 점촌을 지나 문경공용버스터미널로 운행하는 버스도 도착~






경상북도 문경시의 특산물인 오미자는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데

해발 300m 이상 청정환경과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매년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오미자 축제를 하고 있다~






와인피플에서 오미자 구경도 하고 버스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안생달에서 문경읍에 있는 문경공용시외버스터미널로 14시 1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점촌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동서울행 15시 35분 버스를 타고 귀경~

 점촌시외터미널은 마전우체국버스정류장에서 내려야 한다~


안생달에서 점촌을 지나서 문경읍 새재로에 위치한 문경공용버스터미널로 운행하는

버스시간은 14시 10분, 15시 10분, 18시 55분 ..






동서울터미널에서 점촌 시간표..






점촌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시간표..






점촌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과 남부터미널 시간표..






점촌시내버스터미널에 붙어 있는 버스 시간표..






점촌시내버스터미널에서 동로와 생달행 버스시간표..






점촌시내버스터미널에서 문경시내를 운행하는 버스시간표..






동로버스정류장에 붙어 있는 동로, 점촌, 안생달 버스시간표..






따뜻한 절벽 / 신진련


엄마는 가슴이 절벽이라며

수줍은 반 안타까움 반으로 남매를 키웠다

절벽은 없다 가슴에 온기가 키워온

눈빛 맑은 소나무가 

벼랑을 넘어 손짓하는 벌판을 열고

비바람 지나가는 길목에

깃든 새들도 노래를 멈추지 않는다

뿌리를 걸어둔 그 곳은

바람에 매달린 절벽이 아니다

어 온 젖은 길과

발 맞춰 걷던 그림자를 불러

껴안아 주기에 철철 남는 하늘이다

엄마 가슴은 오래 전

눈물 마르지 못한 강물이었다



 황장산 산행을 마침으로서 산림청에서 지정한 육지에 있는 100대 명산을 모두 완등을 하였는데

기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왠지 공허한 마음이 들기도 했던 산행..


전국에 있는 100대 명산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섬에 있는 2곳이 남았는데 

홍도에 깃대봉과 울릉도 성인봉은 내년에 좋은 날을 택해서

아름다운 마눌님과 함께 할 계획~


타고 가던 버스가 들바람이 다녔던 학교 앞을 지날 때는 눈길이 떨어지질 않았는데 

지난 학창 생활이 그리웠고 아련도 했지만 고향 어르신들께서

들에 계실 것 같아서 찾아 뵙지를 못하고

귀경을 해서 죄송스런 마음도..



언제 : 2018년 11월 5일

어디 : 안생달-오미자와인동굴-작은차갓재-전망대-능선갈림길-맷등바위-

황장산 정상-감투봉-황장재(황장산 하단)-안생달

산행 시간 : 10시 57분~13시 37분

날씨 : 흐리고 미세먼지 자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