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2018.10.28) 깊어 가는 가을 만큼 이런저런 생각이..

들산바람 2018. 11. 3. 18:28



100대 명산 중 마지막 남은 경북 문경에 위치한 황장산을 찾고 싶어서 새벽에 일어났지만

번개도 치고 천둥소리도 들리고 가을비가 마치 장맛비처럼 요란하게 내리고 있어서 

마눌님 품속에서 꼼지락꼼지락거리다가 오랜만에 관악산을 찾았다~






푸근한 마눌님 품속이 따뜻하고 좋지만 산이 좋아서 비가 그칠 때쯤

전철을 타고 사당역 4번출구를 나와서 관악산으로~ㅎ



























팥배나무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목과의 낙엽교목으로 물앵두나무, 벌배나무, 산매자나무,

운향나무, 물방치나무라고도 한다..높이는 15m 내외이고 작은 가지에 피목이 뚜렷하며

수피는 회색빛을 띤 갈색이다. 잎 표면은 녹색,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에서 타원형이며 잎자루가 있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흰색이며 6~10개의 꽃이 산방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고 수술은 20개 내외이며,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반점이 뚜렷하고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열매가 익으면 붉은 팥알같이 생겨서 팥배나무라고 한다~

팥배나무 꽃말은 매혹~












사당 국기봉~





















거북바위..












하마바위..









바위를 타고 싶을 때 찾곤 했던 혀바위~









연주대로 진행하면서 바라본 마당바위..












관악문..









실루엣으로 다가오는 연주대..












연주대에서 바라본 외솔봉..












관악산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과 경기도 과천시와 안양시 경계에 위치한 높이 629m 산..



















꿩의비름 큰꿩의비름 둥근잎꿩의비름 구별이 쉽지 않다..


꿩의비름 잎은 녹색을 띠고 수술은 꽃잎보다 같거나 작고 꽃은 흰색에 연한 자주색 드문드문 있다.

큰꿩의비름 잎은 녹색을 띠고 수술이 꽃잎보다 길고 꽃은 진한 자주색이다.

둥근잎꿩의비름 잎은 붉은색을 띠고 꽃잎이 뒤로 말려져 있다.






말바위..









깔딱고개..



























산행 시작도 늦고, 점심도 늦었는데 꿀맛이 따로 없었다~

늦은 점심 매뉴는 매실주와 약과인데 너무 맛있었다~ㅎ

































서울대 건설환경연구소버스정류장..












귀가를 하기 위해서 서울대 공학관에서 2번마을버스를 타고 낙성대역으로~





고백 / 김종제


햐, 달다

농익어서

저절로 터진

말씀 한알, 한알


단숨에

꿀꺽 삼켜

씨 뱉었더니

벌써 꽃 피었네


누군가 몸도 주고

무덤까지도 원하는

저 열



가을비가 조금씩 내리다 말다 하기를 반복하고 강풍이 불어 낙엽은 여기저기 흩날리고

손이 시릴 정도로 찼고 깊어가는 가을에 관악산을 오래만에 찾았던 산행~

울긋불긋한 아름다운 단풍으로 온몸이 붉은 물이 배이는 듯도 했지만

깊어 가는 가을 만큼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던 산행..


언제 : 2018.10.28

어디 : 사당역 4번출구-관음사-사당국기봉-헬리포트-하마바위-마당바위-관악문-

외솔봉-연주대-깔닥고개-서울대 건설환경연구소-서울대 공학관

날씨 : 흐리고 가끔 가을비 흩날리 강풍

산행 시간 : 13시 38분~17시 2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