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 영도대교 해동용궁사(2017.11.10)2박3일이 아름다운 마눌님과 함께해서 그런지~

들산바람 2017. 11. 25. 13:41

 

남해공용터미널에서 부산 태종대와 용궁사를 찾기 위해서 부산행 15시 25분 버스를 타고 부산서부버스터미널로~

2시간 20분 소요, 운임은 11,900원..

 

 

 

자갈치시장을 찾기 위해서 부산서부터미널을 나와서 사상역에서 전철을 타고 자갈치역으로~

 

 

 

지난해 자갈치시장을 찾았을 때에 길 건너 맞은편에 있는 국제시장에서 돼지국밥과

여러가지 주전부리로 배를 채우는 바람에 연탄 꼼장어구이를 먹지 못했는데

아쉬움이 남아서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찾았다~

 

 

 

꼼장어를 애벌구이하는 동안 지난해에 안 주었던 산낙지 1마리를 주고 가격을 만원이나 올렸는데

자갈치시장은 여행객 뜨내기 손님들이 주로 찾는 곳이지만 너무 많이 올린 것 같다..

 

 

 

연탄불 꼼장어구이를 어느 정도 먹고 나서 밥을 볶아먹었는데 강추~

 

 

 

태종대로 이동하기 위해서 자갈치시장을 나와 자갈치입구버스정류장에서 8번버스를 타고 태종대버스종점으로~

 

 

 

자갈치입구버스정류장에서 태종대버스종점까지 20여분 소요..

 

 

 

아름답고 달콤한 밤은 태종대 주위에 있는 모텔에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태종대로~

 

 

 

부산 태종대는 지난해에도 찾았는데 귀경 시간에 쫓겨서 제대로 구경을 못해 아쉬움이 남아 다시 찾았다~

 

 

 

 

 

 

 

 

 

 

 

태종대에서 먼저 유람선을 타고 태종대 앞 바다를 돌아보고

다시 태종대 광장으로 되돌아와서 다누비열차를~

 

 

 

다누비열차 이용료는 4,000원..

 

 

 

 

 

 

 

 

 

태종대에서 유람선은 두 곳에서 탈 수 있는데 평일에는 번갈아가면서 운행을 한다..

이날 곤포유람선은 운행을 안하는 날이라서 태원유람선으로~

 

 

 

 

 

순직장병 추모비를 태종대 다누비순환열차가 있는 광장으로 옮겼으면~

 

 

 

 

 

태원유람선으로~

 

 

 

 

 

편의점은 평일에도 영업을 한다~

 

 

 

곤포유람선은 편의점을 내려가서~

 

 

 

 

 

태원유람선을 타고 태종대 앞 바다를 도는데 소요시간은 약 40여분, 운임은 10,000원..

 

 

 

 

 

 

 

 

 

마눌님! 소매물도를 찾았을 때 배를 타고 한참만이지요~

 

 

 

 

 

 

 

 

 

낚시꾼은 낚시대가 부러질 정도로 아주 대형 월척 물고기를 낚았지만

들바람은 아주 대형 월척 마눌님 마음을~ㅎ 

 

 

 

갈매기들을 바라보는데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 생각이~

 

 

 

 

 

白鷗(백구) 흰 갈매기 / 김삿갓(김병연 金炳淵 : 1807~1863)

 

沙白鷗白兩白白(사사구백양백백) 모래도 희고 갈매기도 희니

不辨白沙與白鷗(불변백사여백구) 모래와 갈매기를 구별할 수 없구나

漁歌一聲忽飛去(어가홀성홀비거) 어부가의 한 곡조에 홀연히 날아 오르니

然後沙沙復鷗鷗(연후사사부구구) 그제야 모래는 모래, 갈매기는 갈매기로 구별되누나

 

 

 

 

생도(生島)..

 

 

 

태종대 전망대..

 

 

 

태종대 자살바위..

 

 

 

세월을 낚는 것 같기도..

 

 

 

 

 

 

 

 

 

태종대 영도등대..

 

 

 

섬 / 허은희

 

등이 가렵다  아무도 없는데

자꾸만 등이 가렵다

 

오른팔 왼팔 아무리 뒤로 꺽어 보아도

닳지 않는 한 구석

 

닳지 않는 한 구석 긇히지 않는 그곳을

매번 노치고 마는 손끝

 

 

섬 / 최원정

 

마음 속에 섬, 하나 자라고 있다

 

때로는 밀물에 떠밀려

아득히 먼 수평선 끝자락에서

보일 듯 말 듯 애를 태우다가

 

어느날 갑자기 해일처럼 다가와

미역 자라듯 가슴속에 뿌리내리고

태산처럼 자라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해당화도 피우고

마냥 슬퍼 보이는 갯메꽃도 피우면서

 

 

 

 

 

부산 영도 태종대(釜山 影島 太宗臺)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5년 11월 1일 국가 지정 문화재 명승 제17호로 지정되었다.

 

부산 영도 태종대는 옛날에 신선이 살던 곳이라 하여 신대대(神仙臺)라고도 하였는데,

신라 태종 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하고 이곳에서 활을 쏘며 놀았다는데서 유래.

