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견딜만 했다..(09.8.16)삼각산

들산바람 2009. 8. 18. 21:15

  

 

 

 

 

 

 

 

 

 

 

 

 

 

 

 

 

 

 

 

 

 

 

 

 

 

 

 

 

 

 

 

 

 

 

 

 

 

 

 

 

 

 

 

 

 

 

 

 

 

 

 

 

 

 

 

 

 

 

 

 

알려주신 싸이트를 찾을 수 없어서 사진을 못 보냈습니다..

여러장의 사진이 있는데 연락이 닿았으면 좋겠네요..

 

 

 

 

 

 

 

연 가 / 신중신 

 

새는 잠이 들었다

-밤물결 소리

새벽 지나며 박꽃 벙글듯

그댄 그렇게 찾아오려나

-달빛 아래 나무울짱.

 

골목길로 길게  뻗은 장미가지는

바람 한 번 불 때

서너 번 흔들렸다

매달린 꽃의 무게만큼

더 무겁게 흔들렸다.

 

어쩌자고 저렇게 뻗어서는

삼백육십오 일 흔들리는 걸까?

나는 또 어쩌자고

뒤척이며

그대 기다린다는 거냐?

 

 

 

원효봉 백운봉 염초봉 노적봉을 릿지로 오르는데

한낮의 태양은 머리 위에서 무엇이든지 다 녹일 듯이 이글거렸다..

하지만 정상으로 오를 수록 간간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견딜만 했다..

노적봉을 내려오자 곧 어둑어둑해졌으며 계곡에서 알탕도 하고 마꼴리도 한잔 하는데 참 좋았다~ 

 

 

언제 : 2009년 8월 16일

어디 : 효자동 마을회관-시구문-원효슬랩-원효봉정상-

염초봉-백운봉-노적봉-중흥사지-산성매표소

산행시간 : 12시 00분 ~ 19시 05분

날씨 : 햇볓 쨍쨍 지글지글

누구랑 : 들바람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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