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2018.2.10)조금 이색적인 모습이면서 아름다웠는데~

들산바람 2018. 2. 12. 02:55




올겨울이 가기 전에 눈이 하얗게 쌓인 자작나무 숲을 찾아서 트레킹을 하고 싶어서 

마눌님과 함께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 위치한 자작나무 숲으로~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 같아

새벽에 출발해서 일찍 도착을 하였는데 사람들이 눈에 많이 안 띄어서 너무 좋았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입산 금지 기간인데

빙어축제 때문인지 올해에 한해서 3월 18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입산 금지 기간은 봄철에는 2월1일부터 5월 15일까지..

가을철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서 3.2km를 걸어야 하는데 경사가 조금 있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으로 진행하면서 뒤돌아본 주차장..












원대리 자작나무숲 주차장에 일찍 도착해서 임도를 따라서 걷는데 한가해서 좋았다






자작나무 숲으로 진행하는데 임도 옆에는 자작나무들이 빼곡히 서 있다~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힐링 트레킹~

































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3.2km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강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









원대리 자작나무 숲속교실..









자작나무움집..
























자작나무 군락지를 바라보는데 조금 이색적이라는 생각이~







































자작나무는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교목으로 깊은 산 양지쪽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흰색이며 옆으로 얇게 벗겨지고 작은가지는 자줏빛을 띤 지점(脂點)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삼각형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뒷면에는 지점과 더불어 맥액(脈腋)에 털이 있다.

암수 한그루로서 꽃은 4월에 피고 암꽃은 위를 향하며 수꽃은 이삭처럼 아래로 늘어진다.

열매이삭은 밑으로 쳐지며 깊이 4cm 정도이고 포조각의 옆갈래조각은 중앙갈래조각 길이의 2~3배 정도이다.

열매는 9월에 익고 아래로 쳐저 달리며, 열매의 날개는 열매의 나비보다 다소 넓다.






자작나무는 나무질이 좋고 잘 썩지를 않고 벌래가 먹지 않아서 가구를 만드는데 쓰며,

한방에서는 백화피(白樺皮)라고 하여 이뇨 진통 해열에 쓴다.

천마총에서 출토된 그림의 재료가 자작나무껍질이며,

팔만대장경도 자작나무로 만들어졌다.






































































































자작나무 이름 유래는 마른 나무가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불에 잘 탄다는 데서 우리말이름이 붙여졌다~









아름다운 자작나무 이야기~


옛날 옛적에 네명의 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맏형 즉 제일 큰형은 숲에서 나무를 하는 나뭇꾼이었고

그 밑의 두 형제는 가축과 재산을 관리를 하고 막내는 사냥꾼이었다.

어느 날 큰형이 숲에서 장작으로 쓰려고 큰 자작나무 한 그루를 베었다.

그러나 자작나무의 흰 색이 너무 아름다워서 장작으로 쓰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사람 크기만한 여자 인형으로 만들었다.

 이 인형을 본 둘 째는 아름다운 옷을 지어 인형에게 입혀 주었고

세 째는 따뜻한 우유를 입에 적셔 주었다.

사냥을 마치고 돌아온 막내는 아름다운 아가씨라고 생각하고 입술에 키스를 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인형이 어여뿐 아가씨로 변하여 막내를 꼭 껴안으면서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본 형제들은 아가씨로 변한 인형을 차지하려고 싸움이 일어 났다.

큰형은 자작나무로 내가 직접 만들었으니 자기 것이라고 하고

둘째는 인형에 자기가 옷을 입혔으니 자기 소유라고 하고

세 째는 입에 우유를 적셔준 사람은 자기라고 주장을 하였는데

자작나무 아가씨는 한참 동안 사 형제의 이야기를 묵묵히 이야기를 듣더니만 말을 하였다.

첫 째 형님은 자작나무로 저를 만들어 주셨으니 아버님 같으신 분이시고

둘 째 형님은 옷을 입혀 주셨으니 어머님 같으신 분이시고

세 째 형님은 먹을 것을 주셨으니 오라버니 같으신 분이십니다.

하지만 막내는 마치 신랑이 신부에게 대하듯이 키스도 해주셨으니 제 남편은 막내입니다.

이 말을 들은 형제들은 자작나무 아가씨의 지혜로움에 감탄을 하며 결정에 따르기로 하였다.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소나무 숲이었으나 솔잎혹파리의 피해로 인해 벌채 한 후

1989~1996년에 걸쳐서 6ha에 약 70여만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많은 사람들이 찾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은 그나마 조금 괜찮았는

임도 옆에 있는 간이 화장실은 구역질이 날 정도였는데 다 철거를 하고 깨끗한 화장실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서 외국인도 많이 보았는데 챙피해서 얼굴을 못 들 정도..

화장실을 그곳의 얼굴인데 입장료를 조금 받더라도

깨끗한 화장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서 한참을 머물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을 하다가 

주차장으로 다시 되돌아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일찍 시작한 덕분에 여유로움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하구(河口) / 최영민


당신이라는 바다에 강처럼 흘러들었다


들고 온 모래들은 등 뒤로 버려졌고

철새들은 이따금씩 그것을 먹으러 왔다


당신의 아름다움은 너무나도 짰고

나는 그것을 삼켜 눈으로 뱉어냈다

염기 어린 슬픔 익숙해지고 나니

아, 어느새 나도 바다다



하얀 눈이 쌓인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찾아서 트레킹을 하는데 힐링도 되고 참 좋았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조금 이색적인 모습이면서 아름다웠는데

마눌님께서도 좋아하는 것 같아 웬지 흐믓한 마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