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2018.3.5)비가 그친 뒤라서 시계가 무척 좋았고~

들산바람 2018. 3. 10. 10:55




전날 일요일은 사순 제3주일인데 성당에서 주일미사를 보고 나서 식구들과 점심 모임이 있어서 산행을 못했는데

다음날은 출근이라 오랜만에 관악산을 짧게 부담없이 탈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났지만 

비가 내리고 있어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느라 산행 시작이 조금 늦었다~






관악산 자운암능선을 타기 위해서 낙성대역 4번출구를 나와서 2번마을버스를 타고

서울대 환경건설종합연구소앞버스정류장으로~









서울대 환경건설종합연구소앞버스정류장에서 관악산 자운암능선을 타고 연주대로 진행을 하는데 

비가 그친 뒤라서 맑은 하늘과 코끝에 와닿는 봄내음이 상큼하고 좋았다~ 









토끼는 예로부터 민화에 자주 등장하고 부부애와 다산을 상징하는 동물인데 

토끼바위를 만지면 아이를 가질 수 있는 효험이 있다고 한다~ 

많은 여성들이 토끼바위를 만져서 인구가 늘었으면~ㅎ


















비가 그친 뒤라서 시계가 좋아 마치 계양산이 눈 앞에 있는 것 같다~






뱅기만 보면 자꾸 눈길이~






인천공항은 2018년 1월 18일에 제2여객터미널을 오픈하였는데 

겨울철 성수기와 평창동계올림픽이 겹쳐서 조금 바빴다.. 












뱅기가 삼성산과 호암산 위로~









비행기 한 대를 띄우는데도 사람들의 노고가 있어야 한다~









들바람이 독차지한 관악산 연주대~






관악산은 서울시 신림동과 사당동, 경기도 과천시, 안양시에 위치한 높이 629m 산..








관악산 연주대에서 바라본 백운호수 광교산 백운산 바라산..






백운호수 뒤로 광교산 백운산 바라산을 바라보는데 청계산까지 코스가 조금 길었던 산행 생각이~






사당능선과 잠실벌..






잠실벌에 우뚝선 잠실롯데월드타워가 마치 눈 앞에 있는 것 처럼~






아직 북사면에 많은 눈이 쌓인 용문산 가섭봉과 한국의 마테호른 백운봉이 뚜렷이 다가왔는데

관악산에서 볼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청계산과 청계저수지..






청계저수지..






관악산 연주대 양지바른 곳에서 늦은 점심을 떡볶기와 마꼴리로~






점심은 산냥이들과 사이 좋게 반반씩~






연주대에서 사당으로 진행하는데 전에 없었던 계단을 만들어 놓았는데 조금 인위적인 것 같기도 ..






위험해 보였고 정체가 심했던 외솔봉에서 연주대로 진행하는 등로에 계단을 만들어 놓았는데

안전 산행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기존 등로도 정비를 했는데 잘한 것 같다~









지도바위와 관악문..






한반도를 닮은 지도바위..






관악문에도 궂이 계단을 설치할 필요가 있었을까?..






들바람!! 3월과 4월은 할일도 많고 갈 곳도 많은데 마음만 급하지?~ㅎ









관악산 혀바위..






하마바위..












거북바위..









관악산 사당봉..






사당봉에서 뒤돌아본 아름다운 관악산 연주대~






연주대에서 산냥이들에게 점심을 빼앗겨 허기가져서 사당봉에서 배낭도 비울겸

전투식량을 안주로 삼아 마꼴리를 마시고 관음사로~






비가 그친 뒤라서 시계가 좋아 아름다운 서울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남산 북악산 북한산 도봉산이 마치 눈 앞에 있는 것 같다~






한강 건너 불암산과 수락산도 마치 눈 앞에 있는 것 같았는데 너무 아름답다~






용마산과 아차산 뒤로 천마산 축령산 서리산도 아주 가까이~
























관음사(觀音寺)는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로서

신라 말엽인 895년(진성여왕 9)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한

비보사찰(裨補寺刹)이다.









관음사 용왕각(龍王閣).. 






관악산 관음사는 풍수지리설에 의해서 창건한 비보사찰(裨補寺刹)답게 토속신을 함께 모시고 있다~






관음사 일주문..






관음사를 나와서 사당전철역에서 전철을 타고 귀가~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 / 박노해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슬퍼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삶에서 잘못 들어선 길이란 없으니

온 하늘이 새의 길이 듯

삶이 온통 사람의 길이니


모든 새로운 길이란

잘못 들어선 발길에서 찾아졌으니


때로 잘못 들어선 어둠 속에서

끝내 자신의 빛나는 길 하나

캄캄한 어둠만큼 밝아오는 것이니,



오랜만에 관악산을 찾았는데 비가 그친 뒤라서 시계가 무척 좋았고

찬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코끝에 스치는 봄내음이 좋았던 산행~

일부 등로에 전에 없었던 계단을 설치하였는데

안전 산행에는 많은 도움은 되겠지만은

조금 인위적인 것 같기도..


언제 : 2018년 3월 5일

어디 : 서울대 건설환경연구소앞버스정류장-자운암능선-토끼바위-국기봉-연주대-

외솔봉-관악문-하마바위-거북바위-사당봉-관음사-사당역 4번출입구

날씨 : 10시쯤 비가 그친 뒤에 구름 조금 

산행 시간 : 12시 03분~17시 2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