 

 

 

 

 

 

 

 

오륙도(五六島)는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딸린 섬으로 2007년 10월 1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24호로 지정..

오륙도 이름의 유래는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서..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없는 내 형제여~

오륙도를 바라보는데 유행가가 절로 흥얼흥얼~

 

 

 

 

태원유람선 앞에서 먹는 회 비추인데 전망대에 있는 음식점에서 위생적이면서 가격도 저렴하게 회를 팔고 있다~

 

 

 

 

다시 되돌아온 편의점에서 순직선원비로~

 

 

전망이 좋은 순직선원비로~

 

 

순직선원비..

 

 

 

 

 

 

 

태원유람선선착장..

 

 

 

 

마눌님! 경치가 참 좋지요~

 

 

 

 

 

 

 

 

늦가을 감나무 아래서 / 김영준

 

삶의 감이 잡히지 않는 날

감나무 아래 선다

 

감나무 가지에 눈을 올리면 알 수 있을까 

그런 기분으로

늦가을 햇살의 따뜻함도 잠시 젖혀 둔다

 

비워가면서 채워간다는 홍시 두어

그러나 점점 점액질이 되었다가

마지막엔 물인 듯 흘러내려 묵묵히

하강하는 몸짓들 보면

하향하여 묽은 똥이 되어가는 몸짓들 만나면

실은 채워가면서 비워가는 홍시임을 알겠다

 

그래, 저렇게 소진하는방법도 있음을

단단하게 익었다가 묽게 물이되어 흐르고

끝내 거름이 되어가는 일도 있음을

그 몸 하나로 조용히 보이고 있다.

 

늦가을 햇살이 늙은 감나무에 닿아

마음 고즈넉한 날

 

 

다누비열차를 타기 위해서 줄을 설 필요가 없다~

 

 

 

태종대광장에서 다누비열차를 타고 태종대를 한바퀴~

 

 

 

다누비열차를 타고 태종대 전망대에 내렸는데 다음 다누비열차를 타면된다~

 

 

 

태종대 전망대에서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1419년(세종 1) 삼군도제찰사(三軍都體察使) 이종무(李從茂)가 대마도를 정벌하였는데

이때 왜놈들을 완전히 쓸어버리고 우리 땅으로 만들었어야 했는데~

 

 

 

 

 

 

 

낚시꾼들의 Paradies~

 

 

 

 

 

생도(生島)..

 

 

 

주전자섬..

 

 

 

섬 / 복효근

 

파도가 섬의 옆구리를

자꾸 때려친 흔적이

절벽으로 남았는데

그것을 절경이라 말한다

 

거기에 풍란이 꽃을 피우고

괭이갈매기가 새끼를 기른

사람마다의 옆구리께엔 절벽이 있다

 

파도가 할퀴고 간 상처의

흔적이 가파를수록

풍란 매운 향기가 난다

 

너와 내가 섬이다

아득한 거리에서

상처의 향기로

서로 부르는

 

 

쓸쓸한 섬 / 정일근

 

우리는 서로 보지 못했는지 모른다

서로 바라보고 있다고 믿었던 옛날에도

나는 그대 뒷편의 뭍을

그대는 내 뒤편의 먼 바다를

아득히 바라보고 있었는지 모른다

나는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 섬이다

그대 아직 내릴 곳을 찾지 못해 떠도는

저녁 바다 갈매기다

우리는 아직 서로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내 밤은 오고 모두 아프게 사무칠 것이다

 

 

유람선~

 

 

 

마눌님! 태종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참 아름답지요~

 

 

태종대 전망대에서 파는 회는 위생적이면서 가격도 저렴~

선착장에서 파는 회는 무척 비싸고 비추..

 

 

태종대 광장에서 다누비열차를 타고 한 바퀴 돈 다음 태종대를 나와서

태종대버스종점에서 버스를 타고 영도대교로~

 

 

 

영도대교가 열리는 도개시간에 때마침 도착~

 

 

 

 

 

부산의 명물 영도대교는 관광객들로 만원~

 

 

영도대교(影島大橋)는 1934년 11월에 준공된 중구와 영도구를 연결한 한국 최초의 연육교(連陸橋)이자

일엽식(一葉式) 도계교(跳開橋)로서 중대형 선박이 지나갈 때

다리의 한쪽을 들어올려서 통과시킨다..

 

 

 

 

영도대교가 열리는 도개시간은 매일 오후 2시에 15분 동안~

 

 

 

 

 

 

 

 

 

 

 

 

 

 

 

영도대교에서 해동용궁사를 찾기 위해서 남포역에서 전철을 타고 교대역에 내려서

새로 개통한 동해선으로 갈아타고 오시리아역으로~

 

 

 

 

 

부산 해동용궁사를 찾기 위해서 교대역 2번출구를 나와서

동해선으로 갈아타고 오시리아역으로~

 

 

 

오시리아역에서 해동용궁사로 운행하는 버스가 없어서 택시를 이용..

운임은 4,000원..

 

 

새로 개통한 동해선은 열차 간격이 길다..

