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기념산행~(09.8.15)사패산 도봉산

들산바람 2009. 8. 17. 20:42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광복절 기념산행을 하는데 바람도 없고 날씨가 무척 덥다..

 

 

 

 

범골 들머리에서 호암사까지는

본격적인 산행하기 전 Warming Up하는 구간..

 

 

 

 

Warming Up구간에서 바람도 없고 비알과 시멘트로

포장된 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 때문에 숨넘어갈뻔 했다..

 

 

 

 

힘들게 사패산정상에 올라서는데 바람이 조금 분다.. 

그늘에서 마꼴리도 한잔 하고..

비빔밥으로 점심도 먹고..

한참 쉬기도 하고..

 

 

 

 

사패산은 한덩어리의 바위로 되어 있는 것 같다..

 

 

 

 

바위가 지글지글.. 

 

 

 

 

사진만 찍고 얼른 다시 그늘 속으로..

 

 

 

 

사패산정상..

 

 

 

 

가야할 도봉산이 뜨거운 열기 때문에 뿌옇게..

 

 

 

 

 

 

 

 

능선에는 사람들이 별로 눈에 안띈다..

모두 그늘로 숨어든 것 같다..

 

 

 

 

침묵속에 빠진 산불감시초소..

 

 

 

 

아득히 보이는 지나온 사패산도 침묵속으로..

 

 

 

 

도봉산 전체가 침묵속에 빠진 것 같다..

너무 고요하다..

 

 

 

 

우리가 도봉산을 독차지..

 

 

 

 

지나온 능선도 침묵속으로..

 

 

 

 

하산은 다락능선으로..

조금 더 타고 싶지만 체력의 한계가..

 

 

 

 

포대능선과 선인봉과 만장봉과

자운봉과 신선대도 열기 때문에 뿌옇게 보이고..

 

 

 

 

선인봉..

 

 

 

 

다락능선에서 바라본 포대능선..

 

 

 

 

냉골 릿지코스와 은석암 릿지코스가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조금 더 시원해지면 찾아보아야겠다..

 

 

 

 

 

 

그곳으로 / 김월준

 

그대말씀 내게 있어

나는 떠나리 그곳으로

얼마간은 노자(路資)

일용품만 들고

어릴 적 꿈꾸던 마을

나는 가리라 그곳으로

 

밭 일구어 씨 뿌리고

땀 흘려 가을하며

거칠은 마음

푸지게 가꾸는

어릴 적 꿈꾸던 마을

나는 가리라 그곳으로

 

 

 

 

무더운 날씨에 사패산에서

도봉산까지 긴 산행하느라 모두들 힘들었죠?~

하지만 선열의 뜻도 되새겨보고 뜻깊은 광복절 기념산행을 한 것 같아요~

긴 산행 후 알탕도 좋았고 뒷풀이도 좋았고 모든 것이 참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다음 산행은 오랜만에 산행은 짧게 하고 계곡에서 알탕도 하고 푹 쉬는 산행하기로 해요~

 

 

언제 : 2009년 8월 15일

어디 : 회룡역-범골입구-호암사-범골능선-사패능선-사패산-

사패능선-포대능선-도봉산-다락능선-녹야원-도봉매표소

누구랑 : 승희랑, 미숙랑, 최서방, 들바람

산행시간 : 10시 11분 ~ 18시 30분

날씨 : 무덥고 뜨거운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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