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이 그리워서~(09.3.29)북한산

들산바람 2009. 4. 1. 16:26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 이해인

 

눈을 감아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사람
그대 침묵으로 바람이 되어도

바람이 하는 말은
가슴으로 들을 수가 있습니다.

아침 햇살로
고운 빛 영그는 풀잎의 애무로

신음하는 숲의 향연은
비참한 절규로

수액이 얼어 나뭇잎이
제 등을 할퀴는 것도
알아보지 못한 채

태양이 두려워
마른 나뭇가지 붙들고
메말라 갑니다.

하루종일 노닐 던 새들도
둥지로 되돌아갈 때는
안부를 궁금해 하는데

가슴에 품고 있던
사람의 안부가
궁금하지 않은 날 있겠습니까

 

 

 

 

따스한 날씨가 참 좋았으며~

의상봉정상에서 처음 만나 함께 마꼴리한 사람들도 참 좋았고~

문수봉에서 릿지 연습도 하고 사진도 찍어주며 함께 내려온 사람들도 참 좋았다~

 

북한산에 눈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북사면에 눈이 많이 보였다..

4월 중순이나 되어야 녹을 것 같기도 하다..

릿지는 아직은  조심해야할 것 같다..

 

 

언제 : 2009년 3월 29일

어디 : 백화사-의상봉-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

나한봉-문수봉-승가계곡-구기매표소

시간 : 11시 08분~17시 05분

누구랑 : 들바람(청솔외)

날씨 : 따스한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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