 

 

부산 해동용궁사는 국립수산과학원 옆에 있다~

 

 

해동용궁사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이 있는 버스정류장은 해운대역이나 기장역일 것 같다~

기존 용궁사행 버스가 오시리아역을 경유하거나 셔틀버스가 있었으면~

 

 

 

 

 

 

 

 

 

십이지(十二支)는 자(子: 쥐) 축(丑: 소) 인(寅: 호랑이) 묘(卯: 토끼) 진(辰: 용) 사(巳: 뱀)

오(午: 말) 미(未: 양) 신(申: 원숭이) 유(酉: 닭) 술(戌: 개) 해(亥: 돼지)..

 

음양(陰陽)은 음(陰)과 양(陽)인데, 오행(五行)은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

 

 

 

십이지신(十二支神)은 십이신상(十二神將) 또는 십이신왕(十二神王)이라고도 한다.

약사경(藥師經)을 외우는 불교인을 지키는 신상이다.

이들은 열두 방위(位)에 맞추어서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등의

얼굴 모습을 가지며 몸은 사람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도교(道敎)의 방위신앙에서 강한 영향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십이지신앙은 약사신앙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다.

신라 선덕여왕 때 이미 밀본법사(密本法師)가 약사경을 읽어 병을 고쳤다는 기록이 나온다.

김유신 장군도 약사경을 호지(護持)하는 이인(異人)과 교분을 나누었다.

이 십이지신앙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 전까지는 밀교의 영향으로 호국적 성격을 지녔으나,

삼국통일 이후는 단순한 방위신으로서 그 신격이 변모해 갔다.

즉, 탑을 만들 때 그 기단부에 십이신상을 조각하였는데,

경주 원원사지(遠願寺址)에 있는 삼층석탑은 그 효시가 되고 있다.  

조형예술로서 십이지신상이 나타나는 것은 이 원원사탑이 건립된 8세기 중반 경덕왕 때의 일이다.

이것은 탑이 불교 건축에서 구심점으로 인식된 삼국통일 후의 일반적 경향에 따른 창출물이었다.

삼국통일 전에는 단순히 탑의 옥계(屋蓋)에 변화를 주는 것에 불과했지만,

경덕왕 이후에는 탑에 사천왕(四天王), 십이지신상 등을 부조하는 기법(浮彫)이 성행하였다.

이것은 능묘(陵墓)의 호석(護石)에도 영향을 주어 구릉형(丘陵形)의 무덤 밑부분을

원형으로 돌리고 각각 십이지신상을 안치한다.

대표적인 곳으로 김유신묘, 진덕여왕릉, 경덕왕릉, 헌강왕릉 등이 있다.

 

 

 

달마상의 코와 배를 만지면 득남한다고 하는데..

 

 

 

 

 

교통안전기원탑..

 

 

 

 

 

 

 

 

 

 

 

갓바위 부처 약사여래불..

 

 

쓰리랑카에서 가져온 불사리 7과가 봉안된 부산 해동용궁사 석탑..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량리에 있는 사찰..

 

 

 

 

 

 

 

 

 

 

 

 

 

 

 

부산 해동용궁사 해수관음대불은 단일 석재로는 한국 최대의 석상..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는 고려시대 1376년(우왕 6)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왕(懶翁) 혜근(勤)이 창건하였다.

혜근이 경주 분황사(芬皇寺)에서 수도할 때 나라에 큰 가뭄이 들어 인심이 흉흉하였는데,

하루는 꿈에 용왕이 나타나 봉래산 끝자락에 절을 짓고 기도하면

가뭄이나 근심하는 일이 없고 나라가 태평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이곳에 절을 짓고 산 이름을 봉래산, 절 이름을 보문사(普門寺)라하였다.

그후 임진왜란의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의 운강(雲崗)이 중창하였다.

1974년 정암(晸菴)이 부임하여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꿈에서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 하여 절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 

 

 

마눌님! 해동용궁사는 왠지 중국사찰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해동용궁사에 중국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더욱 중국사찰 같다는 느낌이~

 

 

 

 

 

 

 

 

 

 

 

 

 

 

갓바위 부처 약사여래불..

 

 

 

 

해동용궁사를 이곳저곳 둘러보고 귀경을 하기 위해서 택시를 타고 다시 동해선 오시리역으로~

 

 

 

오시리역에서 부산역으로 이동하여 열차표를 예매하고 나서 저녁을 먹고 귀경~

 

 

 

바람 그리고 갈대 / 곽기영

 

친구 같은 바람이 있어

그대를 갈대라 부르고

 

바람 같은 친구가 있기에

살아온 인생을 논할 수 있으며

 

굳세게 버텨내는 마음 없고서야

제 깊은 뿌리 눈물 없이 내릴 수 있으랴

 

 

다시 찾은 태종대는 날씨도 축복이라도 하듯 좋았고 주위 풍경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하루에 딱 한 번 오후 2시에 열리는 부산 영도대교 도개시간에 마침 도착해서

다리가 들어올려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행운을 잡았던 여행~

부산 해동용궁사는 왠지 중국 사찰 같다는 느낌이~ 

2박3일아름다운 마눌님과 함께해서 그런지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