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두루 좋았다~(09.5.9)감악산

들산바람 2009. 5. 11. 17:12

 

 

삼년 전 기억을 더듬어 감악산을

찾는데 바람도 간간히 불고 산행하기 참 좋다..

 

 

 

 

 

감악산입구에서 조금 오르면 법륜사인데 한가하다..

동양 최초의 백옥 관음상도 변함없이 아름다우시며 우릴 반기신다..

 

 

 

 

 

승희부부..

 

 

 

 

 

날씨가 참 좋다..

바람도 간간히 불어서 땀도 덜나고..

 

 

 

 

 

감악산에 악자가 있어 험산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육산이다..

고무신 신고도 오를 수 있으며 부담없는 산이다..

 

 

 

 

 

 

 

 

 

 

감악산 장군봉 아래는 조선 명종 때 의적

임꺽정이 관군의 추적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굴이 있다.

6·25전쟁 때는 격전지로 유명해서 설마리 계곡에 영국군 전적비와 대한의열단 전적비가 남아 있다.

 

 

 

 

 

 

 

 

임진강 하류와 평야지대..

맑으면 송악산과 북한산이 보이는데 선명치 않다..

 

 

 

 

 

감악산은 경기도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 사이에 있는 산. 높이 675m이다.

예부터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흘러나온다

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바위라고 하였다.

 

 

 

 

 

산정상에는 마모된 비석이 서있는데

글자가 없다고 하여 몰인비 또는 설인귀 사적비라고도 한다..

 

 

 

 

 

 

 

 

감악산 일대는 광활한 평야지대로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였다.
원래 감악사, 운계사, 범륜사, 운림사 등의 4개 사찰이 있었다는데

현재는 1970년 옛 운계사 터에 재창건한 범륜사만 남아 있다.

 

 

 

 

 

감악산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으며, 의정부

북쪽 회천에서 양주시 남면을 지나 설마리를 거쳐 감악산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높이 20여 미터에 달하는 운계폭포가 나온다.

폭포 뒤로 범륜사가 있고 그뒤로 전형적인 암산의 모습을 띤 감악산이 보인다.

 

 

 

 

 

 

 

 

 

 

감악산 암장..

 

 

 

 

 

꽃이름 외우듯이 / 이해인

 

우리 산

우리 들에 피는 꽃

꽃이름 알아가는 기쁨으로

새해, 새날을 시작하자

 

회리바람꽃, 초롱꽃, 들꽃, 벌깨덩굴꽃

큰바늘꽃, 구름체꽃, 바위솔, 모싯대

족두리풀, 오이풀, 까치수염, 솔나리

외우다 보면

웃음으로 꽃물이 드는

정든 모국어

 

꽃이름 외우듯이

새봄을 시작하자

꽃이름 외우듯이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즐거움으로

우리의 첫 만남을 시작하자

우리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먼데서도 날아오는 꽃향기처럼

봄바람 타고

어디든지 희망을 실어나르는

향기가 되

 

 

 

 

샤론부부..

 

 

 

 

 

하산은 다시 법륜사로..

 

 

 

 

 

뒷풀이는 일산에서..

 

 

 

 

 

뒷풀이 후..

국제꽃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일산호수공원으로..

 

 

 

 

 

만월..

 

 

 

 

 

마눌님은 채권자~

들바람은 영원한 채무자~ㅎ

 

 

 

 

 

만월..

 

 

 

 

 

밤도 점점 더 깊어가고..

즐거움도 더 해가고~

 

 

 

 

 

즐거웠나요?~ㅎ

 

 

 

 

 

만월..

 

 

 

 

 

 

 

기억을 더듬어 오랜만에 찾은

감악산 산길 정비를 잘해놓았으며 참 좋았다~

산행 후 일산에서 가진 뒷풀이도 좋았고 국제꽃축제가

열리는 호수공원을 거닐었는데 분위기도 좋았으며 두루두루 참 좋았다~

 

 

 

언제 : 2009년 5월 9일

어디 : 감악산 입구-법륜사-까치봉-정자-정상-임꺽정굴-임꺽정봉-암장-법륜사-감악산 입구

누구랑 : 샤론부부, 미숙부부, 승희부부, 임드레곤, 들바람부부

교통편 : 불광서부에서 30번 타고 적성(1시간 30분),

적성에서 25번 타고 감악산 입구(10분)

날씨 :바람도 간간히 불고 맑았음

시간 : 10시 40분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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