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봄나들이 산행~(09.2.28)인왕산에서 안산

들산바람 2009. 3. 2. 17:14

 

 

 

날씨가 참 좋다..

요근래에 보기드문 날씨다~

 

 

 

 

산도 높지 않고 날씨도 봄날 같아서 소풍가는 기분이다~

 

 

 

 

인왕산에서 북악산을 바라보는데

북악산 밑에 나랏님께서 사시는 곳도 보인다..

인왕산과 북악산은 청와대를 내려다 볼수 있는 곳이라 

곳곳에 경비초소가 있고 인왕산은 93년에 개방되었다고 한다..

 

 

 

 

2년 전 한여름에 마라톤을 뛰고 나서 인왕산에서 안산까지

산행을 했는데 힘도 들었지만 한여름이라 엄청나게 더웠던 생각이 난다~

 

 

 

 

 

 

 

 

500년 전만 하더라도 호랑이가 살았다는 인왕산(좌측)과 안산..

 

 

 

 

인왕산은 경치가 아름다워 이를 배경으로

한 산수화가 많은데, 특히 정선의 《인왕제색도》는

널리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에 인왕산의 표기를 ‘仁旺’이라 하였으나,

1995년 ‘仁王’으로 옛지명이 환원되었다. 군사적인 이유로 통제되었다가 1993년부터 개방되었다. 

 

 

 

 

인왕산에서 바라본 안산..

 

 

 

 

인왕산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와 서대문구 홍제동 경계에 있는 산.

높이 338m이다. 전체가 화강암으로 구성된 서울의 진산(鎭山) 중 하나이다.

이 산의 능선을 따라 성곽이 이어지며 동쪽 산허리로 북악(北岳)과 연결되는 인왕산길이 지난다.

 

 

 

 

조선 초에 도성(都城)을 세울 때, 북악산을 주산(主山),

남산(南山)을 안산(案山), 낙산(駱山)을 좌청룡(左靑龍), 인왕산을 우백호(右白虎)로

삼았던, 조선조의 명산이다. 봄에는 진달래가 만발하고 곳곳에 약수와 누대(樓臺)가 있었다.

 

 

 

 

 

 

 

 

 

 

 

 

안산의 높이는 295.9m로, 말의 안장인 길마와 같이

생겼다 하여 길마재라고도 하며, 모래재, 추모련, 봉우재라고도 불러왔다.

 낮은 산이지만 전망이 좋고 수맥이 풍부한 27개의 약수터가 있어 등산로가 발달하였다.

 

 

 

 

 

 

안산은 서대문구청, 연희b지구 시민아파트, 연세대학교 기숙사,

 봉원사 등에서도 등반할 수 있고, 지하철 무악재역, 독립문역 쪽에서도 등반이 가능하다.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최장코스는 경기대학교 뒤편에서 금화터널 위로 정상에 오른 뒤

홍제 1동 고은초등학교 쪽으로 내려오는 4㎞ 길이다. 태고종의 총본산인 봉원사와

관음바위, 봉수대 등을 볼 수 있고, 주변에 백련산

인왕산이 있어 함께 등반할 수 있다.

 

 

 

 

날씨가 좋아 북한산의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 보현봉(좌측부터)이 바로 눈앞에 있는 듯하다~

 

 

 

 

봉원사의 풍경소리..

달구벌 풍경소리도 생각나고~ 

 

 

 

 

 

 

여우비에 대한 혜윰 / 문수영

 

덩굴장미 피어 있는

울타리 가로질러

묻어둔 바랜 사연

내 앞섶에 풀어놓고

그리움

짧게 핥으며

사라지는 마음인가

 

산굽이 돌고 돌아

물은 길을 아우르고

산 빛 물고 앉아 있는

청도 운문사 근처

따라온

실뱀의 시간이

솔숲에 가 잠긴다

 

 

 

 

무사히 가족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승희부부 반가웠습니다..

인왕산 호랑이는 못 보았지만 좋았던 날씨 만큼이나

도심 속의 봄나들이 산행 참 좋았습니다..

 

언제 : 2009년 2월 28일

어디 : 경복궁역-사직공원-황학정-기차바위-인왕산 정상-안산정상-봉원사-이대후문

누구랑 : 미숙부부, 승희부부, 임드래곤, 샤론, 들바람부부

산행시간 : 10시 10분~16시 20분

날씨 : 따뜻하고 봄날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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