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깊은 연주암에도 가을은 찾아와
소슬바람에 풍경소리만 적막을 깨우는 구나
세상살이 지치고 곤고한 사람들
발걸음 멈추어 법당 툇마루에 잠시 몸을 기대인다
팔월이라 대보름 만월은 차고 올라
연주암 법당 안으로 유유히 흘러드누나
이수인님의 "연주암"이라는 시 중에서..
연주대 불빛을 등대삼아 불도 없이
홀로 쉬엄쉬엄 오르는데 만월이라 달빛이 참 좋았다..
마당바위에서 이수인님의 연주암 시를 떠올리며 달보면서 마꼴리도 한잔하고..
언제 : 2009년 4월 8일
어디 : 사당역-사당봉-하마바위-마당바위-원점회기
날씨 : 춥지도 덥지도 않고 참 좋았음
시간 : 19시 50분~22시 55분
누구랑 : 들바람 홀로
'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대궐 속으로~(09.4.18)비슬산 (0) | 2009.04.21 |
---|---|
꽃길 따라서~ 마음 따라서~(09.4.11)양평 청계산에서 부용산 (0) | 2009.04.12 |
따스한 햇살이 그리워서~(09.3.29)북한산 (0) | 2009.04.01 |
더할 나위없이 참 좋았다~(09.3.2)마니산 (0) | 2009.03.30 |
용봉산 수암산(09.3.22)간밤에 봄비가 내리더니 꽃바람이~ (0) | 2009.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